지난 9월 16일 수요일부터 24일 목요일까지 9일간 한동대학교 현동홀 ATM기 앞에서 컴패션 체험전이 열렸다. <컴패션체험전>은 필리핀 세부의 한 쓰레기 마을에 사는 알조라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체험형 전시공간이다. 6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방마다 음성안내를 통해 현지 아이의 삶에 대한 설명이 제공된다. 각각의 방이 알조가 사는 마을의 물품들로 재구성되어있어 실질적으로 그 지역의 아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후원자들이 보낸 후원금이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쓰이는지, 그것을 통해 아이들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컴패션체험전을 기획한 한동대 97학번 졸업생이자 현 컴패션 남상수 과장은 “한국에서는 TV나 영상을 통해서는 현지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느끼기 어렵다. 그래서 실제로 이러한 체험전을 만들어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현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후원자들이 본인들의 후원금이 아이들을 위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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