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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예산, 허리띠 졸라매는 총동연
이송현 기자  |  leesh@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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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30  14: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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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으로부터 재정 지원 끊겨

총동연 재정난에 재정 긴축 모색


이번 학기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 예산이 지난 학기에 비해 대폭 감소돼 재정난이 예상된다. 총학으로부터의 단체지원금이 끊겨, 지난 학기 총동연 예산 3분의 2에 해당하는 850만 원이 삭감됐기 때문이다. 총동연은 이번 학기 재정난으로 ▲총동연 재정 긴축 ▲동아리 지원금 축소 ▲총동연 사업 취소 ▲동아리회비 납부 등을 계획한다.
15-1학기 총동연 예산 규모는 결산안 기준 1700만 원이었다. 이는 ▲총학생회(이하 총학) 지원금 900만 원 ▲학생지원팀 지원금 420만 원과 14-2학기의 ▲수익금 170만 원 ▲이월금 220만 원을 기준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이번 학기 총동연은 총학으로부터의 지원금 없이 예산안 기준 약 930만 원으로 단체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학기 총동연 예산의 변화는 지난 6월 24일에 열린 제6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의 권고사항을 따른 것이다. 총학생회 회칙 제80조(재원) 2항에 의하면 학생이 내는 회비는 ▲총학생회비 ▲학부비 ▲자치회비 ▲총동아리연합회비(이하 총동연회비)로 명시됐다. 하지만 그간 총동연은 학생으로부터 총동연회비를 따로 받지 않고 총학생회로부터 대부분의 재정 지원을 받았다. 2015년도 제6차 전학대회에서 총동연 원정연 총무는 “총동연 활동에 대해서 도의적인 측면에서 (총학이) 여태까지 지원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재정위원회는 총학 회칙에 총동연 회비가 명시됐기 때문에, 총학이 총동연에 재정을 지급하는 것이 필요 이상의 지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2015년도 제6차 전학대회에서 총동연 재정의 정체성이 기타토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전학대회에서는 총동연이 동아리회비를 걷을 것을 권고했다. 총동연 김오르 회장은 “총동연에서는 동아리와 논의 후 시행하려 했는데 이번 학기부터 총학의 지원금이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총학 김필기 부회장은 “모든 학생이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았는데 일반 학생 경비로 총동연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전학대회 이후 총동연이 방학 중 동아리에 충분히 공지할 수 있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총동연은 재정난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총동연 내부에서는 자체적으로 재정을 긴축할 계획이다. 총동연 운영비 삭감, 판공비 삭감 등이 예정됐다. 또한 총동연에서 진행하는 중구난방, CCR, 학관 104호 유지 및 보수 사업은 그대로 운영되지만, 동아리 풋살 대회 같은 큰 사업이 취소된다. 총동연 예산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기존 동아리가 지원받던 금액도 축소돼 지급될 예정이다. 김 총동연회장은 “동아리 지원금이 다 나가지만 대신에 재원이 조금 삭감된다”라며 “사업이나 운영 부분에서 너무 쪼들리는 부분이 있어 최대한 피해가 안 가는 선에서 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총동연은 삭감된 예산을 일부 충당하기 위해 동아리회비를 회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지난 24일 오석관 405호에서 2015 제1차 총동아리연합총회 및 제2차 동아리대표자회의가 열렸다. 총동연 총회에서는 총동연회비 납부에 관한 논의 및 의결이 이루어졌다. 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는 총동연 예산안을 심의했다. 동아리회비를 김 총동연회장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동아리 회원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안 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6-1학기부터 총동연은 삭감된 예산 일부를 충당하기 위해 총동연회비를 수금하게 된다. 지난 24일 각 동아리 회장단 10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학년도 제1차 총동연 총회가 열려 총동연회비 납부에 관한 논의 및 의결이 이뤄졌다. 총회에서 ▲총동연 재정 구조 ▲총동연회비 수금 배경 ▲총학 집행부의 지원금 중단 ▲총동연 총회 안건 및 총동연회비 수금 방안 등이 설명됐다. 총동연회비 수금 방안에 관한 안건은 ▲회원별 또는 동아리별 회비 수금 ▲1인당 회비 2~5천 원 ▲ 시행 학기 결정으로 크게 세 가지였다. 의결 결과 16-1학기부터 총동연은 동아리 최소 인원 15명의 1인당 회비 2천원으로 책정해, 동아리 별로 3만원씩 총동연회비를 걷게 된다. 천풍해세 최원준 회장은 “삭감된 예산에 비해 동아리로부터 걷어지는 비용이 생각보다 작게 책정된 것 같아서 총동연 운영에 무리가 없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총동연 회장은 “(부족한 예산을 채우기에는) 2천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재정 지원 없이 자립을 하는 첫 단계부터 850만원을 채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동아리 회원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안 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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