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평가 결과 발표
한동대, 강제 정원 감축 없어


한동대가 대학 구조개혁 평가(이하 대학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로 한동대는 강제적인 정원감축 없이 대학 자율로 정원 조정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한동대는 ▲교육여건 ▲학사관리 ▲학생지원 ▲교육성과 ▲중장기 발전계획 ▲교육과정 ▲특성화로 분류되는 평가지표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장순흥 총장은 "지속적인 교육 혁신의 결과이자, 모든 구성원들의 헌신과 열정의 산물이다"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이번 대학평가는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하고 대학 교육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보도자료를 통해 "인문대학 역량 강화 사업,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등 사회 수요를 반영한 학과와 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대학은 대부분 수도권 대학과 대규모 대학이다. 지난 2014년 1월 28일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 발표 이후 한동대에선 평가지표가 지방사립대에 불리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본지 202호 4면 참조). 교육부는 "지방에 소재하였더라도,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숨은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친 대학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학평가는 산업대와 전문대를 포함한 국내 298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A~E등급으로 평가결과가 정해졌다. 평가 결과는 ▲A등급 34개교 ▲B등급 56개교 ▲C등급 36개교 ▲D등급 26개교 ▲E등급 6개교 ▲별도조치 5개교 등이다. A등급을 제외한 대학은 2017년까지 정원 4~15%를 자율적으로 줄여야한다. 또한, D·E등급의 대학은 재정지원이 제한되고, 인원감축에 대한 성과가 있은 후 2017년에 다시 재정지원이 허용된다. 교육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들이 교육의 질과는 관계없는 소모적인 경쟁에 노출될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조개혁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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