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게 만족도 설문조사 실시
인성과 외국어 능력, 높은 점수
실무 능력과 전공지식, 낮은 점수


교무지원팀은 지난 2014년 10월 30일부터 2015년 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졸업자가 재직 중인 기업체를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18개 기업체, 130명이 응답한 설문조사는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와 성과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전체적으로 기업체는 인성과 외국어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실무능력과 전공관련지식엔 낮은 점수를 매겼다. 졸업생이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인성은 1위를, 외국어 능력은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공관련지식은 10위를, 실무능력은 13위를 차지했다.
전공과 전공 이외의 교육을 묻는 질문에서는 전공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동대에서 어떤 부분의 교육이 강화돼야 하냐고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문제 해결 능력과 전공을 각각 1위(23.0%)와 2위(22.6%)로 꼽았다. 뿐만 아니라, 전공 이외의 교육에서 강화돼야 할 분야를 묻는 질문에서도 현장실무 능력이 1위(29.0%)를 차지했다.
교무지원팀 박종심 과장은 “이번 개편된 교육과정은 전공을 더 들을 수 있는 구조로 개편됐다. 또한, 학교에서도 현장참여나 캡스톤을 적극 권장하고 강화하고 있어, 예전에 비해 훨씬 현장친화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인성과 외국어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준 것과 맞물러 특성화 교육을 묻는 질문에서는 팀 제도와 높은 영어전공강의 비율이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이 중 복수전공 운영은 17%를 차지해 영어전공강의와 동등한 비율로 2위를 차지했다. 전공관련지식이 낙제점을 받은 것과 상반된 수치로, 복수전공을 각각 33학점씩 듣는 것에 대해 기업체는 긍정적 평가를 했다.
설문에 응답한 ‘쿠라에이’의 안대규 인사부장은 “복수전공은 전문성이 없어 보이는 반면, 실무를 하는 과정에서는 넓게 배운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타 학교에 비해 진입 과정은 불리하지만 성장할 때는 굉장한 장점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설문목적에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의 자료로 활용하고자 함’이라 적혀 있다. 이에 대해 박 과장은 “기업체뿐만 아니라, 학부모, 재학생, 졸업생, 동문, 교수에게까지 설문을 해서 종합적으로 교육과정 개편에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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