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5월 31일, 한반도 역사 이래 처음으로 국민이 나라의 주인 된 대한민국 제헌국회가 수립되었다. 국회의원 198명으로 구성된 제헌국회의 초대 국회 임시의장은 이승만이었다. 제헌국회 개회식 단상 위에 올라선 이승만은 이렇게 연설한다. “대한민국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종교 사상 무엇을 가지고 있든지 누구나 오늘을 당해 가지고 사람의 힘으로만 된 것이라고 우리가 자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후, 초대 국회의원이자 목사님이신 이윤영 의원이 단상위에 올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대표기도를 낭독했다. 이윤영 의원이 낭독한 기도문은 대한민국 국회 속기록 제 1호로 기록되어 남아있다.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 기도로 건국의 시작을 알리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는 헌법 위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종교와 신앙의 자유, 하나님을 믿는 자유를 명시했다. 
6.25 민족상잔의 비극 이후, 분단 70년이라는 세월동안 한반도의 38도선 이북과 이남의 명암은 극명하게 갈렸다. 북한정권은 김일성을 어버이 수령으로 만들고 북한주민의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일방적으로 빼앗아갔다. 자유를 빼앗긴 한반도 이북땅은 300만 북한 동포들을 아사(餓死)시켰고 굶주린 아이들은 꽃제비가 되어 떠돌며 우리 동포 자매들은 중국 땅에 짐승처럼 팔리면서 언급하기도 힘든 인권유린을 지금도 당하고 있다. 반면,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은 비록 독재의 아픔이 있었지만 아버지 어머니 세대의 뼈아픈 희생을 통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경제대국 10위권으로 올라섰다. 현재 우리가 번영과 축복을 누리고 있는 이유는 다른 곳에 있지 않다. 폭압정권을 종식하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물질의 번영과 축복으로 2천만 억압된 동포들의 자유를 되찾고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다.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 통일은 거짓평화, 즉 위선이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1국 2체제는 성립되지 않는다. 빛과 어둠이 공존할 수 없듯이, 한 국가 안에 종교의 자유가 있는 체제와 그렇지 않은 체제는 공존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포크레인으로 깔아뭉개 죽이는 정권과 예수 그리스도를 자유롭게 믿는 나라는 한반도에서 공생할 수 없다.
세계 여러 나라가 북한정권의 거짓과 위선, 그 만행을 규탄하며 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당사자인 대한민국 국민들과 위정자들은 북한 인권에 무관심하며 침묵으로 일관한다. 국회는 10년 넘게 북한인권법을 보류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을 유린하고 학살하는 북한정권과의 거짓평화를 외치고 있다. 북한정권이 유지되는 한 압제당한 2천만 동포들의 자유는 영원히 결박될 것이다.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통일은 빼앗긴 그들의 자유를 회복시키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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