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체육관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없고, 예산 역시 따로 편성하지 않고 있다.”

본지 190호 3면 기획예산팀(2013년 9월 23일)

‘실내운동공간, 이제는 필요하다!’는 기사에서 당시 전략기획예산팀은 위와 같이 답했습니다. 반면, 본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내운동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78%, ‘한동대에 체육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76%에 달했습니다. 2015년 전략기획예산팀의 예산기획안에도 실내운동공간과 관련된 것은 없을까요?
기획이나 예산 편성 관련 업무는 전략기획예산팀에서 담당합니다. 2015년 예산계획안에 체육관과 같은 실내운동공간 관련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전략기획예산팀 편동국 팀장은 “예산 편성은 12월부터 시작돼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라며 “아직까지 체육관 건립이나 기존 공간을 활용해 실내운동공간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2012년, 알버트 두순 김 교수는 <건축설계3> 수업에서 학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체육관 모형을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이 모형은 오석관 앞에 위치하며, 농구장과 배드민턴 코트, 실내 조깅코스, 최대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객석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체육관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봤었다. 학교에서 부탁할 시 시공될 가능성이 있는 시안이며, 생활관 앞 공터를 이용한 디자인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혹시 2016년 완공 예정인 생활관에 실내운동공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본지 206호 1면 ‘2016년까지 10층 규모의 생활관 들어선다’는 기사에서는 실내운동공간 관련 내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곽진환 학생처장은 “지금 잠정적인 안은 비전관의 헬스장은 남학생 전용으로, 벧엘관의 매점, 독서실(코이노니아실) 및 피자집(팜스발리)은 여학생 전용 헬스장으로 계획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되면)매점, 서점 등을 신축 기숙사로 이동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 처장의 말대로 어디까지나 ‘잠정적인 안’입니다만, 신축 생활관이 건축되면 새로운 실내운동공간이 생길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확정 기자 kimhwj@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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