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의 표준화를 참고해 우리학교에 맞게 표준화 작업을 진행할 것”

본지 183호 2면 한동아카이브 매니저 한경석(경영경제 10) 씨

출범 1년 반 차가 된 ‘한동아카이브(이하 아카이브)’. 작년 3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카이브는 ▲영상테이프, 필름 사진 등의 디지털화 ▲교수, 직원, 동문을 통한 자료 확보 ▲학내 구성원들이 열람 가능하도록 디지털화된 자료 영구 보존과 ▲이메일 소식지 한동人 매달 발행 ▲매 학기 기획영상 제작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과연 아카이브는 한동을 담고, 한동을 알리기 위해 이 계획들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을까요?

본지와 인터뷰를 했던 한경석 씨는 더 이상 아카이브 소속이 아니었기에, 이후의 소식을 들어보기 위해 현 대표 성연태 씨를 만났습니다. 성 대표는 “필름 사진을 연도별 주요 행사, 사건, 건물 등으로 분류해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약 80% 정도 진행됐다”라며 “영상테이프의 디지털화 작업은 필름 사진보다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기에 현재는 분류만 마쳐놓은 상태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디지털화 중인 필름 사진과 영상테이프는 학교 창고에 무분별하게 보관돼 있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동문이나 교수 등의 개인 자료들을 수집해 디지털화할 예정입니다. 이 작업은 2018년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학내 구성원들이 열람할 방법은 차후 협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한동대 홈페이지 >한동광장 >한동 웹진에 접속하면, 후원자와 졸업생, 교수님, 학부모님들께 보내는 이메일 뉴스레터 ‘한동人'이 있습니다. 한동人은 갈대상자 소식지가 종합홍보잡지로 개편된 것으로 아카이브가 출범한 작년 이후로 홈페이지에 매달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홈페이지에는 지난 4월 15일 한동人 38호 이후의 소식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에 성 대표는 "홈페이지에서도 다음 호 보기를 누르면 42호까지 열람할 수 있다”라며 “한동人 뉴스레터는 현재 42호까지 발행되어 졸업생과 후원자, 교수, 교직원에게 메일로 송부됐고, 교내 홈페이지에는 이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매 학기 기획영상을 제작하겠다고 했던 약속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아카이브는 지난번 인터뷰 때의 약속보다 더 풍성한 영상들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카이브에서는 매달 ▲기획영상 ▲월말 정리영상 ▲한동人 영상과 ▲학기말 기획영상을 만듭니다. 기획영상은 홍보를 위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으며, 월말 정리영상은 뉴스 형태로 한동의 주된 소식을 담습니다. 또한, 한동人 영상은 한동人에서 인터뷰를 할 때, 영상으로도 함께 찍어 제작합니다. 학기 말 기획영상은 한 학기가 끝나면 해당 학기의 월별 주요 행사들을 담는 총정리 영상입니다. 영상 속에서 지인을 찾아보거나, 직접 참여했던 행사들을 영상을 통해 다시 한 번 추억하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또한, 이 모든 영상은 '한동대학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100여 개의 대학이 대학박물관을 가진 것처럼, 한동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는 아카이브가 ‘박물관’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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