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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호] 장난감부터 로봇까지, 레고의 다양한 활용
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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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04  14: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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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으로 쌓는 상상력의 세계, Lego

어린이들의 대표적인 장난감으로 자리매김한 레고는 덴마크어 레그 고트(Lego golt)의 줄임말로 ‘잘 논다’는 뜻이다. 현재 레고 사의 장난감 제품들은 1년에 2억 박스 이상이 팔리며 여전히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레고는 현대 기술과 결합하는 등 새로운 과학기술의 도구로 떠오르고 있다.

레고가 지금까지 지속될 수 있는 이유, 다양성과 브릭 기술


레고 사는 1932년 덴마크의 목수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Ole Kirk Christiansen)에 의해 설립된 회사다. 창립 당시에는 목재를 이용해 가구, 장난감 등을 만들었으나, 화재로 공장이 불탄 이후부터 당시 신기술이었던 플라스틱으로 장난감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작은 네모 모양이었던 레고의 브릭은 점차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레고의 브릭들은 다양함 속에서도 보편성을 유지하고 있다. 브릭의 디자인이나 상품이 다르더라도 자유롭게 호환할 수 있게 하는 규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1958년 레고 사가 브릭 잠금 기술을 개발함과 동시에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라는 신재료를 사용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이로 인해 여러 개의 브릭은 서로 맞물렸을 때는 고정되고, 힘을 가하면 쉽게 분해된다. 이와 같은 레고의 특성으로 인해 레고의 사용범위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서 로봇 등으로 확장됐다. 레고는 금속이나 목재 보다 훨씬 가볍지만, 그 못지않게 브릭들을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으며 수정이 쉽기 때문이다.

레고로 움직이는 로봇을 만든다?


1970년대 레고 사의 테크닉 시리즈를 첫발로 레고를 이용해 로봇을 만들기 시작했다. 레고 테크닉은 새로운 연결 브릭을 활용해 기계 동작을 만든 뒤 자동차나 오토바이 모형을 레고로 제작해 모터, 기어, 배터리 등을 장착한 후 작동시키는 것이다. 레고 테크닉의 모든 조작과 작동법은 실제 기계의 메커니즘이 바탕이다.


최근에는 로봇 제작에 미국 MIT 대학과 레고 사가 공동 개발한 레고 시리즈인 *마인드스톰을 이용하고 있다. 마인드스톰은 1986년 교육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뒤이어 마인드스톰의 핵심인 *RCX 브릭이 출시됐다. 하지만 RCX 브릭이 사용된 제품은 업그레이드와 작동에 문제가 많았고, 2006년에 RCX의 문제점을 보완한 NXT 제너레이션이 탄생했다. 현재는 학교 등에서 교육 시 마인드스톰 NXT 제너레이션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9월 TI에서 마인드스톰을 이용해 스마트폰 조종 로봇을 만드는 등 레고를 이용한 로봇의 쓰임새는 커져가고 있다. 또 다른 예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는 윈도우 8.1의 앱인 ‘서피스 프로’와 마인드스톰을 연동해 센트리봇(Sentry Bot)이라는 레고 로봇이 있다. 이 로봇은 침입자가 나타나면 카메라와 얼굴인식 기능을 연동해 감지하고, 침입자의 얼굴 사진을 찍어 SNS에 자동으로 올리는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21세기를 맞이해 레고는 더 이상 단순한 장난감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 레고로 만드는 로봇은 무궁무진하며 레고의 브릭 기술은 로봇뿐만이 아닌 그 기술을 의료, 건축 등에 사용되는 것이다. 전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놀이문화를 뛰어넘어 첨단기술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레고의 앞날이 기대된다.

오승현 기자 ohsh2@hgupress.com


*마인드스톰(Mindstorm): 레고 테크닉에서 추가적인 전자 장치를 포함한 것으로 CPU가 포함된 전자 조립식 레고.
*RCX(Roboticx Command system): 8비트의 마인드컨트롤러 CPU와 32K의 램이 내장돼 있어 사용자가 임의로 프로그래밍을 통해 움직이는 모형을 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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