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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호] 흥해 죽천 주변 하천 및 바닷가 ‘몸살’
한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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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24  14: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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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2리 해안가에 까맣게 오염되고 기름때가 잔뜩 낀 물이 흘러 들어갔다. 이날 오후에 내린 많은 비 때문에 장량하수종말처리장(이하 하수처리장)으로부터 오염된 물이 그대로 바다에 유입된 것이다. 하수처리장에서 죽천해수욕장까지 거리는 약 100m이며, 하천변이 죽어가면서 인근의 죽천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 수도 급감했다. 하지만 하수처리장을 위탁,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하수처리장에서 정수 처리된 물은 문제가 없고, 하천이 흐르지 않고 고여있기 때문에 물이 오염된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포항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는 “쓰레기를 매립할 당시 비닐만 깔고 쓰레기를 매립해 침출수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다”며 “매립장 침출수 관리를 강화하고, 하천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물을 재처리하는 정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하수처리장 위쪽에 있는 쓰레기매립장 침출수는 정화조에 모인 뒤 하수종말장을 통해 깨끗이 처리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며 “다만 하수관로에 일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윤준영 기자 yoonjy@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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