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살인진드기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드기로 인체에 물릴 경우 감염될 수 있다. SFTS에 감염된 환자는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기 이상, 림프절 종창,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이 없는 상태고 감염되면 치사율이 12~30%에 달해 심한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 이번에 발견된 살인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의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야외활동 시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곳을 피하고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여 신체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보건소나 병원에서 확인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윤준영 기자 yoonjy@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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