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뱃머리마을 꽃밭’을 조성했다. 이는 지난 해 2월부터 12월까지 남구 상도동 하수처리장 일원에서 진행된 사업으로 지난 13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와 동시에 준공식을 기념하고, 뱃머리마을 꽃밭을 알리기 위해 ‘포항 꽃잔치’를 개최했다. 꽃밭에는 튤립 6만 송이, 펜지 3만 송이 등 봄꽃 9만 송이와 청보리가 서로의 멋을 뽐내고 있다. 포항시 관련자는 “시민들이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해, 이곳을 지속적으로 녹색공간을 조성해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곳은 생태연못 등이 설치돼 시민들의 여가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는 이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조슬기 기자 chosk@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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