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대 튀어나온 철근 하루빨리 조치 취해야

우리학교 제2공대 건물은 현재 미완공 상태이다. 98년 착공 이후 악화된 학교 재정문제로 당초 설계했던 면적보다 더 작게 지어진 것. 지금도 제2공대 건물 뒤쪽에 가보면 텅 빈 부지가 그대로 남아있다.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는 이 건물에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건물 외벽과 미완공 부지 가장자리에 뾰족하게 튀어나온 철근일 것이다. 평상시에는 쉽게 눈에 띄지 않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바로 건물 외벽의 정리 안된 지저분한 모습을 보게 된다. 미완공 부지 주변에 인적이 드물어서 천만다행이지 지상으로 솟은 여러 가닥의 철근은 위험해 보이기까지 한다.

이렇게 삭막하고 위험하게 튀어나온 철근에 대해서 컴퍼스건설관리과에서는 “증축 시 연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철근을 뽑아놓은 것이다. 완공 후 증축을 예상했으나 재정상황이 좋아지지 않아 그대로 방치했다. 당장으로는 구체적인 증축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학교 재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증축을 하기도, 철근을 제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삐죽삐죽 튀어나온 철근들을 이대로 방치하기에는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다. 빠른 시일 내에 증축의 가능여부를 판가름하여 당장에는 철근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덮개로 가리거나 미완공 부지 주위에 안전펜스를 둘러 만에 하나라도 있을 안전사고의 예방과 건물 미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글로벌 인재 배출하는 맞춤형 교육센터

우리학교가 지난 6월 25일 실무형, 맞춤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둔 맞춤형 교육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열게 된 맞춤형 교육센터는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한 지방대 육성사업재정자원사업에 선정되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재정지원금 7억 5천만원과 교비 출연금 3억 4천 1백만원 등 총 10억 9천만원을 들여 건립되었다.

창업보육센터 옆에 위치한 맞춤형 교육센터는 지상 3층, 377평 규모에 각 과정별 실습실, 멀티미디어 회의실 등을 갖추었으며, 현재 학우들의 비정규 프로젝트 및 실험을 수행하는 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법학부를 제외한 모든 학부의 실습실이 갖추어져 있으며, 이 밖에도 1층에는 미디어센터, 대소회의실, 센터관리실, 2층에는 웹 프로그래밍실, 생명과학 전문가실, 3층에는 벤처 및 산업전문가실, 재무금융 전문가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기획홍보과 최규학 과장은 “맞춤형 교육센터가 인성교육, 전문성교육, 국제화교육의 실습장으로 잘 활용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는 기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완 기자 davidm011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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