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학생회 기호 1번 ‘좋은 사람들’ 캠프(김민식 정회장 후보, 강솔지 부회장 후보)는 6개 부문(학술, 학생정치, 복지, 문화, 글로벌, 신앙) 총 52개의 공약을 내세웠다. 핵심공약으로 ▲좋은 정책 이어가기 ▲교수충원 ▲한동역사기록원 ▲학우들과 소통하는 셔틀버스 ▲학우들이 편안한 스마트 캠퍼스(NFC) ▲생활협동조합 ▲봉사활동 종합 달력 ▲국제학생증 교내 발급처 ▲한동 예배자 컨퍼런스 등을 제시했다.


학생 생활에 밀접한 부분 다룬 핵심공약


좋은 사람들은 먼저 학술 관련 핵심공약으로 커리큘럼 개선위원회(이하 커개위)의 전문성 확보를 통한 교수충원을 내세웠다. 3개 캠프의 뜨거운 감자인 교수충원을 커개위의 강화를 통해 이루고자 함이다. 김 후보는 “학생으로만 구성된 커개위가 아닌 학생과 교수, 또 외부 전문가가 함께해 교수 인사에 관해 전문성을 가진 위원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좋은사람들은 학생정치 관련 공약으로 한동역사기록원 구축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총동문회, 교수, 교직원 및 학우들이 가진 정보들을 검증된 기록원들이 선별 취합해 본인의 실명으로 자유 열람 가능한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에 게시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며 현재는 그 토대를 닦는데 집중하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학생 복지에 관한 핵심공약으로 현 복지회(구 소비조합)를 생활협동조합의 형태로 전환할 것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학우, 교직원들이 진정한 의미의 조합원으로서 복지 혜택을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복지회 이진원 팀장은 ‘중립적인 입장’이라며 “학생, 교직원, 근로자간의 합일 점을 찾아야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국제학생증 교내 발급처 설치는 글

로벌 부분의 핵심공약이다. 김 후보는 “학우들에게 생소하지만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국제학생증 발급을 교내에서 가능하게 하고 싶다”며 “특히 해외봉사 활동 시 금전적 혜택이 크며, 선택 발급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2010년도에도 우리학교 학생지원팀이 국제학생증 발급처 설치를 고려했으나 무산시켰다고 한다. 황 과장은 “학생들의 수요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고 학교와 학생들이 금전적 부담을 져야 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계획이 무산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전 총학의 흐름을 이어가는 세부공약


좋은 사람들은 세부 공약에서 현 17대 총학 따스한 부름이 완료하지 못한 온라인 집회 신청 간편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학기 초에 집회신청서를 한번에 모아 경비실에 전해주는 방식을 학생지원팀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공약인 게시물 관리 권환 회복은 자발적 문화운동 추진을 통해 이뤄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학생지원팀 황정국 과장은 “게시물 관리 권한은 원칙적으로 학교에 있다”며 “게시물들이 무분별하게 내걸림에 따라 2011년 총학과 합의해 게시 장소와 게시물 개수에 제한을 뒀다”고 전했다.


신앙 부분에서는 2010학년도 2학기부터 사라진 비·초신자들을 위한 기독교 과목 분반의 부활을 내걸었다. 김 후보는 “비기독교 학생들이 좀 더 쉽게 신앙 교양과목에 접근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전했다. 하지만 해당과목 교수와 교목들과의 개설 의견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좋은 사람들은 학우들의 건강과 관련해 과일 7일장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야식에 지친 학우들이 신선한 과일을 통해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좋은 사람들은 학술부분의 ▲강의평가 시스템 개선 ▲인문학 광장, 학생정치부분의 ▲다시 소통마당, 복지 부분의 ▲외부거주 치안 문제 해결 ▲과일 7일장, 문화부분의 ▲제 2회 버팀개최 ▲농활 프로그램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박지연 기자 parkjy@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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