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육성에 뛰어든 타이드 인스티튜트 고산 대표





“한동대 사람들은 특히 기업가 정신이 뛰어난 것 같아요”


한동을 졸업한 주변의 친구들, 일을 하며만난 한동출신 기업가들, 그리고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직원까지 우리학교와 인연이 많다는 그는 한동인들의기업가 정신을 높게 평가했다. 한 때 우주인을 꿈꿨지만 이제 우주를 무대로 창업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타이드 인스티튜트(이하 타이드)의 대표 고산씨를 만나 창업과그의 새로운 꿈에 대해 들어 보았다.

Q우주인 훈련을 받던 중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창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밝히셨는데 창업이 중요한 이유가 뭔가요?


국가의 발전단계를 3단계로 본다면, 그 첫 번째는 값싼 노동력과 풍부한 부존자원을 바탕으로 한 요소주도형 단계에요. 두 번째로 효율주도형 단계에 접어들면 축적된 기술 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생산을 통해 경제가 발전하게 돼요. 그리고 세 번째로 혁신주도형 발전단계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들을 이용한 창업이 발전을 주도하게되죠. 저는 우리나라가 현재 세 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봐요. 노동력이나자원으로는 더 이상 중국이나 인도 같은 나라와 경쟁이 안되잖아요. 이제는 우리나라가 프론티어로서의 역할을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 창업을 통해서 그런 선도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죠.

Q타이드 인스티튜트에서 강조하는 메가트렌드와 창업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선도형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메가트렌드 즉, 첨단에서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다가올 거대한 흐름 또한 현재 어떤 것들이 개발되고있으며 앞으로 개발가능한지 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선도형 창업이 가능해요. 자기가 문제를 규정할 수있어야 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애플은 혁신적인 자사의 제품들을 통해 현대인들의 삶을 재정의 했잖아요?

Q창업을 돕기 위해 타이드에서는 활동들을 하고 있나요?


우선 매주 진행되는 타이드 아케데미(TideAcademy)를 통해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창업과 관련된 각 영역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강연을 열어 수강생들의 기술역량을키우는 일을 하고 있어요. 또 보다 많은 대중을 대상으로 메가트렌드에 대한 특강을 하는 타이드 인사이트(Tide Insight)라는 프로그램에서는 현재 ‘녹색기술’을 주제로 기획한 그랜드 그린 챌린지(Grand Green Challenge)라는이름의 컨퍼런스도 지속적으로 열고 있어요.

Q타이드의 활동들을 통해 현재까지 나타난 성과들이 있나요? 또 현재 목표는?


물론 아직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긴 이르지만 타이드에서 주최하는 창업경진대회인 스타트업스프링보드(Startup Springboard)를 통해서 창업 네트워크들이 자발적으로 형성되고 있어요. 또 해외에서 개최된 행사들을 통해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수한 한국 인력들이 국내로 들어오려는 움직임들이 있어요. 저는 비영리사단법인인 타이드가 창업문화를 선도하는하나의 플랫폼이 되었으면 해요. 누구나 법인의 회원이 되어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활동들을 자유롭게해 나갈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싶어요,

Q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기 위해 창업을 준비하며 기업가정신을 공부하고 있는 한동대GlobalEdson Academy의 학생들에게 조언이나 응원의 말 부탁 드립니다.


우선 한동대에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으면 합니다. 또 상황 때문에 좌절하지 마세요. 어려운 조건들은 기업가정신을 키우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겁니다. 그리고 절대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첨단의 트렌드를 부지런히 공부하며 국내가아닌 전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구상하세요. 이를 위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웹사이트들도 직접 찾아보는등의 능동적인 노력들도 필요해요.

그는현재 부인의 뱃속에 있는 아이가 세상에 나오면 이미 만들어진 우주선을 타는 일 보다는 우주항공산업 전체를 선도할 수 있는 좀 더 원대한 꿈을 갖길바란다고 했다.그의 확신에 찬 눈을 보며 머지않아 세상을 이끌어 나갈 대한민국과 그 무대에서 활약할 미래의 우리들을 그려보았다.




정리 김호민 기자 kimhm@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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