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사회가 부딪히고 있는 문제들 중의 하나가 때늦은 이념의 대립이다.. 때 늦다고 표현하는 것은 세계가 이미 쓰다버린 이념을 때 늦게 끄집어 내어 갈등을 꺽고 있기 때문이다.다름 아니라 보수 대 진보. 우파 대 좌파 혹은 우익 대 좌익간의 갈등이다.

우파니 좌파니 하는 말이 쓰여지기 시작하기는 프랑스 혁명 직후 때부터이다. 프랑스 혁명 직후 국회의원들의 좌석 배치에서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분들은 오른편에 앉았고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분들은 왼편에 앉았기에 보수 측은 우파 혹은 우익 (right wing )이라 부르게 되었고 진보 측은 좌파 혹은 좌익(left wing) 이라 부르게 되었다.

보수 곧 우익은 기존의 것들 중에 값진 것들을 지켜 나가자는 생각과 자유와 성장을 중요시 하는 쪽이다. 진보 곧 좌익은 기존의 것을 혁파하여 새 것을 이루자는 생각과 평등과 분배를 강조한다.그래서 보수. 우익 편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발전하였고 진보. 좌익 편으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발전하였다.그리고 좌익 편에서는 평등과 분배를 강조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전체주의 내지 통제주의가 발전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그렇다면 크리스챤들은 어느 편을 따라야 할 것인가? 현실적으로 어느 한 편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있다. 그 답을 우리는 성경에서 찿을 수 밖에 없다. 이 점에 대하여 성경은 무어라 가르치고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거듭 거듭 말해 주고 있다. <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 말라 > 는 교훈이다.성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이 재난에 빠져 백성들의 탄식이 하늘에 사무치게 될때면 하늘의 하나님께서는 그 탄식과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으로 사람을 보내 주신다 . 바로 지도자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지도자에게 3 가지를 당부 하신다. 첫째가 내적 확신을 가지라는 것이다. 지도자가 확신이 없다면 백성들 전체가 어려움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둘째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것이다. 셋째가 여호와의 말씀을 판단과 행동의 기준으로 삼으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의 지도자들이 꼭 마음에 새겨야할 대목이 아니겠는가? 바라기는 우리들 크리스챤들은 어느 곳에서 무슨 일에 종사하든지 < 좌로도 우로도 치우치지말라 > 는 이 말을 굳게 다짐하여야 할 것이다.

김진홍 목사 (두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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