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하고 믿을 수 있는 정부지원 프로그램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7주차, 지친 일정으로 인해 휴식과 학기 중 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휴학 생각이 간절하기만 하다. 실제로 설문에 응답한 학우 중 65%의 학우들이 대학생활을 하면서 휴학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다음 학기 휴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우의 53%가 어학연수, 여행, 영어공부, 자격증 등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누구나 하는 영어 공부, 해외여행이 아닌 참신하고 외교통상부에서 제공해 믿을 수 있는 프로그램 두 개를 알아보자.

단순한 해외여행은 싫다! 워킹홀리데이!

워킹홀리데이는 1995년 호주와의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많은 학생들이 경험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여행 현지에서 관광경비 조달을 위해 합법적으로 노동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즉 여행하며 일할 수 있는 관광취업 프로그램이다. 외교통상부는 비자 협정이 체결돼 있는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 프랑스, 독일뿐만 아니라 최근 아일랜드와의 협약을 맺어, 현재 총 7개의 나라에서 워킹홀리데이가 가능하다. 사단법인 국제교류증진협회의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에서는 워킹홀리데이 사전 설명회와 매뉴얼 제작, 배포, 외국인 대상 홍보 브로셔 제작, 각종 상담, 홈페이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학우들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많은 유학원을 통해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발급을 대행할 수 있고 워킹홀리데이 협회나 사무국을 통해 영어 학원, 학교, 거주지를 소개받을 수 있으며 학원이나 취업 후기도 볼 수 있다. 특히 언어 능력이 뛰어날수록 취업과 아르바이트의 기회가 확대되며 각종국제행사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또 호주 워킹홀리데이의 경우 워홀러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사건사고 발생시 대처요령, 임금체불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어 사고나 문제에 부딪쳤을 때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최윤심 부장은 “앞으로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권역 별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라며 우리학교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단순한 인턴활동이 아닌 WEST 프로그램!

WEST(Work, English Study and Travel) 프로그램은 2008년 8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의 연계프로그램이다. 이는 외교통상부 글로벌 인턴지원단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우리정부와 미국 국무부, 스폰서와 연결된다. 현재는 교육과학기술부에 이행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영어뿐만 아니라 미국의 기업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갖게 된다. 활동기간은 어학연수(5개월), 인턴취업(최장 12개월), 여행(1개월)을 합쳐 최장 18개월 동안 진행된다. 2008년 제 1기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4기를 모집하고 있으며, 170여명을 선발한 3기의 경우 4년제 대학교 2년 이상 또는 2년제 전문대학 1년 이상을 이수한 재학생 혹은 최근 1년 이내 졸업생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정부에서 스폰서를 이용해 항공료 전액 및 스폰서 비와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며 어학연수 중 아르바이트 여부, 인턴의 유/무급 여부에 따라 지원금액이 변동할 수 있다. 자격은 TOEIC 750이상 대학평점 3.375/4.5 이상(3기 기준)이며 소속대학의 총장명의 추천서가 필요하고 TOEIC Speaking시험도 따로 보고 있다. 글로벌 인턴지원단에서는 4월 26일 우리학교를 방문해 설명회를 가지고, 4기를 모집할 계획을 갖고 있어 우리학교 학우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아영 기자 ohay@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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