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키는 비전과 세계의 방방곡곡을 향하는 꿈을 가지고 ‘Handong Global University’를 찾은 학우들이 있다. 그리고 이와 반대로, 같은 비전과 꿈을 가졌지만 세계 방방곡곡에서 이곳 한동을 찾아 온 이들이 있다. 바로 ‘국제학생’이다.
국제학생은 선교사자녀, 해외학생, 재외국민전형으로 학교에 입학한 한국국적을 가진 재외학우들과 외국국적을 가진 외국인 학우, 그리고 교환학생, 방문학생 학우들을 말한다.
2010년 1학기 현재 재학 중인 국제학생은 해외출신 학우 309명, 외국인 학우 112명, 그리고 교환 및 방문학생 29명으로 총 450명이다. 이는 전체 재학생 3695명의 12.2%에 해당한다. 전체 국제학생 중, 선교사 자녀 전형이 151명(33.6%)으로 가장 많다. 또, 남학우는 160명, 여학우는 149명으로 평균연령은 23세(1988년생)이다.
한국인과 외국인으로 쉽사리 나눠 말하지만 사실 국제학생은 각각의 나라에서 다른 문화와 생활을 개개인이다. 국제학생 중에는 ‘니제르’, ‘팔라우’, ‘짐바브웨’ 같은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세계 곳곳의 다양한 나라 출신의 학우들도 있다. 이들 대부분은 재외학우로 모국인 한국에서 대학진학을 위해 우리 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외국인 학우는 몽골에 이어 중국 출신 학생 수가 많았으며, 재외학우는 미국과 중국, 필리핀 순이었다. 특히, 미국 출신 학우는 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소속학부로는 학부의 명칭이 다른 교환학생과 방문학생을 제외하면, 글로벌리더십학부가 121명(28.7%)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경제학부와 국제어문학부가 각각 100명과 4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국제학생 중 347명(77.1%)이 생활관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57명(12.7%)의 학우는 국제관에 거주하고 대부분의 재외학우는 일반 생활관에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교환학생들은 모두 국제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학우는 전체 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 중 일반 생활관에 거주하는 학생이 58.4%로, 비교적 많은 외국인 학우가 일반 생활관에서 한국인 학우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 기자 kimmin@hgu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