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페스티벌 - 하나됨을 통해 한동의 부흥을 꿈꾸다.

5월 둘째 주는 한동대학교의 축제기간이었다. 어느 대학에서나 다 있는 축제이지만 우리학교에는 좀 더 특별한 축제가 있다. 올해로 벌써 6회를 맞은 미션 페스티벌이다. 9일간 열렸던 미션 페스티벌은 개회예배로 시작하여 미션올림피아드&골든벨로 막을 내리기까지 연합과 섬김의 장이 되었다. 미션 페스티벌은 크게 말씀축제, 기도축제, 복음축제, 문화축제, 선교공동체축제, 열방문화축제, 선교학술축제, 열방축제, 미션올림피아드&골든벨로 이루어졌고, 말씀통독 수련회, 세미나와 선교단체 부스, 섬김마당, 미션로드 등 여러 가지 세부행사가 진행되었다.

올해 미션 페스티벌의 주제는 '열방의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서 (Winning the Lost For the Nations)'였다. 이 축제는 하나님과 멀어진 잃은 양들을 향한 마음을 품게 되는 시간이 되는 것과, 또 선교에 관한 마음을 새롭게 하는 데에 취지를 두었다.

미션 페스티벌은 각종 선교 공동체와 기독교적 마인드를 품은 공연 동아리, 중보기도단 등 여러 공동체의 연합의 시간이 되었다. 그 동안 각 선교공동체 리더들의 모임 수준에서 머물러 있던 것을 이번 선교축제를 통해 공동체들이 함께 연합하여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함께 꿈꾸고 함께 섬기는 것을 느끼게 했다.

하나님께서는 한동이 큰 군대로 일어나길 원하신다. 그리고 한동의 선교 공동체가 연합하여 학교를 세우고 부흥을 일으키기를 원하신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미션 페스티벌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고, 한동의 모든 공동체가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총기획을 담당한 박야민(전산전자 98)학우는 "하나님 안에서 한동의 모든 공동체가 서로 섬기고 세워주는 하나됨의 축제"라고 그 의의를 설명했다.

학우들의 반응은 대부분 긍정적이었으나, 학생들의 참여도가 저조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미션 페스티벌에 참여한 학우들 중 정수현(언론정보 03)학우는 "새로운 비전을 받는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하여 아쉬웠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은혜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평을 하였고, 이인학(공간시스템 03)학우는 "전체적으로 아울렀다기보다 선교쪽으로 치우친 축제라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며 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축제를 마치면서 전옥엽 교목실 간사는 "이번 미션 페스티벌은 한동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마음, 영적인 움직임을 이어가는 것과 부흥에 관련된 마음, 선교가 어울러진 축제였다"며 "교수님들과 함께 하지 못하여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연합이 없었다는 점이 아쉽지만 학생들이 더욱 뭉칠 수 있어 좋았고, 선교 공동체끼리의 연합의 시간이 있어 좋았던 축제였다"라고 평했다.

6회를 맞는 미션 페스티벌은 우리학교만의 특별한 축제이다. 앞으로도 이 미션 페스티벌이 공동체의 연합과 나아가 학교의 연합을 이루는 장이 되고 많은 학생들이 사모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소영 수습기자 iibluesyii@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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