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분단과 통일 문제. 우리학교 학우들은 북한에 대해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가지고 있을까? 본지에서는 설문조사(인트라넷(i3),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1065명 참여)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알아 봤다.

한민족, 동포의 나라, 북한

‘북한을 어떤 존재로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한민족, 동포의 나라’라는 답변이 60%(639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전쟁의 위험이 남아있는 이웃나라’가 20%(209명), ‘도와줘야 할 이웃나라’가 11%(11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적(主敵)’이란 답변도 4%(47명)를 차지했으며 ‘기타’라는 답변을 한 4%(47명)의 학우들은 ‘정확히 정의할 수 없다’와 모르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또 통일에 관한 현안에 있어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찬성’이 77%(821명)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반대’는 14%(153명)이며 ‘기타’라고 대답한 8%(86명)의 학우들 중에서는 ‘준비가 된 후 통일을 하자’는 의견과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북한에 대해 관심 ‘있다’ : ‘없다’ 51:49

그렇다면 학우들은 북한의 전반적인 문제나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 통일이나 북한 선교,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서는 관심이 ‘있다’와 ‘없다’의 답변이 51%(542명), 49%(517명)로 나타났다. 관심이 ‘있다’고 대답한 학우들이 북한을 위해 하고 있는 일로는 ‘중보기도’가 43%(206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12%(62명)의 학우들이 답한 ‘없다’가 뒤를 이었고 그 뒤로 ‘성금모금’이라는 답변이 8%(38명) ‘사회활동’이 6%(30명), ‘봉사’가 3%(15명) 순이었다. 북한 중보기간 프로그램의 교수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전명희 교수는 “북한에 대한 관심은 하나님이 소외된 자들을 도우라 하신 것을 보면 하나님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통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든 관심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아영 기자 ohay@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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