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는 총학' 정빛나 총학생회장 인터뷰

방학 기간 중 방문했던 총학생회(이하 총학) 사무실에는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일하고 있었다. 방학 동안 있었던 일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빛나 총학생회장을 취재하였다.

Q. 지난 방학 동안 총학에서는 무슨 일을 했나?

A. 지난 1학기 업무들을 정리하고 다음 학기 사업 계획 및 방학 중 발생한 학내 현안들을 처리하는 일을 했다. 방학 동안 학교 안팎을 떠들썩 하게 했던 토익넷 관련 업무를 했고, 식당 운영 위원회를 통해 식당 업체 측에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더불어 come and see 전국 순회 공연을 지원, 포항 시장과의 만남을 통한 섬김 마당 협조 요구, Rise up Korea와의 협력 방안을 간구하는 등 학교 안팎의 각종 행사에 지원 하고, 외부 인사와 단체를 접견하는 등의 일을 했다.

Q. 총학이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될 2학기에 어떠한 계획들이 준비되어 있나?

A. 총학의 가장 큰 사업으로는 창문 축제가 있다. 이번 축제는 이전까지와는 다른 새로
운 개념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포항에서부터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섬김’을 바탕으로 한 ‘섬김의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정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총학으로 자리 매김 할 만한 정책들을 실현하고자 한다. 10주년 기념 책자 발간, 역사 편찬, 사진전, 그리고 10주년 기념 행사 등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또한 우리 학교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도록 영상공모전과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갈대상자운동-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갈대상자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하려고 한다. 아울러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느끼는 식당 및 각종 학생 후생 복지 증진을 위하여 공동구매, 버스 사업 등의 구체적인 정책을 실현하려 한다. 학술 분야에서는 학생들의 학업 환경 개선, 학업 분위기 형성 등의 사업에 역점을 두려 한다.

Q. 공약 실천은 어떻게 할 것인가?

A. 공약은 우리를 뽑아준 학생들뿐 아니라 우리를 대표로 인정하는 모든 재학생들과의 약속이므로 충실히 이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공약으로 내세웠던 사랑의 등록금 제도 부활은 현재 학생 처장과 계속 논의 중이며 교무회의에 의견을 상정할 것이다. 생활관 입주 예치금은 20만원씩 단계적으로 삭감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이다.

Q. 학우들에게 한마디

A. 우리는 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눈을 돌려 세상 가운데 일류가 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우선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일류가 되는 것이다. 한동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했으면 좋겠다. 총학생회는 집행부만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체 삼천 학우가 없다면 총학생회 존재는 무의미한 것이므로 학우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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