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의 학우들은 책을 얼마나 읽을까? 본지에서 학우들의 독서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일주일에 한 권 이상 책을 읽는 사람은 전체의 20%(204명)로 나타났다. 또한 한 달에 한 권 읽는다고 답한 학우가 26.3%(263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 달에 두 권이 24.5%(24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혀 읽지 않는다라고 답한 학우도 3.3%(33명) 이었다. (인트라넷(i3) 10월 1일~7일까지 999명 참여)

이 밖에도 평소에 책을 즐겨 읽지 않는다고 답한 학우 357명 중,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시간이 없어서를 그 이유로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그 외에도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책 외의 다양한 정보매체가 많아서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평소에 책을 즐겨 읽는다고 답한 579명의 학우 중, 책을 읽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남학우지적 호기심(30%, 122명)을, 여학우는 즐거움(34%, 60명)을 선택한 학우가 가장 많았다.

학우들이 선호하는 장르로는 남학우는 순수문학 (45%, 302명), 자기계발서(42%, 285명), 종교(36%, 247명), 역사(26%, 175명) 순이었으며, 여학우는 순수문학 (59%, 190명), 자기계발서(41%, 132명), 종교(28%, 91명), 예술(14%, 7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독교적 색채가 강한 우리 학교 특성 상 종교 관련 서적이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 학교의 2008년 대출 순위 1위는 톨스토이 단편선으로 나타났으며, 2위는 수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3위는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였다.

지선미 기자 jism@hgupress.com

저작권자 © 한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