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기도회는 한동대가 하나님의 대학이기 때문에 자녀를 위해 마땅히 기도의 자리에 나가는 기도공동체입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듯이 우리들의 아들, 딸이 한동이라는 아름다운 대학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들로 세워지도록 뒤에서 중보하고 후원하는 기도공동체입니다. 우리 학부모들은 이 특권과 의무을 감사히 생각하며 기쁜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개교 후 뜻하지 않던 환란으로 말미암아 자발적으로 기도 모임을 갖게 됨으로 시작되었던 학부모들의 눈물 어린 기도는 지금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한동과 나라와 세계를 위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모습으로, 한동의 모습이 커 가듯이 학부모기도회도 더욱 더 많은 것을 기도하여야 하는 큰 그릇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학부모기도회는 회장단과 23명의 부회장 그리고 전국에 걸쳐 74개팀으로 구성되어 팀장 중심으로 각 팀마다 정해진 날짜에 정규적으로 모여서 자녀와 그 가정, 사회와 나라와 민족, 세계를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재학생 학부모님은 물론 졸업생, 휴학생 학부모님도 변함없이 기도의 자리를 채우시고 열정과 사랑을 담아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습니다.

행사로는 매년 입학식 때 신입생학부모총회로 시작하여 3월 전국 학부모총회, 그리고 여름 수련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학교가 주관하는 입학설명회에도 적극적으로 홍보와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사업 내용을 보면, 자체 회비로 1년에 두 차례 장학금수여, 급식 후원, 학생 활동 보조금, 선교축제, 창문축제에 후원을 하고 지역적으로 가까운 대구나 부산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섬기기와 스승의 날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사랑의 수고를 하고 있으며, 학교 홍보를 위한 카메라 마련과 무엇보다 학부모의 힘으로 생활관을 지어주기 위해 시작한 “은혜관”을 건립하는데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일들은 지금도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또 학생들을 격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과일이나 떡 보내기 행사도 하고 학생들의 기도 모임이나 문화 행사, ‘Come and See’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칭찬과 격려를 하며, 나누미 투어가 전국 순회하며 학교를 홍보할 때는 정성어린 숙식을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번은 한동의 여자 축구팀이 올라와서 힘을 실어주느라 열렬한 응원을 요청하기도 하는 아기자기한 일도 있습니다.

이렇게 학부모기도회는 작은 일에나 큰 일에나 학교와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우리 학생들이 궁극적으로 나가서 변화시켜야 할 세상을 위해서도 기도를 쌓고 있습니다.

모세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손을 펴서 이길 때에 그 피곤함으로 인해 팔이 떨어지지 않게

붙들었던 아론과 훌의 역할이 바로 학부모기도회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래의

여호수아와 같은 한동 학생들의 위한 모든 학부모들의 팔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학부모기도회는 하나님의 대학,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인재를 양성하는 한동대를 위해서 주어진 기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부모기도회 총무 홍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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