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학교 행사로 가장 규모가 컸고, 우려의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았던 ‘예루살렘 예수행진 2004’가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최한우 교수가 주관한 이번 여정은 우리학교가 대학 사역의 사명을 가지고 참여했다. 모든 행사는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무사히 끝날 수 있었다.

일주일 여의 합숙기간을 거치면서 특별한 소명을 느끼고 체험을 통해 준비를 마친 72명의 한동인은 7월 27일 두 팀으로 나누어 선교사역의 사명을 가지고 이 땅을 나섰다. 행사 팀은 베들레헴, 예루살렘, 이집트 홍해를 잇는 기나긴 여정에도 불구하고 각종 문화와 찬양사역 프로그램들을 통해 현지인들과의 하나됨을 이루어 냈다. 또한 지역 난민 촌을 방문하여 사랑으로 공연하고 섬기며, 태권도, 부채춤, 사물놀이 등으로 그들에게 우리 나라 문화를 알렸고 워쉽과 찬양을 함께함으로 마음으로써 섬기며 예수 그리스도의 특별한 청년세대에 대한 부르심을 널리 전파했다.

예루살렘 평화행진 일정을 총괄했던 장재영(국제어문 01) 학우는 “무엇보다 멀게만 느꼈던 선교사역의 의미를 느끼게 된 점으로 미루어 1,2학년 후배들에게 좋은 계기였던 것 같다. 우리 가운데 참 소명으로 다가오는 선교는 누구나 재미있게, 기쁨으로, 기도함으로 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활동에 있어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 것에 감사한다. 우리 학교도 하나가 되어 같이 섬기고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어 갔으면 좋겠다” 고 하여 이번 일정이 주는 교훈을 선사했다.

이지혜 기자 ppolory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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