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주최한 UNDP 성공리에 개최

우리학교는 UNDP의 일환으로 지난 달 8일부터 14일까지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하여 지역민들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과 강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Get 2009 in Kenya’라는 이름으로 우리학교 교수와 학우 20명이 섬긴 이번 프로젝트는 케냐의 세인트폴 대학에서 케냐 및 주변국가 7개국, 총 80여명이 참가했다.

도약의 발판 ‘기업가 정신’

‘Get 2009 in Kenya’는 우리학교가 UNDP(유엔개발계획기구)의 개도국 교육개발 원조사업 아시아 지역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두 번째로 실시된 프로젝트이다. 여기서 훈련생들은 실제상황에서 발견한 문제들을 어떻게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해결할 것인지를 배운다. 이를 위해 훈련생들은 강의를 들은 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발표하여 교수들에게 평가 받는다. 기업가 정신의 영향과 효과적인 사업 계획을 교육한 김기홍 교수는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의 차이는 바로 ‘기업가 정신’이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기업가 정신’을 교육했고 그들이 자기나라에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우리학교 외에도 St. Paul’s 대학의 두 교수와 자원봉사자 10명이 도움을 줬다.

그들을 변화시킨 UNDP프로젝트

UNDP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빈곤감소를 위한 기업가 정신 및 관련 지식, 기술 등에 관한 역량을 강화하는데 있다. 한국이 경험한 기업가 정신을 개발도상국에게 소개 함으로써 경제성장을 자생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훈련생으로 참가한 케냐 출신의 Louise Macharia는 “우리나라를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게 됐으며, 내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나이지리아 출신인 Jackson Ngari Peter는 “우리는 기업가 정신에 대해 교육해 준 한동대의 모든 교수님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섬김의 정신을 보여준 한동인들

한편 자원봉사자로 간 우리학교 학우들은 지리적 여건 등으로 참여가 힘든 케냐의 엠부지역 주민들에게 UNDP가 시작하기 전인 2일부터 6일까지 에이즈예방과 컴퓨터사용법 등을 직접 교육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하임숙(산업디자인 07)학우는 “봉사활동 기간에는 현지인들에 대한 막연함과 부담감이 있었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그들이 보낸 메일을 보면서 오히려 내가 감사했다”고 말했다. 일주일간 엠부지역에서 교육이 끝난 후 자원봉사자들은 곧바로 UNDP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참가자들이 교육을 원활히 받기 위해 필요한 컴퓨터 사용법과 보고서 작성법 등을 도와줬다.

오윤경 기자 ohyk@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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