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제1회 전국대학 토익넷 리그전 제패

한동대학교가 지난 8월 22일 막을 내린 제 1회 문화관광부장관배 전국대학 영어게임대회엠파스 토익넷 리그전(이하 토익넷)에서 최종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토익넷은 인터넷 포털싸이트 엠파스의 토익게임 사이트로 토익을 공부하는 직장인과 대학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6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장장 56일간 펼쳐진 토익넷 리그전으로 전국의 대학생들은 영어공부와 애교(愛校)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밤잠을 설쳤다. 우리학교도 예외가 아니었다. 참가 대학 중 50개를 선발하는 1라운드에서 토익넷에 대한 정보와 참가자 부족으로 우리대학은 영남 10위에 겨우 이름을 올려놓았다. 그러나 한동 인트라넷, i2에서의 홍보와 대학 리그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 증가로 우리학교는32강을 선발하는 2라운드에서 5위, 16강 진출 대학을 가리는 3라운드에서 5위를 차지해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이 후, 일명 ‘동양대전’이라 불리는 동양대와의 토너먼트 16강전에서 시종 밀고 당기는 접전을 거듭한 결과 4라운드 승점 1위의 성적으로 8강 안착에 성공했다. 한동대와 동양대의 16강전은 전체 승점의 38%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대회 최고의 명승부로 기록되어 실질적인 결승전이라 불리기도 했다.

1라운드를 타 대학 참가인원의 절반규모인 1,000여명으로 시작했던 우리학교는 ‘동양대전’ 이후, 2,200여명으로 세를 불렸고 한국외대를 꺾고 올라온 부산대에 7,300점 차 압승을 거두며 4강이 풀리그 형식으로 겨루는 결승 라운드에 진출했다. 우리대학과 함께 결승에 오른 세 대학 모두 쟁쟁한 실력을 보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총장과 교수진, 그리고 학부모들의 격려 안에서 한 마음으로 단합하여 게임을 풀어나가는 우리대학을 넘어서지 못했다. 23일 0시, 대회 종료와 함께 오석관에서는 마침내 챔피언들이 부르는 한동로고송이 울려 퍼졌다.

문설아 기자 gatsby08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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