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인의 재테크, 어떻게 하나?

복잡하고 거창해서 남의 일로만 여겼던 재테크, 알고 보니 우리주변의 학우들은 더러 실천하고 있었다. 우리학교 재테크의 중심이라 불리는 청지기투자학회(구 한동재무투자학회)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수영 학우(경영경제 03)와 오빠손펀드의 이재목 동문(경영경제 98, 졸업) 그리고 정원지 학우(경영경제 00)을 만나보았다.

하나님의 재물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관리한다, 청지기투자학회
강성준 교수(경영경제)의 지도로 2003년 시작된 청지기투자학회는 하나님께서 주신 재물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관리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투자자들의 수익을 목적으로 개설된 비전펀드는 학회원들의 투자를 받은 자금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큰 수익보다는 적지만 꾸준한 이윤을 내어 안정적인 투자를 목적으로 개설된 자산운용펀드는 청지기학회내의 자금을 안전하게 투자하여 이로 생기는 이익금을 학회운영을 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불치병 등 어려움에 있는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 기부를 목적으로 개설된 겨자씨펀드는 기부금들을 모아 투자하여 생기는 이익금의 일정부분을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보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은 자금을 100% 주식에 투자하여 관리하고 있다.

한동 최초의 동문펀드, 오빠손 펀드
작년 12월에 졸업생 조승현 동문(전산전자 97)을 중심으로 시작된 오빠손펀드는 한동 최초의 동문펀드로써 동문들로부터 투자액을 공모 받아 주식에 투자하여 펀드수익의 전액을 갈대상자에 기부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회원들이 투자한 자금의 전체 수익금 중 일정부분을 갈대상자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일찌감치 시작하자, 내 집 마련
뉴스와 매체 등을 통해 주택청약부금에 관심을 갖고 있던 정원지 학우는 삼 년 전부터 매월10만원씩을 주택청약부금에 저축해 왔다. 10년을 만기로 부어가고 있는 이 청약은 주택이 없는 세대주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만기 시에는 주택분양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분양자금 부족 시 이것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등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알아두면 유익한 재테크 노하우
이들이 전하는 재테크 노하우로는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라 ▲일찍 시작하라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라(주식 or 펀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철저히 지켜라 ▲자신의 재무제표(용돈기입표)를 만들어 보아라 ▲용돈의 50%를 저축하라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라 ▲기업에 관심을 가져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라(성장가능성이 있는 회사)등이 있다.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기본저서로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한국형 가치투자전략> 등이 있다.

강은경 기자 kangek@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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