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란
재테크란 재무 테크놀로지(Financial Technology)의 준말로 재무관리에 대한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일본에서 건너온 신조어로 흑자유지가 어렵게 된 일본의 대기업들이 영업 외 활동에서 수익을 창조했던 것으로부터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서는 80년대 후반 주식과 부동산 투기가 성행했던 시절에 도입돼 부정적인 의미를 띠어 왔다. 그러나 IMF 이후 재산 관리의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효율적인 자산 관리 방법’이란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며 대중들 틈으로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재테크 목적
보편적으로 재테크를 실시하는 목적은 ▲결혼자금마련 ▲주택구입자금마련 ▲노후대비 ▲자녀양육자금마련 등이 있다. 자금운용 방법에 따라 단기성, 장기성 자금으로 구분되어지기 때문에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 자금을 모으는 목적과 기간을 정확히 잡아야 한다.

재테크의 종류
일반적으로 금융상품을 이용해 ‘돈을 불린다’는 의미의 재테크는 크게 저축, 투자, 보험으로 나뉜다.
저축은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요구불예금과 일정 부분을 정해진 기간 동안 찾지 않도록 합의한 저축성예금으로 구별할 수 있다.
투자는 회사에 직접 돈을 빌려줘 정기적으로 배당을 받는 주식과 국가나 지자체, 은행, 회사 등이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투자 금액을 공고하고 투자 증서를 발행하는 채권, 토지나 가옥 등에 투자하는 부동산 투자 등으로 나뉜다.
보험은 우연한 사고나 목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생겨난 일종의 안전장치로 크게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으로 구분된다.

이런 상품은 꼭 챙겨라
저축은 안정적이지만 이자가 적고 투자는 이윤이 높지만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있는 상품을 잘 고른다면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잡는 재테크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있다. 이 상품은 비과세 혜택에 소득공제까지 감안하면 있어 9%에 가까운 금리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현재 2009년까지 연장 시행되고 있다. 가입 대상은 18세 이상 무주택자 및 국민주택 이하 1주택 및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이다. 이외에도 이자에 대한 저세율 상품이나 세금우대 상품을 잘 활용하면 효율적인 재테크를 할 수 있다. 농, 수협 단위조합,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 금고 등에 돈을 맡길 경우 이자에 대한 1.5% 농특세만 내면 되는 저세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테크 포인트
국민은행이 2006년 발행한 ‘사회초년생을 위한 2030 재테크 가이드’에서 발췌한 10가지 재테크 포인트이다.

▲가장 체계적인 계획이 요구되는 시기 ▲목표 없는 저축습관을 버려라 ▲미래의 목적자금 마련을 염두에 둔 투자성향분석 필요 ▲장, 단기적인 목돈준비 구분 ▲ 필요한 자금의 우선 순위를 정하라 ▲월별 정기적인 잉여자금 규모에 맞는 포트폴리오(일반적으로 투자할 때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일환으로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 하는 방법) 작성 필요 ▲자금 운용상 부담 없는 범위에서 대출규모 추정 ▲세금우대나 바과세 상품을 추천하기 앞서 재무목표나 기간을 먼저 고려하라 ▲위험관리 필요성을 주지하라 ▲전문가와 상담하라

참고 서적:
스무살 이제 돈과 친해질 나이 ? 미래의 창 출판사
0원에서 시작하는 재테크 ? 더난 출판사

김용주기자 kimyj@hg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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