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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훈(포항성결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청년의 때는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참 많은 시기입니다.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는 우리의 꿈을 막으십니다. 저 역시 겉으로는 하나님을 위한 엄청난 비전을 말하곤 했지만 결국 제 마음 깊은 곳에서는 나를 위한 비전, 나를 위한 꿈을 꿨습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세상에서 누릴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더 사랑했습니다. 우리가 그 마음을 내려놓지 않으면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을 더 사랑하는 그 마음을 내려놓을 때까지 낮추십니다. 우리는 비전을 향해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4.1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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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교(DECITY 학회 / 언론정보 12)어렸을 때부터 나는 영화와 음악, 미술을 좋아했다. 그것들을 떼어버리면 내 인생에 뭐가 남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이는 내가 그 분야들에 대해 아주 잘 알거나, 관련 직종을 진로로 삼아서는 아니다. 십여 년간 좋아하던 여학생이 있다고 해보자. 그 친구를 빼고서 자신의 인생을 어찌 설명하겠는가. 마찬가지이다. 말 그대로 ‘좋아해서’ 이다. 그런데 난 늘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원했던 것 같다. 음악과 영화를 주제로 저녁 내내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상황, 내가 왜 이 작품을 좋아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4.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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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죽는다. 자신이 삶과 상관없이 모든 생명체는 결국 모두 죽는다. 이는 사람들에게 죽음에 대한 공포심을 줬다. 이는 종교와 문화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 세계 대다수 종교는 옛사람들이 죽음을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한 창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대다수의 학생이 즐겨 읽는 만화에서도 죽음에 관한 고찰을 볼 수 있다. 웹툰 ‘죽음에 관하여’는 인간이 죽은 후 신과 만나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전개됐다. 영화 ‘노킹 언 해븐스 도어’는 시한부 인생의 마지막 여행을 보여줬다. 일본만화 ‘강철의 연금술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3.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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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교내 사안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학생 개인과 단체의 표현이 자유롭지 못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학생대표기구마저 부재하다. 새삼 1970년대 유신정권과 현재 한동대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유신 정권 때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 되지 못했듯 현재 학교의 주인이 학생이 되지 못해 보인다. 유신 정권이 난무하게 판을 치듯 학교 당국도 제재 없이 질주하고 있다. 유신 정권 때 경제 성장을 위해 노동자들의 고된 삶이 당연시됐듯 한동대에도 기독교 정신 함양을 위해 당연시되는 것들이 참 많다. 반갑게도 이런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3.28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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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전산전자, 17)우리 모두는 배가 고파서, 피곤해서와 같은 이유로 ‘죽을 것 같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이런 말을 보면, 우리는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느끼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심각하게 고려되어야 할 말이지만 쉽게 일상에서 사용되는 역설적인 말이 바로 ‘죽음’인 것이다. 우리는 당장 오늘이라도 죽을 수 있는 존재이지만, 보통 죽음을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고 살아간다. 나도 마찬가지로 죽음을 나와 멀리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살고 있다. 굳이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라 하면 조금 두렵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3.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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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중(국제어문, 17)책상을 마주하고 앉아 있는 지금은 오전 2시 34분. 오늘 하루도 어떻게 마무리한 나는 물병에 받아온 물과 함께 약 봉지를 툭툭 털어서 손 위에 올려진 알약을 삼켜 냈다. 이 순간 나는 알 수 없는 안도감을 느낀다. 이 약을 먹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못해서 잠자리에 누워서 잠이 오지 않을 정도이다. 내가 이 약을 먹는 이유는 우울증 때문이다. 이 병은 지난 3년 전부터 시작되었다.3년 전 봄, 나는 한 대학에 입학했다. 어른들은 스무 살인 내게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나이’라고 말했지만, 정작 나는 새로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3.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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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명성(생명과학 97, 포항제일교회 청년부 목사)최근에 대한민국은 아픕니다. 한 명의 전직 대통령이 구속되었고, 이에 앞서 약 1년 전에는 현직에 있던 대통령이 탄핵되어 구속되었습니다. 두 소식 모두 대한민국에 큰 아픈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나라의 최고 권력자였던 이들이 구속에 이르게 된 과정과 원인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기 때문입니다. 아프게 할 뿐 아니라 국민들을 서로 다른 생각으로 갈라놓는 상처를 남겼고, 지금까지도 그 상처는 아물지 않고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에 남겨진 큰 상처가 될 것이기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3.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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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경영경제, 13)“주식 투자는 도박이나 다름없다.” 투자 학회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아버지께서 전해주신 말씀이다. 현재에도 많은 이들에게 주식 투자에 대해 물어본다면 우리 아버지와 같은 답이 돌아오기 일쑤이다. “도박이다, 무서워서 할 수 없다, 주식에 대해 잘 모른다.” 등의 답이 돌아온다. 그러나 사실상 무섭거나 모르는 것은 같은 말일 것이다. 무엇이든 잘 모르면 무섭기 마련, 이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도박이라는 결론을 낳고 말았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은 주식은 피하고 예금이나 적금과 같은 방법으로 원금을 지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3.2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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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내 표현의 자유는 특정한 누군가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현재 학교 당국의 허락 없이 집회를 열 수 없고 대자보도 붙일 수 없다. 집회를 열려면 한동대가 추구하는 기독교 정신 기반의 교육목적에 부합해야 하는데 해당 집회가 기독교 정신에 부합한 지, 위반인 지에 관한 판단은 학생처가 한다. 근래 오석관에 붙은 대자보도 온데간데 없어졌다. 지난주 수요일 학생처는 대자보를 쓴 학생들에게 학칙 위반 통지서를 통보했고 채플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학생 또한 호출했다. 들리는 말은 같은 말뿐이다. 기독교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기독교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3.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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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오늘 하루 어디에서 잘까’이다. 그만큼 숙박시설은 중요하고, 여행지 선정만큼이나 여행객들이 까다롭게 살핀다. 이러한 생각 때문에 여행객들은 값싼 가격, 편리한 교통망 등을 갖춘 게스트하우스를 주 숙박시설로 정한다. 하지만 여행객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관리 및 운영 면에서 게스트하우스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지난 2월, 제주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피해자는 혼자 제주도에 놀러간 20대 여성이고. 가해자는 여성이 투숙했던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으로 밝혀졌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가해자인 한 씨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3.1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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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법 14)Law and Advocacy, LnA, is an international law academic society which I have been a part of for the past year and a half and am currently serving as president. The reason why I chose to major in UIL at Handong was originally to help immigrants, women and children in America after law schoo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3.1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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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안(상담심리 14)신고제와 허가제의 차이는 본질적으로 검열의 유무에 있다. 허가를 위해선 관련 기관의 ‘검토’와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허가제의 의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안전을 위한 최소기준을 충족하고 기관의 목적에 부합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음이다. 그러나 허가제의 맹점 또한 같은 부분에 기인한다. 결국 허가제는 검열기관의 판단에 의한 일방적 불허 가능성을 정당화하고 이는 개혁과 기술의 활성화를 제한한다. 허가제의 산물은 기존 기준이 명시하는 수준을 이탈할 수 없고, 이는 시대의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에 걸림돌이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3.1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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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예원 (법 14)최근 한동대학교가 지난해 교내에서 페미니즘 세미나를 주최한 학생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리면서 학교 안팎으로 논란이 일었다. 철회 요청에도 집회를 강행한 것과 이에 대해 내려진 징계라는 결정을 두고 의견이 나눠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 나아가 학내 집회에 대해 신고만 하면 열 수 있도록 신고제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들려온다. 그러나, 학교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지키고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학내 집회에 대해 지금과 같이 허가제를 유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한동대학교는 기독교적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사립대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3.1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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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자 (대전 새삶교회 사모)중학교 졸업 후 방황하는 청소년을 살리는 성령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부르심을 듣고 광야 같은 대안학교에서 삼 년을 훈련받으며 귀하게 쓰임 받던 큰아들에게 바람이 불고 창수가 나는 사건이 왔다. 또래보다 한 해 먼저 대학에 입학한 아들은 자기 자신을 지키려고 몸부림치며 거대한 죄악의 물살 속에서도 꿋꿋하게 경건이라는 이름표 달고 낮아짐과 겸손으로 자신을 말씀 앞에 비추며 살던 어느 날 내게 들려진 한마디. ‘엄마! 학교 휴학할래요’대학 2학년 2학기를 앞두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고민하던 아들은 집으로 내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3.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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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새롭게 시작됐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학교는 새삼 평화롭고 고요했다. 지진이 흔들고 지나간 자리에는 무너진 외벽이 쌓아 올라졌고 학교는 나름 정돈된 모습으로 학생들을 반기고 있었다.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과 다시 돌아온 학생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반갑고 살가움 넘쳐 보인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는 성급히 마쳐졌다. 이 같은 평화 아래 유독 춥고 긴 겨울이 있었다. 겨울 동안 우리 내 들판은 아무도 모르게 소복이 눈이 쌓였다. 눈이 쌓인 새하얀 들판에는 보기 좋은 꽃은 남겨지고 삐죽 나온 꽃은 하나둘씩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2.28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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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보다 추웠던 겨울 한파가 지나가고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이 다가오고 있다. 추웠던 날씨처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등의 안타까운 사건 및 사고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차갑게 했다. 설상가상으로 전 국민은 늘어나는 초미세먼지로 인해 마음 편히 외출하지 못하고 혹시 모를 질병에 불안을 떨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차가웠던 마음은 불의에 대한 정의와 국민 대통합으로 불타올랐다. 먼저, 전 세계적으로 불의에 대해 폭로하는 ‘미투(Metoo) 운동’이다. 미투 운동은 주로 남성들의 잘못된 행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2.2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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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기조 아래 2018년 최저임금을 7,530원으로 책정하며, 작년 대비 16.4%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만약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2020년 최저임금을 1만 원까지 올린다면, 비슷한 수준의 인상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국제통화기금은 연례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생산성을 고려할 때 이번 인상률은 유례가 없다’며, ‘이러한 인상률이 지속된다면,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률이 2030년에서는 1%대로 하락하리라 전망했다.수요와 공급법칙을 통해 노동시장을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2.28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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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은 올해 들어 가장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일 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주된 입장이 있다. 하나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임금이 높으니 고용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고, 다른 입장은 노동자의 입장에서 열심히 일해도 만족스러운 보수를 얻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얼핏 보면 최저임금이 높아지면 부가 보다 잘 분배될 것처럼 보이고 부유한 사람들이 이를 반대하는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이 두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사람 중에 막노동을 하는 사람들이나 몸을 파는 사람들처럼 흔히 사회적 약자라고 분류되는 사람들이 왜 가난한지 생각해본 사람들은 별로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2.2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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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내 단짝 친구는 판타지 소설을 좋아했다. 나는 처음으로 책을 읽는 친구와 친하게 지내게 됐고 그 친구를 닮고 싶어서 오기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전 나는 초등학교 시절 내내 컴퓨터 게임과 친하게 지냈던 터라 처음에는 책을 읽는 것이 익숙하지 않았다. 그래서 친구를 따라 판타지 소설, 시리즈물, 만화책 등 쉬운 책 위주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책에 익숙해졌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도서부 활동을 하면서 다독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대부분의 고등학생이 느끼듯 '고전'이라는 것은 수능 언어영역 점수를 높이기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2.2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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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영 (포항우리교회 사모)포항에 내려온 지 만 4년...시간은 여지없이 흘러간다.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시간이 모이고 모여 지금의 내가 있다. 하나님은 아주 작은 순간들부터 묵직한 깊이의 시간까지 그 어떠한 때에도 나와 함께이셨다. 지금도 물론...뒤돌아보면 하나님이 나의 삶에 안 계셨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인생 길목마다 복병처럼 숨어있는 그때는 왜 그리 힘들었는지... 그 광야가 없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다가도 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노라면 하나님은 광야에서 하나님 앞에 서야 할 나를 훈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2.28 0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