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ree Shaker Tables, 1800-1840.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Friends of the American Wing Fund, 1Three Shaker Tables, 1800-1840.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Friends of the American Wing Fund, 1966.) Our world defines us by our appetites. Shopping, for example, is not mer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0.03 11:14
-
한동건축학회 HIA 공간시스템16 최윤찬 무수한 건축의 논쟁에 정해진 답은 없으나, 가설과 결론 도출을 통한 명답은 항상 존재해왔다. 각시대마다 존재했던 대표적인 양식들이 이러한 명답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시대가 요구하는 명답에서 건축은 이데올로기와 인류 문명의 발전 그리고 문화의 총체가 아닐까 싶다. 흔히 미술사 시간에 배우는 -니즘이 붙는 단어들 그리고 양식이 붙는 단어 또한 건축에서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우리는 고딕 양식에 대해서 배운다. 고딕 양식의 요구는 신이신 하나님의 존재를 건물에서도 느끼게끔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0.03 11:13
-
너와 걷는 밤거리가 좋았다. 유난히 밤 산책을 좋아하는 너에게 나는 위험하다고 말했지만 너는 개의치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나는 안전불감증이라고 문자를 보내면서도 너를 보기 위해 집 밖을 나섰다. 어둑한 밤거리는 여자아이에게 너무 위험하니까, 촌스러운 명분이었지만 사실은 달랐다. 너를 보기 위해서, 그저 너의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였다. 이불 속에 누워 있다가도 문자가 오면 나는 일어나 옷을 갈아입었다. 너는 웃는 모습이 예뻤으니까. 눈은 초승달처럼 휘고 왼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지만 그 소리는 너무나도 명랑했다. 너에게 잘 보이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0.03 11:12
-
생명 16 염예진한동대 입시전형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2019학년도부터 한동대 입시 전형에서 정시 전형이 사라지고, 수시 전형에서 100% 신입생을 모집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이렇게 입시 전형에 변화가 생긴 원인 중 인구절벽으로 인한 학력인구 감소우려가 있다는 점과 이로 인해 지방대학의 경쟁력 상실과 더불어 여러 요인이 있다는 점에서, 한동대 이러한 결정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우리학교의 경우, 다방면에 실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표방하므로, 수시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뿐만 아니라 이전까지 겪었던 다양한 경험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0.03 11:11
-
상담심리 15 박성휘매해 하반기에는 ‘입시 전쟁’이 항상 시작된다. 수시 입학을 위해 다양한 서류를 준비하는 학생이 있을 것이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위해 불태워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 있을 것이다. 이 두 입시 전형 다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수시 전형의 강화가 오히려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정시와 수시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시는 대학교에서 대개 고등학교 내신을 반영하지 않고 오로지 수능 점수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많은 대학교에서는 면접조차 보지 않는 곳도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0.03 11:09
-
괜찮은 시작이다. 하얘진 지면에 맞게 편집과 구성 또한 한층 밝아졌다. 딱딱한 글 사이로 인포그래픽과 맛집 소개 등 폭넓은 주제의 글이 적절히 섞인 덕에 술술 읽혔다. 뉴미디어부가 신설되면 종이 지면에 소홀해지지 않을까 했던 걱정은 기우였던 것 같다.다만 ‘딱딱한 글’의 완성도는 부족했다. 기획 기사는 여전히 겉으로 보이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 글의 대부분을 쏟고 있다. 5면 중제 네 개 중 세 개가 ‘만점을 받았다’, 혹은 ‘만점을 받지 못했다’는 최종 결과를 설명하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정말 중요한 내용이라서 현상 자체를 꼭 알려
옴부즈맨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0.03 10:11
-
태초부터 남성과 여성은 신체적으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신체적 차이는 2차 성장 과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렇기에 여성과 남성은 ‘성’적으로 차이를 가진 채 살아간다. 하지만 과거부터 여성과 남성, 남성과 여성 사이에서의 성적차이는 성차별로 이어졌다. ‘여자라서 이것을 할 수 없어’, ‘남자답지 않게 왜 이래’ 등 서로 간의 성적차이를 하나의 틀로 씌웠다. ‘여성 시민권 제한, 남성중심사회’ 등 과거를 돌이켜보면 남성에 의한 여성의 성차별이 심했다. 이러한 사회의 갑은 남성, 을은 여성으로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20세기까지 당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0.03 10:09
-
매년 신생아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신생아 수 변화요인 분석과 장래전망’에 따르면 2002년 50만이었던 신생아 수는 2017년 35만 7000명, 2026년에는 19만 7000명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된다. 신생아 수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를 가속한다. 이에 정부는 출산장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을 추진 중이며 대학가는 대학정원 감축 및 특별전형 등의 정책을 앞다퉈 펼치고 있다.대학가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넘어왔다. 몸집을 불린 대학가에 비해 학생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으니 당연한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0.03 10:07
-
‘Obey first, Pray second’ 먼저 주님께 복종하면 기도 제목을 주시고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고 CCC 중국 단기선교에 지원하였습니다. 하지만 일상을 살아가며 처음의 각오는 희미해지고 주님의 일과 현실의 일이 계속해서 충돌했습니다. ‘그 많은 돈을 어떻게 채우지?’, ‘주변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내가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을까?’ 두려움을 느끼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던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는 질문이 아니라 단기선교를 포기하기 위해 ‘너는 할 수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8.31 02:10
-
흰 방안에는 짙은 색 원목 가구들이 놓여있다. 침대와 그 옆에 탁자, 옷장과 벽에 붙은 책상. 딱 필요한 가구들만 있어 조금은 휑한 느낌이 든다. 방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들어온다. 통이 넓은 체크무늬 바지와 흰 티, 품이 넉넉한 베이지색 카디건을 입고 한 손에는 커피가 든 머그잔을 들고 있다. 흰 테두리 안 검은 수면 위로 수염이 거뭇거뭇한 턱이 비친다. 조금 내려온 다크서클에 건조해진 피부는 지금 그가 피곤한 상태임을 말해주지만 표정은 담담하다. 남자는 통유리로 된 벽 앞에 있는 책상으로 걸어간다. 의자에 앉아서 차분한 눈길로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8.29 16:07
-
이번 여름에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흑돼지를 먹으러 갔는데 밥시간이 지난 때라 직원분이 고기를 직접 구워주셨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서울에서 5년 동안 구직도 하고, 일도 해보다가 도시에서 살기가 쉽지 않아서 최근에 제주도로 내려왔다고 했다. 도시로 상경한 사람은 많이 봤지만, 구직을 포기하고 삶의 여유를 찾아 '이도향촌'하는 사람은 실제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고용한파가 불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되고 양질의 일자리를 갖기가 쉽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우리가 대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8.29 16:05
-
아마 가장 인류 문화에서 인기 있는 이야기 소재는 변신 모티프일 것이다. 그리스-로마 신들로부터 중세의 드라큘라나 프랑켄슈타인, 할리우드의 인어공주, 트랜스포머, 슈퍼맨, 동양의 손오공과 구미호, 우리나라의 웅녀와 박혁거세 등 수많은 변신 모티프가 설화나 소설과 영화에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변신 이야기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욕망을 환상 속에서 누릴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모두 현실에선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유사 변신 모티프에 의존한다. 이른바 짝퉁 변신이다.
교수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8.29 09:36
-
지난 257호의 대학기획은 4차 산업혁명을 다루고 있다. 여러 관점에서 기사를 풀어나갈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다. 그러나 기사의 방점이 ‘알려주는 것’과 ‘문제를 파고드는 것’ 중 어느 쪽에 찍혀 있는지 모르겠다. 기사는 세 개 소제를 4차 산업혁명 현황에 할애하다가, 마지막 소제에서는 갑작스레 이공계에 지원이 쏠릴 수 있음을 언급한다. 단 한 개의 소제를 할애한, 단순히 ‘이공계는 얼마를 받았고 인문계는 얼마를 받았다’는 수준의 분석은 대학기획에 걸맞지 않다. 대학 기사의 경우 다섯 개의 기사 모두 중요하고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
옴부즈맨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8.29 09:32
-
지난 7월과 8월, 북반구의 수많은 나라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맞이했다. 포르투갈의 리스본 지역은 46.8도, 일본의 구마가야시는 41.1도 미국의 데스벨리는 52.7도 등 북반구의 수많은 지역에서 관측상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대한민국의 홍천군은 41도 기록하며 1982년 대구(40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폭염은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관측됐다.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은 26.4도, 서해 수온은 최고 30도를 기록했다. 이렇게 뜨거웠던 날씨는 수많은 사상자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최근 3개원간 열사병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8.29 09:28
-
2017년 1월, 19살의 한 고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북 전주의 한 통신사 고객센터에서 실습하던 중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같은 해 11월, 19살 다른 학생도 제주 음료 공장에서 일하다 기계에 몸이 끼여 목숨을 잃었다. 두 학생 모두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업체로 파견된 현장 실습생이다. 파견 학생들은 학교 측에 고충을 호소해도 별다른 도움조차 받지 못했다. 학교의 취업률과 이미지 관리를 위해 학생들을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2018년 여름 한동 영어캠프에서 일한 스태프들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8.29 09:26
-
김형훈 기계제어 15현대사회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모든 분야에서 매우 빠른 변화를 하고 있다. 우리는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무한의 정보를 소비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빠르게 진화하는 정보화 사회라는 트렌드는 미디어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전통적으로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책, 잡지 등과 같은 수단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로써 기능을 담당해왔다. 오랜 시간동안 올드미디어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와 공급자를 연결했고, 수십년간 이러한 매개체는 둘 사이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8.29 09:22
-
염동교언론정보 12그야말로 빠르고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을 재빨리 인지하기 위해 대중들은 뉴스를 본다. 그런데 요즘, 지하철 속을 들여다보면 재밌는 풍경이 보인다. 사람들이 하나같이 다들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것. 물론 스마트폰으로 뉴스만 접하는 건 아니다. 게임도 하고, 음악도 듣는다. 하지만 카드뉴스를 비롯한 온라인 뉴스의 비중이 대중들 사이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는 건 명징해 보인다.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신문을 정독하는 건 사치일지도 모른다. 언제부턴가 지하철 천장 선반에 놓여있는 구겨진 신문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8.29 09:19
-
The Incredulity of Saint Thomas, 1601?,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Surely Jesus’s disciples knew what might happen. They’d been with Thomas through many difficult times and many joyful times, banded together, trailing behind Jesus for several years. They had plenty of time to learn Thomas’s qu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8.29 09:06
-
이유가 변명이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변명이 정당한 이유가 되는 것도 한순간이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면 된다. 절대로 나쁜 의도가 아니라는 점과 모두가 나를 이해해줄 수 있다는 희망까지 더해지면 더 이상 변명은 부끄럽지 않다. 회칙을 무시해도 괜찮고 회칙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도 괜찮다. 행정 절차를 가볍게 생략해도 좋고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좋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이 어떠하든 이제 상관없다. 결과가 나쁘지 않다면 잘못이 생긴들 그 누구도 따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당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5.29 23:11
-
민주주의 꽃은 선거로 통해 피어난다. 대한민국 헌법 24조, 25조 등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고 있다. 참정권은 주권자로서 국민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일정한 연령에 도달하면 투표에 참여해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한 나라의, 한 지역의 지도자를 뽑는 데 참정권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옛날부터 참정권 보장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슈였다. 참정권 보장을 위해 과거 1900년대에는 수많은 항쟁과 시위가 있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성별, 신분, 직위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05.29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