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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문제, 대책 시급해지난 15일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난 한국인 특파원 납치사건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평화축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평화축제'는 오는 8월 5~7일에 현지 주요 도시들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현지 선교사들이 평화축제의 개최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또한 정부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평화축제의 안전문제와 관련해 우려의 눈길을 보내고 있어 평화축제의 추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 21일 한기총은 선교위원회를 열고 인터콥과 평화축제에 관한 논의를 벌였다.안전 우려 커이번 평화축제가 열리게 될 아프가니스탄 지역들은 외교통상부가 여행을 삼가 하도록 지정한 '여행제한지역'으로 위험부담이 크다. 더욱이 수천 명이 모이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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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6.03.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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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언어학과 하나님의 나라(윤상헌 교수)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구현은 개인과 사회의 전 영역에서 야훼 신앙의 중심성과 통전성의 회복을 말한다. 중심의 한 점에서 일정한 거리에 있는 점들이 이어져 원 둘레를 이루는 원(圓)의 존재 양식처럼 신앙은 우리의 존재 양식임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주변화(marginalization)와 사유화(privatization)의 경향이 전횡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주변화는 신앙을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동인이며 삶 전체를 포괄하는 전인적 헌신으로 보기보다는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인 정의적(emotive) 차원으로 환원시켜 신앙의 중심성을 훼손시킨다. 사유화는 신앙을 개인적인 구원과 회복의 차원으로 이해하여 역사와 사회와의 접점을 상실하고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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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6.03.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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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기(한동국제학교장)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구성원과 구조가 제 기능을 하는 나라이다. 그리스도가 머리가 되고, 우리는 지체가 되었다는 것(로마서12:5)은 비단 교회라는 구조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세상의 모든 조직과 영역들도 이에 포함된다. 지체들이 각자의 기능을 하면서 온전한 몸을 이루듯이 모든 구조와 영역이 창조의 목적대로 제 기능을 하는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이다. 이렇게 함으로 창조세계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다. 그리고 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은 인간에게 주어졌다(창1:26-28)교육은 창조세계의 모든 구성원과 구조물들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돕는 중요한 수단이다. 하나님은 가정과, 교회 그리고 국가를 창조하셨듯이 교육을 창조하시고, 학교를 창조하셨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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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6.03.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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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어느 맑고 따뜻했던 날, 아름다웠던 중국 연변의 하늘을 바라보며 한동의 아름다운 하늘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그리울때면 하늘을 바라보자. 내가 밟고 있는 이 땅은 다르지만, 바라보는 하늘은 아름다운 같은 하늘이니...’ 그 이후로 누군가 보고싶거나 아쉬운 이별을 해야하는 순간엔 늘 이와 같은 말을 전하며 위안을 삼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약 1년간의 휴학과 교환학기 생활, 그리고 2년간의 군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저는 지금 하늘이 아름다운 곳, 한동에 서 있습니다. 그렇게도 다시 돌아오고픈 곳이었지만, 막상 오려고 하니 기쁨보다는 근심과 여러 가지 생각들이 제 마음속을 채웠습니다. ‘내가 없는 동안 한동이 얼마나 변했을까? 내가 보지도 못했던 후배들이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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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6.03.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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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킬 사람들의 생활세상을 변화시키기 전에 무너진 생활을 회복하자장염에서부터 임파선염, 불면증과 허리 디스크까지…한동 학생생활문화의 자랑거리이자 인성교육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생활관을 거치면서 학우들이 얻어가는 질병들이다.최근 들어 병원을 찾는 학우들이 부쩍 늘었다. 사회봉사를 하러 가던 선린병원을 본인의 진료를 위해 다시 찾는 학우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어느 학부모 기도회 지역 모임에서는 서로 자녀들의 건강을 묻는 것으로 인사를 하는 정도라고 한다.언제부터 건강문제가 우리 학우들을 위협하는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었나. 과연 지금의 이 문제를 초창기 우리 선배들이 죽도록 공부하다 건강을 잃었던 것과 같은, 나름대로 긍정적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가.사실 필자 또한 최근에 병을 하나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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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6.03.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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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와 오한이 드는 추운 날씨가 반복되는 3월, 유난히도 파란 한동 하늘 아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각 팀의 팀장, 부팀장을 뽑고, 학과 과목의 조장을 뽑는 등 특정한 공동체 안에서 그 공동체를 이끌어 나가는 대표를 선출한다. 그 중 한동의 전통인 팀 제도의 대표로 뽑힌 사람들은 짧게는 한 학기, 길게는 1년 동안 그 팀을 위해 일하게 된다. 이번 학기부터는 총학생회칙이 개정되어 각 팀의 팀장이 자동적으로 평의회의 구성원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하지만 필자가 80개의 팀 중 무작위로 8개의 팀을 골라 그 팀장들에게 물어본 결과, 8명 중 4명만이 자신이 평의회 구성원인 것을 안다고 대답했고, 그 네 사람조차 평의회가 무슨 일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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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6.03.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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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대학교회의 오전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채플은 긴 방학을 마치고 돌아온 학우들로 가득했고,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프레이즈팀의 힘있는 찬양은 학우들의 마음 속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했습니다. 새로 부임한 황영호 교목실장의 감동 있는 설교와 대학교회가 새롭게 제시한 소그룹 사역 계획은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우들의 신앙생활에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새로운 시작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줍니다. 바로 이점에서 한동신문사는 독자들의 기대와 희망이 되기 위해 새로운 시작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몇 년간 한동신문사는 정체성의 고민 없이 양적, 외적인 성장을 해왔습니다. 사시인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의 진정한 의미를 신문사 구성원 각자마다 다르게 해석하는 것은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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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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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장학금에 대한 문제제기에 총학생회 정책기획국 전덕규 국장은 “돈 많은 학생들은 등록금을 많이 내고,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하는 것이 무엇이 나쁘냐”고 말했다. 물론 사랑의 장학금의 의도는 좋다. 그렇지만 이를 위해 공등학위가 학교 측의 등록금 7% 인상안을 그대로 수용했다면 문제가 된다.대학에서 등록금은 공부를 하는 대가로서 지불된다. 그리고 대학은 이를 아무 곳에나 쓰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필요한 곳에 사용한다. 다시 말해 등록금은 대학에서 질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해 납부하는 돈이다. 반면 장학금은 ‘학술 연구를 장려하고 원조하기 위하여 특정한 학자나 단체 등에 내주는 돈’ 혹은 ‘가난한 학생이나 우수한 학생에게 학비 보조금으로 내주는 돈’을 말한다. 돈의 사용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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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6.03.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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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산 역사로 쓰여진 한동의 향후 5년을 바라보며 'The BEST Global Handong 2010'을 제시합니다. 한동은 공의와 사랑으로 인류역사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을 위한 국제화를 지향하며 ‘하나님의 눈에 차별화 된 세계적인 대학’이길 기대합니다. 한동은 성경적 세계관을 기초로 하여 신앙과 학문의 통합 및 그리스도의 인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주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세계를 섬기기 위한 실재적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문의 탁월함을 더욱 추구할 것입니다. 2010년에는 전교생의 20%에 달하는 외국인 학생 유치를 기대하며, 외국 협력 대학과의 교환교수제와 외국인 교수 영입를 통해 영어강의를 늘여갈 계획입니다. 2006년 현재, 32개국으로부터 신입생을 유치하였고 ‘가르쳐 파송하는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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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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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公約): 사회 공중에 대한 약속을 함.공약(空約): 헛된 약속을 함 요즘 사회는 흔히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하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는 팽배해진 개인주의와 함께 정치에 대한 실망감을 얘기합니다. 신문으로 수없이 많이 보았던 정경유착이나 비리 등은 어느 정권이 들어서도 나오는 얘기여서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고놈이 고놈이라고 실망하며 등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공약 또한 선거를 위한 공약으로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공약을 '개인적 혹은 집단 이익을 위해 거짓 또는 과장되게 하는 약속'으로 다시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습니다. 학생단체에서 주도하는 행사나 학생정치에 대한 무관심이라면 한동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그나마 낫다던 한동도 이번 11대 총학생회선거의 경우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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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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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노인요양병원을 방문을 때 그 곳 수간호사로부터 호스피스 입원실에서 봉사 하는 한 한동 학생의 소식을 들었다. 거기에 입원했던 어떤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조차 목욕이나 수발을 거절하는 완강한 치매환자였는데 그 한동 학생에게만은 마음을 열고 만나는 시간을 기다리며 고마워하다가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나셨다고 한다. 학교에서 가까운 한 아동보육시설을 방문했을 때는 거기서 아동들에게 과외지도 봉사를 했던 어떤 학생이 학기를 마치고 군에 입대했는데 휴가를 나와서 전에 가르치던 아동들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돌아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사회봉사 주임으로서 얼마나 기쁜 이야기들 인지 모른다. 사회봉사는 계속적으로 또 하나의 감동적인 한동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얼마 안 되어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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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5.1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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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번 이상은 꼭 들어가게 되는 i2의 횡수란. 학내 이슈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가 그곳에 가득하다. 올해도 예년과 다르지 않게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다. 의사결정구도, 평교수연대, 자치회 등등 다루어지는 주제는 언제나 다양했다. 여기서 이슈 된 것들이 학교 정책에 반영된 것도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처럼 한동에서 횡수가 가지는 위치는 크다. 중요도도 높고 관심도 많다. 하지만 'eye surfing'에 그치는 것이 우리. 하루 50개를 거뜬히 넘는 i2 횡수를 보다 보면 어느 새 "또 이 사람이네"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매번 글을 올리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되풀이 되는 걸까? 어느 사회든 오피니언 리더가 있다. 필자가 한 과목을 수강하면서 배운 바로는, 오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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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5.1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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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자치회의 단서조항 제안이 가결됨으로써 자치회가 총학생회에 편입할 가능성이 마련되었습니다(1면 기사 참조). 특히 이번 결의를 두고 학우들의 반론제기가 i2인트라넷 게시판을 통해 활발히 진행되었는데, 너무 반론일색이어서 자칫 정보의 비대칭으로 여론몰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반론에 대한 몇 가지 반론을 제기해보려 합니다. 첫째, 03년도 회칙개정 당시 당사자인 자치회의 의견을 명확히 알지 못한 상황에서 개정된 학생회칙을 근거로 일방적으로 회칙을 따르라고 요구하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본사는 이렇게 회칙이 충돌하는 부분을 주제로 회칙상의 조율이 필요하다고 끈임 없이 주장해왔습니다. 또한, 책임을 전학대회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학생회칙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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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5.11.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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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쇠락하고 있어 많은 교인들이 걱정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쇠락의 원인을 주로 한국교회 지도자의 리더십문제, 그리고 영적 각성의 부족 에서 찾고 있는 것 같다. "어게인 1907"같은 운동도 이러한 반성의 결과로 보여진다. 그러나 이러한 반성이 필요하기는 하나 이 문제에 대한 완전한 해답은 아니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교회성장은 내적 조건과 외적 조건이 함께 충족될 때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쇠락의 원인을 교회 내부에서만 찾으려 하고 훨씬 더 중요한 외적 요인에는 별로 눈을 돌리지 않는 것 같다. 한국교회 120년의 역사를 보면 1919년 삼일운동 당시와 지나간 7,80년대에 한국교회가 크게 성장했다. 이 두 시기의 공통점은 교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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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5.11.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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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면에서 한동의 문화를 직접 다룬 것도 꽤 오랜만입니다. 이번 90호에서는 올 가을 한동의 모습을 나타내는 축구와 BBQ, 그리고 책 문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죠, 이번 기사는 부제에서도 나타나듯이 ‘Behind Story’로서 문화를 누리는 다수의 관점이 아닌 그 밖에 서 있는 소수의 입장을 다루고 있습니다.사실 이 기사에 대해 말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신이 보고 들은 것과는 다른 현실이 쓰여있을 수 있으니까요. 저도 이를 인정합니다. 이 기사는 제가 보고 들은 현실의 일부분에 불과하죠. 제가 전지전능하지 않은 이상 전체를 그대로 담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생각해봅시다. 기사의 사전적 정의는 ‘사실을 적음’, ‘기록된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동신문사는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란 비전선언문을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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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5.11.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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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부터 불거진 채플규정강화문제는 '예배냐? 수업이냐?'라는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 물음까지 오가며 활발한 고민과 논의가 있었습니다. 채플을 규정짓는 기준은 어디에 있을까요? 채플뿐만 아니라 삶의 전 영역이 예배가 되는 것이 우리가 진정 바라는 일이므로 채플이 예배가 되어야 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가 하면 자율적 예배가 이상적이지만 이상을 향한 제도적 보완으로 수업의 성격을 가미하는 일도 있으므로 수업으로서의 정체성 또한 인정 받아야 합니다. 한편 채플의 당위성 역시 인정되어야 합니다. 기독교대학에서 채플은 정체성유지를 위한 기본적 역할에서 시작하여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가기 위한 이상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이러한 제도 속에서 소외되는 이가 없는지 먼저 살펴야 합니다. 비록 소수에 해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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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5.10.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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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육계에서 기독교 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세운 학교라면 대부분 정규 교과과정에 ‘채플’을 필수 이수과목으로 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 학교들은 채플을 위시한 여러 신앙교육을 통하여 학생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진정한 정체성을 발견하고 자신이 속한 역사와 사회변혁에 책임적인 존재로 성장하도록 훈련의 장을 마련한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현재 많은 기독대학들의 채플이 그 형식만을 유지한 채 ‘교육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를 거듭 할수록, 많은 기독대학들이 채플이수 학점수를 줄여가고 있으며 ‘50분만 때우면 끝나는’ 엔터테인먼트로 요리되어 학생들을 달래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한동의 현실은 어떠한가? 다행히, 지난 10년간 한동은 채플을 통하여 ‘하나님의 대학’의 진정한 교육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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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5.10.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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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학을 구성하는 인적 구성원은 교수, 행정직원, 학생, 재단이사 그리고 후원자/교회들로 볼 수 있다. 기독교대학에서 교수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지만 전 구성원의 참여와 헌신을 이끌어내어 대학의 사명을 이루어 나가는 데에는 총장과 처장들, 그리고 주요 보직자로 구성되는 대학집행부의 리더쉽도 역시 중요하다. 집행부는 대학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강화할 뿐만 아니라 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모든 자원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새로운 자원을 개발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여야 할 책임을 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독교대학인 한동대학의 정책을 담당하는 행정부서의 처장들이 갖추어야 할 자질 중에서 첫 번째로 요구되는 것은 우리대학의 존재 이유와 사명, 그리고 대학이 처한 시대적 상황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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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5.10.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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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정체성 정립 문제는 한동대 구성원들이 그러하듯, 한동신문사 기자들에게도 큰 과제 중 하나이다.한동신문은 어떤가. 현재 유일한 교내언론으로서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가. 한동신문은 하나지만, ‘학보’, ‘기관지’부터 ‘3주간 잡지’, ‘어용지(물론 학교당국의 어용지를 의미할 것이다)’까지 독자들에게 불리는 이름은 다양하다. 예전에는 격주간으로 신문을 발행했다고도 하지만 지금은 3주에 한 번 나오는 신문이 맞고, 발행인이 한동대 총장이므로 기관지인 것도 맞다. 그러나 한동신문의 정체성에 있어 더 깊은 본질은 신문의 내용이며, 각 기사를 취재 작성하는 기자의 관점일 것이다. 대학, 기획, 연재기획, 여론, 학술, 사회, 문화면으로 구성되는 한동신문의 지면은 곳곳에서 발전 가능성이 눈에 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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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5.10.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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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째 책상에 앉아 써지지 않는 글을 썼다 지우길 수십 번을 반복하다 다시 글을 적습니다. 정해진 지면은 한계가 있는데 지난 화요일 저녁에 가졌던 교목실장님과 한 시간의 대화, 거기까지의 과정과 지금까지 저희 3인과 교목실에서 각각 해왔던 말들과 주장들을 풀어놓는 것만으로도 할 말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정말 해야 할 말들을, 드리고 싶었던 말들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하나님의 대학”이라고 말하지만 저희 안에 그 이름이 가지는 의미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얼마나 있어왔습니까? 따라서 이번 “채플참석 규정강화”와 관련한 교목실의 결정이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나왔다는 것은 정말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 저는 여전히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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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05.10.13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