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 Judith Alkema The Japanese ‘santoku’ chef’s knife is an object which represents the best of the shibumi design aesthetic for me. Defined as ‘elegant simplicity’ and ‘beautiful imperfection’, shibumi represents both meticulous craftsmanship and a philosophy of accepting the natural cycles of ch
교수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06.02 23:33
-
언론학회 언로너스언론정보학부 15학번 최은솔 지난 2010년 G20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었다. 의장국인 한국의 기자들을 위해 특별히 질문할 기회를 주었지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고, 기자회견장엔 침묵이 감돌았다. 매주 수업시간 기대감 넘치는 표정으로 질문을 기다리시는 교수님의 눈을 피하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언론인 강연에서 한 교수님은 “언론인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상대를 만나도 적절한 질문을 던져서 유의미한 답변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질문하는 순간에만 서면 나의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06.02 21:32
-
배아람 경영경제 15한동은 바쁨이 난무하는 곳이다. 하물며 팀의 장을 맡는 자리도 쉽사리 나오지 않는 현황인데, 각 기구의 장을 맡는 자리는 어떠하겠는가. 한동 생활 5년 차, 공적 학생 활동으로는 ‘15년도 축제 팀 울긋불긋’, ‘16년도 총학 캠프 기대’가 전부이다. 흘러갔던 시간을 살며시 들여다보니, 각 기구의 장을 맡고 있던 사람들 중 꽤 많은 분들이 이전에 짧게 했던 공적 활동에서 봤던 분들이다. 학생 정치는 중요하다. 학생들의 생각을 공적으로 모아서 의견을 표출하고,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활동이다.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04.10 18:27
-
임이삭 국제어문 16 옷깃 새로 스며든 그대의 향기가 내 몸을 감싸고 돕니다. 그 바람이 낯설기만 했던 오늘, 향기만 가득합니다. 바람은 흘려보내야 합니다. 내가 간직할 것은 소박한 향기일 뿐, 그대여, 나의 바람.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04.10 18:25
-
임이삭 국제어문 16 무던한 밤이었다 어둠이 구름에 가리어 구름이 달빛에 가리어 무던한 밤이었다. 어둠 사이로 구름 사이로 스며오는 그대를 보며 이리 무던한 밤, 그대는 어인 일로 유난히 밝은가 되물었다.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04.10 18:23
-
검열. 언론, 출판, 보도, 연극, 영화, 우편물 따위의 내용을 사전에 심사하여 그 발표를 통제하는 일을 말한다. 검열은 굉장히 뿌리가 깊다. 과거 국가의 안위, 집단의 안정을 위해 일정량의 검열은 필수라는 것이 보편적 인식이었다. 그러나 현재 사전검열제는 금지됐다(대한민국 헌법 제21조 제2항). 논리적인 흐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검토하는 작업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 검열은 내용물의 질이 아니라 사상을 통제하는 것이다.그렇다면 자체검열은 무엇인가. 자체검열은 집단 스스로 구성원들의 입과 손발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다. 자체검열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04.10 18:21
-
날이 따뜻해지고 바비큐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온다. 평소에는 방문자 한 명 없던 학관 102호에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생긴다. “바비큐할려고하는데 신문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저번학기에 피땀 흘려 쓴 기사들이 목살과 삼겹살을 위해 사라져간다. 그래도 한동 학우들을 위해 쓰이는 게 그리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우리의 존재 목적이 한동 학우들을 위해서니까. 하지만 아쉽게도 한동신문이 바비큐를 위해서 쓰여지긴 힘들 것 같다. 이번 학기부터는 바비큐에 쓰기는 아주 부적합한 용지로 바꿨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런 신문은 없었다. 이것은 잡
맑은 눈
노대영 편집국장
2019.04.10 18:20
-
문여경 언론정보 17 온두라스로 떠나기 전 모든 것을 감당하리라 다짐했다. 나를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바라며 온두라스 선교를 준비했고, 1월 27일 온두라스에 도착했다. 그러나 선교지에 도착하자 하나님께 괜히 나를 쓰시라고 말해 버렸다며 후회가 됐다. 모든 것이 낯설었고, 나는 너무도 미숙했다. 지구 반대편으로 가면서 낯섦을 느끼고 나의 미숙함을 체감할 것이 예상하지 못했던 일은 아니었지만, 나의 미숙함을 매일같이 마주하는 하루하루는 생각보다 더 길었다. 얼마나 더 버텨야 하나 싶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을 세어보니 여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04.10 18:15
-
저는 포항 양덕동 P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매일 아침은 정말 기분 좋고 행복하게 시작이 됩니다. 바로 엘리베이터에서 시작됩니다. 16층에서 타는 엘리베이터에는 이미 22층부터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과 엄마들 그리고 중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출근, 등교 시간이 비슷하니까요. 문이 열리자마자 아이들의 ‘안녕하세요!!! 외침으로 쩌렁쩌렁합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안녕!! 학교 가는구나. 공부 잘하지? 그리고 엄마들과 안녕하세요 일찍 나가시네요를 주고받고 아이들의 종알거림을 들으며 한껏 웃으며 내려갑니다. 10층에서 고등학생쯤 되는
교수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04.10 18:07
-
“내가 과연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인가?” 영화 중 주인공 설리가 끊임없이 던졌던 질문이다. 이 영화는 여객기의 기장인 설리를 중심으로, 2009년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비행기 추락사고를 재현해냈다. 설리는 추락하는 비행기를 허드슨 강에 불시착함으로써 155명의 승객을 모두 구출했고 이후 미국의 영웅이 됐다. 환대와 추앙 속에서도 설리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설리는 계속 악몽과 두려움에 시달린다. 비행기가 도심에서 추락하는 꿈과 망상, 자신이 사실은 영웅이 아니라 사기꾼이 아닐까 하는 두
맑은 눈
박소정 편집국장
2018.12.06 21:57
-
옴부즈맨 (생명 15 한결희) 260호의 대학보도 기사는 모호하거나 부정확한 단어를 사용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 특히 ‘허점 가득한 한국어교실의 첫발’ 기사의 경우 제목만 본다면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러한 제목은 단순히 정확한 정보 없이 부정적인 감정만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보는 이에 따라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좀 더 명료한 제목을 붙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대학기획 기사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동대 학생들의 스트레스가 어디에서 오는지 보여주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통계 자료를 단순 줄글
옴부즈맨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2.05 20:35
-
경영15 김초원산기슭 흙내음이 흩어지는 첫새벽에 김 아무개는 망태기 들고 뒷산으로,병든 노모가 있었을 수도 있고 배고픔에 곪는 아이가 있을 수도 있고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착상비가 온 연후에무른 땅을 뚫고 자란 죽순,속 깊은 땅에 독을 뱉으며 자라는 것을김씨는 허리를 끊어 낼 장에 내다팔 것이다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2.05 02:40
-
마케팅학회 컬러즈경영경제 13 김민수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있다. 진하기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그 사람이 나타내는 색은 마치 지문과도 같아서 이 세상에 온전히 같은 색을 가진 사람은 단 한 쌍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동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색을 가진 이들이 모여 함께 마케팅을 공부하는 학회, 컬러즈가 있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와 나눔을 통해 내가 가진 색과는 다른 색이 섞이게 되면서 조금씩 더 선명하고 감동적인 자신만의 색을 찾아나간다. 그 속에서 우리는 “뛰어난 마케터”라는 꿈과 비전 아래, 보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2.05 02:39
-
The Denial of Saint PeterBy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1610.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NYC. Gift of Herman and Lila Shickman, and Purchase, Lila Acheson Wallace Gift, 1997. Public Domain.) Caravaggio painted his version of Peter’s denial within just a few months of his own death. By 1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2.05 02:37
-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재판한다", 헌법 제 103조에 명시된 재판 독립의 원칙이다. 하지만 최근 대한민국에서 이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사법부에 사법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 당시 판사들은 이를 부인했지만 검찰 수사 결과가 밝혀지며 국민들의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제왕적 대법원장 권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한민국 사법부는 대법원장 1인이 재판과 사법행정의 최고 책임자라는 막강한 권한을 쥐고 있다. 대법관 13명 전원에 대한 임명제청권뿐만 아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2.05 02:29
-
지난 11월 24일 아침,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KT 아현지사 건물의 지하 통신구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근방의 KT망을 사용하는 유·무선 통신장치 등이 장시간 먹통에 빠졌다. 그 결과, 개인의 휴대전화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이용하는 KT IPTV, 소상공인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단말기 등을 장시간 사용할 수 없어 수많은 사람의 불편을 유발시켰다. KT통신사를 이용하는 수많은 개인이 휴대전화 이용이 차단되자 공중전화부스에 긴 줄이 생기는 진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심지어, 인근 의료기관과 약국은 KT통신망이 끊겨 병원 내부 호출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2.05 02:28
-
짧다면 짧을 수 있는 5학기의 한동생활을 돌아보면서, 내가 주변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했고 무지했는지 알았다. 학교에 어떤 일이, 어떠한 배경에서, 어떻게 일어났는지, 학생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관심도 없었고 몰랐다. 이런 점이 문제인 것을 인식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어서 고민하던 찰나 한동신문사 리쿠르팅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특히 영상을 제작하는 뉴미디어부가 신설돼, 전공과도 관련 있고 내가 현재 고민하는 것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렴풋한 추측이 섞인 기대감으로
기자수첩
맹다은 기자
2018.12.05 02:27
-
법 13 최용훈시대가 변함에 따라 사람들의 사회적 의식이 바뀌었고, 그에 따라 여러 법에 대한 법감정 또한 변모했다. 2015년에 있었던 간통죄 위헌판결이 그것을 대표한다. 최근에는 ‘양심적 병역거부’가 무죄판결이 나면서 또 하나의 예시가 됐다.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논쟁은 꽤나 해묵은 문제였다. 1939년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시작됐고, 2000년대 들어서 공론화되어 현재까지 이어졌다. ‘양심적 병역거부’는 국민 다수의 정서와 가치관에 반하는 것이었으며, 병역법상 죄였다. 하지만 시대 상황이 변함에 따라 국민의 정서와 가치관이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2.05 02:25
-
GLS 18 이창준 지난 6월,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 마련을 명령한 헌법 재판소의 판결이 있었다. 대체복무에 대한 과거 한국 기독교계의 입장은 상당히 비판적이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대체복무는 이단종파를 위한 특혜가 된다”, “병역기피 풍조가 만연한 상황에서 기독교인들 중 일부가 대체복무제에 귀가 솔깃해 넘어갈 수 있다” 라 했다. 하지만 양심적 병역거부는 기독교 대 여호와의 증인 구도가 아니다. 그래서는 안된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하는 이들 모두가 여호와의 증인은 아니다. 그 중에는 신실한 기독교인이자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2.05 02:24
-
법 14 편슬기 지난 2월과 7월 두 차례 비전선교단을 통해서 ‘팔레스타인’에 2주간씩 다녀왔습니다. 먼저 비전선교단은 전 세계 퍼져있는 미전도 종족집단의 개척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초교파적인 해외선교기관으로 성경적인 접근 방법을 통하여 프런티어에서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교회개척 선교공동체입니다. 단기선교를 나가기 이전, 총 12주간의 선교와 관련된 강의를 들으며 준비를 하는데 전인격적으로 변화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나의 편협한 바운더리에 갇혀 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던 인생이 좀 더 넓은 시야에서 나 뿐만이 아니라 온 민족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8.12.05 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