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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꽃밭은 오직 당신이 주신 꽃으로만 가득 차있어, 당신도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가장 고운 꽃 하나 손에 소중히 들고서 몰래 당신에게 갔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더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다발을 한 아름 안고 있더군요.나도 내 수수한 꽃 하나 당신의 발치에 두고 갑니다. 당신은 구별할 수 없겠지만은 당신을 기쁘게 하는 향기들 중, 분명 나의 것도 당신 곁에 있겠지요.-사랑받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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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사진기자
2016.10.12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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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잘 먹고 지냅니다. 구워 먹는 생선이 일본 어디에서 왔는지 걱정하지만, 사실 지난날의 기억까지 씩씩하게 구워 먹고 있습니다. 잘만 요리하면 비린내 없이 맛만 좋습니다.가까운 행복에 익숙해지면 나도 당신 잊을 수 있을 겁니다.빈말이 돼버린 약속들을 나와 내가 주고받습니다. 언젠가 당신 없이도 나만의 집 한 채 지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온 땅을 뒤흔드는 밤이 오면, 왜 나는 경악하듯 뛰쳐나가 당신을 찾습니까.밥은 잘 먹고 지내지요. 구워 먹는 생선이 포항 어디에서 왔는지 걱정하지만, 이미 지난날의 기억까지 씩씩하게 구워 먹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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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사진기자
2016.09.28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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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앞으로 나아가는 데에는 답답하긴 해도 큰 어려움은 없으나좌우로 이동하려니많은 사람들을 방해해야 했다.“요새 바쁘다며?” 함께 걷고 있던 A의 질문이불쑥바삐 흘러가는 인파의 흐름을 헤치고 나온다.나는 사실 자주,바쁘다 바쁘다말을 함으로 인하여좋은 핑곗거리가 생기길바랐던 것은 아닐까?‘바쁘다’고소중한 것들을 테두리 밖으로 밀어놓은 순간부터단어와 단어 사이의 삶들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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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사진기자
2016.09.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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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중앙을 따라 인조 실개천이 길게 이어진다. 고르게 흐르는 물길 옆으로 고르게 구르는 바퀴가 있다. 약 150m를 구르는 동안 홀로 물을 건너기란 어려운 일이다. 잠시 물길이 끊어지는 교차로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길고 긴 물길.어쩌면 그는 미리 정해야 했을지도 모른다.왼쪽 혹은 오른쪽, 다른 이들의 150배가 되어야 하는 ‘보폭’을 가늠하며, 절반의 시내만을 서성거렸을까. 연거푸 지상으로 자신을 토해내는 실개천은 시내 중앙을 따라 길게 흐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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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사진기자
2016.08.31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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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은 나에게 간증과도 같은 영화다(이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흔들리던 신앙심을 바로 잡았기 때문이다. 나는 신앙에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했었다. 답은 그때그때 하나님과 나의 1:1 관계 안에서, 내가 하나님께 계속해서 질문하며 찾아가는 것이라는 유동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에서 악마에게 현혹당한 사람들이 맞는 비참한 최후가 너무나도 무서워, 현혹되지 않기 위해 내가 붙잡을 흔들리지 않을 그 무언가, 즉 답으로 생각할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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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학보사
2016.06.0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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收 거둘 수, 斂 거둘 렴. 의견이나 사상 따위가 여럿으로 나뉘어 있는 것을 하나로 모아 정리함.가감 없이 의견을 제시하고 듣는 방법.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방법.직업과 나이와 관계없이 동등한 위치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대면하여 의견을 제시했지만 통하지 않을 경우 취하는 방법.또는 대면하기 어려울 때 취하는 방법.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어디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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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사진기자
2016.06.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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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으로 차오르던 벚꽃과 함께 시작한 봄이 이제 다 지나갔습니다. 봄이 오면, 누군가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걸을 벚꽃 길을 떠올리고, 누군가는 추위가 지나간 자리를 채울 따뜻한 봄바람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그런 따뜻한 봄일랑 접어 두고 누군가에게 영원히 잔인함으로 남을 봄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2014년 4월, 한 척의 배가, 수많은 생명을 태우고 있던 한 척의 배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가라앉은 배에 타고 있던 생명 대부분은 죽었고, 몇몇은 이곳에 돌아와 절대 이전과 같지 못할 삶을 이어가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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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학보사
2016.05.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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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손을 넣다가 따끔한 느낌에 황급히 손을 뺀다. 아린 손끝에 커지는 붉은 구멍 하나. 습관대로 필통 대신 주머니에 넣은 샤프에 손이 찔린 것이다. 붉은 구멍은 크게 번져가지만, 커버린 몸집에 비하면 티끌같이 작은 점에 불과하다. 잠깐의 지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구멍을 틀어 막고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 다시, 찔린 손가락은 찌른 샤프와 동행한다. 찔림으로써 이 잘못된 동행을 고발한 붉은 구멍을 두 눈으로 확인하였건만, 오랜 습관 앞에서 붉은 구멍은 틀어 막힌 채 말이 없다. 걸레를 말려 두던 오석관 1층 계단 밑 창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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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사진기자
2016.05.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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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아마 뱀이 발꿈치를 물어 독극물이 몸에 침투하여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의 모습 혹은 마약 중독자의 무기력한 얼굴이 떠오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이나 TV매체를 통해서 SNS중독이나 스마트폰 중독, 게임 중독과 같은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것들도 중독이라고 이름 붙일 수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중독은 단지 코카인같은 마약과 알코올 같은 약물에 빠지는 약물중독도 있지만, 행위 자체가 약물중독과 같은 생리작용을 일으키는 행동중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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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학보사
2016.05.0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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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찍는 행위에 대한 경멸이 있다. 나를 포착하려 들지 않는 너를 나는 포착하려 든다. 그리고 많은 것을 설명한다. 폐수 위로 자라는 비참이라든가, 작은 것의 강인함이라든가, 순간이니 편린이니 하는.‘오염’되지 않은 물을 욕망하고 좁은 일상의 시간 속에서 나의 작음은 물론 너와 나 사이 시간의 절박함도 잊었으면서, 유독 너에겐 이와 다른 삶의 태도를 요구하라는 유혹. 유혹의 냄새는 폐수도 꽃도 아닌 나로부터 풍긴다. (향기에 마비된 코를 킁킁거리며 나는 어느 꿀을 좇는가)꽃의 투쟁이 나의 투쟁이 될 리 없고 너의 최선이 나의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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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사진기자
2016.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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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은 영화에 열광한다. 때문에 관객들은 특정 사회 이슈가 발생하고 그 이유에 대한 영화가 개봉했을 때 과연 연출가가 어떠한 방법으로 그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해 줄 지에 대한 기대를 가진다. 영화가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수단이 더 손쉬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거주하는 관객들이 KTX를 타고,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감독들이 그들이 일생에 한 번 입어볼 수 있을까 하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찾고 20년간 매해 가을 부산 해운대를 찾은 이유는 바로 ‘부산국제영화제’(BIFF) 때문이다. 2016년 가을에 개최하는 제 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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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학보사
2016.04.1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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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야 고꾸라진 사람과 박차고 달려간 사람이 동시로 어른대는 귀살스런 풍경이 있다땅속 깊이 불러 보는데 겨울 고드름 같은 호명과 봄꽃처럼 자욱한 오명이 동시로 어른대는 그런 풍경이 있다바스락거리는 것이귀서리로 밀려난 낙엽들의 재주라지만 끝내 망연하여 낙엽도 깨우지 못한 꿈들은,박차고 달려간 풍경이 되는 것낙엽처럼 구겨진 종이의 첫 문장이 신열을 낳는 첫, 사랑 고백이 되기까지 깨워 불러본다 누이야 몇만 번의 구겨짐으로 이름을 불러보고 사람 없는 곳으로 사람을 찾으러 간다.*고(故) 송수권 시인의 의 첫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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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영 사진기자
2016.04.1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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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 옆에서 산다.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뛰노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놀이터 사이로 은은하게 붉은빛이 보인다.피어 오르는 꽃봉오리다.올해도 어김없이 봉오리가 피기 시작한다.추운 날씨를 이겨내고서.나는 언제쯤 봉오리를 피워낼 수 있을까.다시 아이들을 바라본다.이미 봉오리는 피었는데 미처 몰랐던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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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사진기자
2016.03.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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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상황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일은 언제나 조심스럽다. 하지만 한 가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생존을 위해 먹을 것과 쉴 곳을 찾는 일은 우리 인류 역사에 있어 언제나 문제가 되었다는 사실이고, 지난 역사를 보건대 이 문제는 앞으로도 우리 앞에 끊이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모든 것이 풍성했던 에덴 동산을 아담과 하와가 떠난 이래로 인간이 맞닥뜨리게 된 환경은 자연과, 주변인들과, 그리고 자신과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무시무시한 것이 되었다고 해도 크게 과장된 말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 환경은 애석하게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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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사
2016.03.2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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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의 동물들은 사랑스럽다. 동물 각자의 개성이 주토피아에선 창의적인 방식으로 뽐내어지며 서로 어우러진다. 시각적인 면에 있어 영화 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 있어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부분에 있어 더 다가가고, 또 그래야 하는 부분이 있다. 동물들이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처럼 꿈을 펼치기 위해 당도하게 되는 '주토피아'라는 도시의 디자인은, 동물원을 뜻하는 '주(zoo)'와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으로 만들어진 도시답게 넘쳐나는 동물들로 활기차고 명랑한 느낌이지만, 시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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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학보사
2016.03.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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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유난히 추웠던 날과는 대비되는 화창한 오후에한 학생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그의 등 뒤에는 허문 일본대사관 터가,눈앞에는 3대의 경찰병력 버스가 있었다.따스한 햇볕, 휘날리는 태극기그리고 자연스레 묵념하고 있는 학생이 조화된 이 광경은내게 매우 경건해 보였다.아니, 나는 행동하는 그 친구가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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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사진기자
2016.03.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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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학기 한동국제기구학회(HIOS)에서 하는 활동은 많지 않지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자주성을 가진 국가들이 지구촌 사회에 얽히고 설킨 관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합의하에 설립된 국제기구에 관심을 갖고 국제기구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원하는 한동인들이 모여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학회의 존재 목적을 기반으로 학회원들 간의 국제이슈 나눔, 공모전 준비, 강사초청이나 영상상영회, 학교주최 전공체험프로그램 등을 학회 차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공체험프로그램으로 모의유엔을 진행하는데 모의유엔은 주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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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학보사
2016.03.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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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등교할 때마다 지나가던 철도 아랫길이 있다.매일 아침,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지나치던 그 길.그리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지나가도 되던 그 길.한 해에 한두 번 가게 되는 집 근처에는 철도 아랫길이 있다.근 10년간 10번도 채 지날 일이 없던 그 길.이제는 허리를 잔뜩 숙이고 지나가야만 하는 그 길.열차가 지나가곤 하면 위험할까 떨어져서 지켜보던 그곳이 문득 생각났다.아니 함께 시간을 보낸 친구들 생각이 났다.저마다 일에 치여 이젠 얼굴 한 번 본지 수년이 지난 친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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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균 사진기자
2016.03.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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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가 졸업인 4학년입니다.한동에서의 마지막 1년 동안하고 싶은걸 찾다가1년 동안의한동 모습을 담고 싶은 마음에처음으로 찍었던 사진입니다.입학할 때의 한동은작았지만 멋있었고2학년 땐 익숙하며3학년 땐 지겹다는생각만 하게 한 한동입니다.마지막사학년이 되고 나서 보는 한동은사랑스럽습니다.많은 고민과 투정 생각들로 보낸4년은 항상 한동에서였습니다.이제서야 한동이얼마나 사랑스러운 곳인지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너무 늦게 알아아쉬운 마음이 들어아름다운 한동의 시작을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글,사진제보 - 정평화(기계제어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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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학보사
2015.12.0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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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오석관 뒤편을 걷다가 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다.가지에 몇 남지 않은 나뭇잎들이 안쓰럽게 보이다가도,그것은 상록수가 아닌 이 나무의 주체적인 선택이란 생각을 했다.나무는 그렇게 겨울을 맞는다.결국에 나뭇잎들은 모두 떨어져 나갈 것이지만,그것은 이기적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일이다.관계에 있어 만남과 헤어짐은 분명 특별한 순간이다.그러나 그들이 더는 같이 붙어있지 않더라도,겨울이 오기 전까지 함께였다는 사실은 온전하다.봄날에 대한 기억은 그렇게 겨울을 통해 따뜻해지곤 하는 것이 아닐까.모휘정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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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학보사
2015.12.03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