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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을 추진하고 있었던 중국 정부는 일국양제라는 통 큰 제안을 통해 동서양을 잇는 금융과 무역의 허브였던 홍콩 반환을 완수했다. 당시 덩샤오핑은 홍콩의 점진적 민주화와 고도자치,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릴 것이라 다짐하며 비민주적 정권으로의 이양을 앞두었던 홍콩인의 두려움과 반환 협정의 당사국이었던 영국의 정치적 부담을 덜었다. 이후 중국의 부상이 본격화되며 중국은 주권국으로서의 정치적 우위와 압도적 경제력을 바탕으로 홍콩 관리를 강화했다. 일국양제 재해석과 경제적 통합정책은 그 구체적 방안으로 이 과정에서 홍콩 정재계와 사회의 친
교수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12.0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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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끝은 결혼 아니면 헤어짐이다. 대부분의 20대 초반의 연애는 헤어짐이라는 아픈 현실이 다가올 것을 알면서 시작한다. 몇몇 연인들은 20대 초반부터 사랑했던 사람과 결혼까지 가지만, 대부분의 연인들은 결혼으로 가는 길목에서 누군가 한 명이 이탈하고 만다. 모든 연인들이 처음의 감정처럼 영원히 살아간다면, 세상에 슬픈 이별 노래가 있지 않았을 것이다. 이처럼 헤어짐이라는 단계는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연하고 예상 가능한 단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라는 존재는 태초부터 존재했던 본성과 싸우기에는 너무 나약하고 별 볼 일 없
맑은 눈
노대영 편집국장
2019.12.0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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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학회경영경제학부 13학번 김지환경영경제학부 14학번 이지훈경영경제학부 16학번 박부성캠퍼스를 걷다 보면 교내 청소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이 시위를 대하고 있다. 누구는 시위에 앞장서서 대자보를 붙이기도 한다. 누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청소노동자들이 정말 열악한 근무환경에 있는지, 학교 측이 부당한 조치를 취한 것이 맞는지에 대해 알아보기도 한다. 누구는 확성기를 동원한 시위에 불편을 느껴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이러한 우리가 하지 않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면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11.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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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시절, 한창 수능을 준비할 때 난생처음으로 슬럼프가 찾아왔다. 이유 모를 우울감에 휩싸여 스스로를 어찌할 줄 모를 정도였다. 더는 이대로는 못 견디겠다고 생각한 때에, 한 친구가 내게 다가와 말을 건넸다. “괜찮아? 요즘 좀 힘들어 보이네” 그 친구는 나와 오랜 시간을 알고 지낸 친구도 아니었고, 깊은 마음을 나누었던 친구도 아니었다. 하지만 내게 건넨 괜찮냐는 말 한마디가 나의 우울함을 순식간에 씻어내 주었다. 아마도 내가 바라던 것은 누군가 나의 우울한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나 보다. 별일 없는 하루였음에도
기자수첩
이지혜 기자
2019.11.13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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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성은 굉장히 흥미로운 특징이다. 인터넷 문화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이며, 사람들의 행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다. 이와 같은 특징을 확인 할 수 있는 곳이 한동대 실명카톡방과 에브리타임이다. 실명카톡방에서는 자신에 대한 완벽한 익명성이 보장이 안 된다. 대부분 자신의 실명을 사용하고, 자신의 프로필 사진 등이 타인에게 노출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명카톡방에서는 분란이나 논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말투도 공손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조심한다. 반면, 한동대 에브리타임은 실명카톡방과 분위가 사뭇 다르다. 말투도 날카롭고, 상
맑은 눈
노대영 편집국장
2019.11.13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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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보아스메디컬에서 한동대학교 학생들을 만나고 진료한 지가 3년이 가까워 옵니다.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하여 학생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게 되었고, 또한 쌓여진 데이터를 통하여 문제를 구체화 할 수 있었고, 건강 전문가로서의 해결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동 학생들의 건강문제의 핵심은 [수면장애]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서 밝혀진대로 학생들은 학기중에 평균 6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양적으로 보면 겨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불충분한 수면시간입니다. 수면의 양도 충분치
교수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11.13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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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학회경영경제학부 15학번 엄선민경영경제학부 16학번 박부성 ‘베네수엘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한때 베네수엘라는 남미 최고의 부국으로 선망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두 명의 대통령이 통치하는 나라, 170만 %의 초인플레이션의 나라로 몰락했다. 베네수엘라는 어쩌다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이 몰락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위기는 차베스 정권으로부터 시작됐다. 차베스로 인해 베네수엘라는 큰 변화를 맞는다. 그는 석유매장량 1위인 나라의 자원을 발판 삼아 빈곤과 문맹의 퇴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무상교육, 의료지원,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11.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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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학회 베네딕트경영경제학부 17학번 조수아 말로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말로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베네딕트는 라틴어 ‘축복받은’이란 뜻을 가진 Benedictus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처음 베네딕트의 문을 두드린 많은 사람들의 목적은 고상하게 말하면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기 때문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언쟁에서 지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 크다. 나 또한 그랬다. 그렇게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들에게 베네딕트가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이 있다.“선한 토론이란 무엇인가?” 토론이 어떻게 선할 수 있는가?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11.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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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고양이를 볼 때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손을 뻗어 고양이를 만지고 애정을 쏟는다. 운수 좋은 날에는 기분이 좋은 고양이를 만나, 그들이 하사하는 ‘궁디팡팡’의 기회를 만끽하기도 한다. 반면, 누군가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고양이에게 두려움을 느낀다. 밤길에 갑자기 뛰쳐나온 고양이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며, 고양이 울음소리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사람이든, 우리는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 어느 한쪽이 옳다고 주장할 수 없음은, ‘나’가 소중한 만큼 ‘너’도 소중하기
기자수첩
변세현 기자
2019.10.0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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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소비한다는 것은 밥을 먹는 것과 비슷하다. 골고루 먹어야 하고,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편식을 하기 시작하면 영양적으로 불균형이 생기듯 기사나 뉴스 소비도 비슷하다. 내가 좋아하는 언론사의 기사나 늘 보던 채널의 뉴스만 본다면 시각적으로 제한된다. 자신이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는 언론사를 더 많이 접할 수는 있어도, 반대쪽의 언론을 전혀 소비 않는다면 결국 사고가 편협해진다. 사람들은 기사가 객관적이어야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성향의 기사들을 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기사는 객관적일 수가 없다.
맑은 눈
노대영 편집국장
2019.10.0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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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학회 CHERK언론정보문화학부 12학번 최정훈 영화에 음악이 없다면 어떨까 상상해본 사람은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영화 [엑시트]의 탈출장면에서 긴박한 음악이 깔리지 않았다면, 영화 [극한직업]의 수원왕갈비통닭이 탄생하는 장면에서 재밌는 음악이 없었다면 관객들은 심심함을 느꼈을 지도 모른다. 이처럼 영화음악은 화면으로 채울 수 없는 부족함을 메꾸고 영화에 생기를 한층 더한다. 영화 [살인의 추억] 마지막 장면에서 박두만이 정면을 응시할 때 등장하는 무겁고 어두운 음악은 그의 표정연기와 함께 대사 대신 이야기를 서술해가는 도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10.09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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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루비가 GLS 19 EHDS 캠프는 3주간의 제자 훈련과 2주간의 필리핀 봉사활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번 캠프를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여기며, 스미스 교수님과 함께 ‘아가페’라는 팀을 구성해 필리핀으로 갔습니다. 3주간의 제자 훈련을 통해 길러진 마음으로 필리핀에서 실질적인 봉사를 실천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우리는 여러 교회를 방문했고,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가졌으며, 유치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의 소년부에서 봉사할 수 있는 멋진 시간을 가졌습니다.우리팀은 둘째 날 아파리를 방문하기 위한 새벽 기도를 마치고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10.0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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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제정된 제헌헌법 전문(前文)을 살펴보면,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여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결의한”다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갓 독립한, 최빈국의 첫 출발 선언치고는 거창한 포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참혹했습니다. 전쟁을 통해 더 나락으로 떨어졌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급반전이 일어납니다. 극단적인 상황에 몰리자 조선 중기 이후 수 백 년 동안 주자성리학의 부작용으로 인해 발현되지 못했으
교수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10.09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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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서울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계 양대산맥 앱을 번갈아가며 눈이 빠지도록 일을 찾았다. 일단 일이 구해지면 맘이 편해졌다. 하지만 일을 구하지 못했을 땐 공부를 하거나 쉴 때도 마음이 초조했다. 단기 아르바이트를 했던 택배 상하차장과 모 호텔 뷔페에서는 다음에도 날 부르리라 생각했지만, 하루가 전부였다. 일을 구하지 못했던 나는 아르바이트 구직을 포기할 때까지 불안감에 시달렸다.서론에서 구구절절 내 구직 경험을 언급한 것은 매 학기 말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시간강사의 마음이 내가 느낀 불안감과 비슷하
기자수첩
최은솔 기자
2019.09.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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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사의 역할과 의무는 무엇일까? 한동신문사의 편집국장이 되면서 늘 고민을 해오던 주제이다. 지난 학기 말에 있었던, 총동연과 마찰을 겪고 나서 더욱 심도 있게 이 질문에 대해 고민을 했다. 총동연의 사임문을 보고 처음에는 한동신문사의 편집국장으로써 불쾌함과 총동연 회장단에 대한 반감이 가장 먼저 들었다. 우리 신문사의 기자들의 기사가 ‘악의적인 보도, ‘편파적인 보도’로 폄하되는 것에 대해 화부터 났다. 하지만, 방학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총동연에 대한 미안함과 연민으로 감정이 바뀌었다.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한동을 섬기려고
맑은 눈
노대영 편집국장
2019.09.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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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학회 LTEICT창업학부 14학번 조웅 2002년 개봉작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살인이 일어나기 전에 범죄자를 미리 예측하여 체포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줄거리를 풀어나가는 영화이다. 이 작품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IoT(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하는 미래의 장면들이 나온다. 2013년 개봉작 ‘Her(그녀)’는 주인공 ‘테오도르’가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아가다 인공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 와 만난 뒤 행복을 되찾고 사랑에까지 빠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에서도 빅데이터와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09.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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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새봄 생명과학 16 공항을 벗어나 7시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온통 주황빛이 나를 반긴다. 초록빛 풀과 나무가 우거진 우간다의 다른 지역에 비해, 유달리 쿠미는 주황색 흙빛이 가득하다. 사람들은 가물고 척박한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간다.이번 여름, 나는 CRAIST90% 학회의 우간다 팀으로 다시 한 번 쿠미를 방문했다. CRAIST 90%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제3세계 국가와 선교 현장의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총체적 복음 기반의 국제 개발 학회이다. 그중 내가 속한 우간다 팀은 쿠미 지역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09.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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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30일 주일 새벽 세 시, 기독교 계 큰 별 김영길 한동대 초대 총장님이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다. 사흘간 5천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그의 빈소를 찾아 한결같이 진심 어린 애도와 존경의 모습을 표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하지만, 김영길 총장은 우리에게 비전과 사랑을 남기고 떠났다. 강단에 설 때마다 “알러뷰, 갓럽슈(I Love you; God loves you)”로 학생들에게 서로의 사랑을 가르치고, “배워서 남주자.”라는 구호로 이웃 사랑을 가르치고, “Why not change the world!
교수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09.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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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진 듯한 느낌이 달가운 사람은 없다. 조급함과 불안감을 필히 동반하는 부채감은 간혹 숨이 막힐 정도로 사람을 몰아붙인다. 모든 감정이 그렇듯, 부채감 역시 어떻게 유발된 것인지 모를 때가 많다. 함수의 값처럼 값이 딱딱 떨어진다면 설명하려는 자와 청자 모두 명쾌할 텐데, 전혀 그렇지 않다. 아주 오랫동안 곱씹어도 원인을 누군가에게 설명하지 못할 때가 많다. 대신 곱씹는 지지부진한 과정 끝에 방향을 수정할 힘을 가지게 된다. 그렇게 부채감은 간혹 원동력으로 뒤바뀌기도 한다. 누군가로부터 혹은 사회로부터 느껴지는 부채감은 변화를 요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9.06.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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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의 임기를 시작할 때 가장 큰 목표는 신문사 개혁이었다. 더 이상 과거처럼 신문사를 운영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과거처럼 운영하다가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 기자 수는 점점 줄어갔고, 신문사의 체계와 질서는 흔들리고 있었다. 신문사의 동력은 한동신문사라는 단체의 힘이 아니라 개인의 희생으로 운영되었다. 기자들이 학보사 기자라는 긍지를 느끼기에는 상황이 열악했고, 기자의 책임감이라는 이름으로 희생을 요구했다.학보사는 굉장히 특이한 단체다. 회사의 형태로 운영되면서, 보수는 장학금 정도가 전부다. 일을 잘해도 못해도
맑은 눈
노대영 편집국장
2019.06.05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