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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동대에는 야간 전담 경비원 8명, 벧엘 3교대 3명 총 11명의 생활관 경비원이 있다. 평균연령이 65세가량인 이들은 낮과 밤이 바뀌는 근무 시간을 가지며 야간 경비 일을 해낸다. 지친 하루를 짊어 메고 기숙사로 들어가는 길, 생활관 경비원분들은 학생들 어깨의 짐을 보시며 오히려 안쓰러워한다. 그러면서도 힘내라며 환한 얼굴로 학생들을 반겨준다. “왔나. 빨리 올라가서 쉬어라”라고 매일 밤 말씀하시는 경비원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까?매일 24시간 돌아가는 벧엘관에는 정귀옥(54) 경비 아주머니가 있다. 2009년 한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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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규 기자
2015.09.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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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초, 한동대 학생들은 가장 분주한 시간을 보낸다. 등록금을 내고, 수강신청에서 실패한 시간표를 보충하기 위해 강의추가 신청서를 받으러 다니기도 하고, 혹자는 휴학/복학 신청을 한다. 여기, 한동대 학생만큼 학기 초가 분주한 사람이 있다. 등록금, 수업, 휴학/복학 신청 등 학생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업무들을 처리하는 ‘교무지원팀’이 그 곳이다. 학생의 민원 처리를 위해 밤낮없이 분주한 이 곳에서 교직원 고범석 씨를 만났다. 한동대를 졸업한 지 1년 반, ‘학생’, 아닌 ‘직원’으로 한동대에 다시 돌아온 고범석 씨에게 물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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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은 기자
2015.09.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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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든 사이, 누군가 우리를 위해 일합니다. 우리는 그들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아니, 관심이 없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의 무관심에 개의치 않고, 오늘도 곁에서 ‘우리’를 위해 일합니다. 그들도 한동 안에서 같은 ‘우리’인데 말이죠. 이에 본지는 우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하는 그들을 만나, 사람 냄새 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우리 한 명, 한 명이 한동을 지키는 한동의 울타리이자, 한동 그 자체 아닐까요?엄마의 사랑을 담아, 맘스키친 손경분‘무한도전’ 맴버들은 를 계획해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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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기자
2015.09.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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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말로 시작한다. 창조주 하나님은 자신이 만든 세계를 보며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셨다. 그러나 지금의 세상은 ‘심히 좋았다’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인간은 ‘발전’이라는 명목 하에 환경을 파괴해 왔으며, 지구는 환경오염으로 앓기 시작했다. 여기 골리앗과 같은 ‘환경파괴의 주범’을 상대로 환경운동가로서 홀로 다윗처럼 물맷돌을 던지고 있는 목사가 있다. 최병성 목사(53)가 그 주인공이다.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닌, 환경오염으로 신음하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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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미 기자
2015.06.0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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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기독교를 믿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믿는 기독교는 어떤 종교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이 다니고 있는 한국교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해 보진 않았는가? 또한, 기독교에 대해 너무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진 않은가? 이번 [로뎀나무 아래서]는 목회자의 길을 걷지는 않았지만 위 질문과 같은 기독교 신앙에 관한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항상 고민하며 다양한 강연, 집필활동 등을 하는 분을 찾아갔다. 복음주의 운동가이자 ‘한국 교회와 사회의 다음 세대를 위한 인재발전소’를 표방하는 청어람아카데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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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유지환 기자
2015.05.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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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는 특별한 특집을 했다. 이제는 모두 스타가 된 KBS 공채 7기 개그맨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른바 ‘전설의 7기’들이었다. 대한민국의 국민MC인 유재석 씨를 비롯해 남희석, 박수홍, 김수용, 최승경 씨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리고 이날은 아주 특별한 손님도 등장했다. 박병득 목사였다. 박 목사는 개그맨으로서 콩트와 개그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지만, 1년 만에 돌연 그만두고 목사의 길을 걷게 됐다고 한다. 이젠 개그맨이 아닌 목사로서, 기독교 성결신문 편집국장으로서, 또한 문화사역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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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연 기자
2015.05.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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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 예배로 향하는 사람들의 손엔 저마다 모양과 크기가 다른 성경책이 들려있다. 하지만 이들 중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고, 그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여기 2004년 2월부터 12년째 성경 66권의 내용을 가르치며 성경공부를 하는 학교가 있다. 현재까지 약 3,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이블맥 아카데미가 바로 그곳이다. 바이블맥 아카데미의 원장이자 대전은포교회의 담임목사로서 섬기고 있는 ‘이욥 목사’를 만나봤다.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대전은포교회에서 28년간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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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환 기자
2015.04.1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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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일, 사람, 그때 진실하게 만나야 돼요. 올해 하지 않고 내년에 하겠다는 것은 군선교에서 직무유기에요" 대한민국의 건장한 20대 남성이라면 거쳐 가야만 하는 군대. 각종 군범죄들이 떠오를 때면 군대에 자식을 보낸 어머니, 아버지의 밤은 길어지곤 한다. 하지만 군에는 대한의 아들들의 무사 전역과 사회 적응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는 ‘군종(軍宗)’들이 있다. 목사, 신부, 법사, 원불교 교무 모두 군종이지만, 그중 지난 20년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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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확정 기자
2015.04.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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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완도군 ‘정도리 구계등 갯돌해변’은 갯돌로 가득 차있다. 왼쪽으로 청산도, 오른쪽으로 보길도를 끼고 있는데 파도가 칠 때마다 우렁찬 노래로 항구 도시 완도를 울린다. 섬마을 완도를 둘러싼 갯돌해변의 파도소리만이 팍팍한 민심을 달래는 소리인 것은 아니다. 여기 바다를 바라보며 완도 지역민들에게 복음의 소리를 외치는 섬마을 목사님이 있다. 완도성광교회 ‘정우겸 목사’가 그 주인공이다.정 목사가 섬마을 완도에서 목회를 시작한 것은 33년 전 일이다. 중학교 시절 목사가 되겠다고 서원했지만, 그 마음에 변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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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연 기자
2015.03.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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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8명은 기독교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2013년 기독교윤리실천 종교별 신뢰도 조사). 그뿐만 아니라 기독교인도 절반에 못 미치는 수만이 기독교를 신뢰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신뢰도 조사가 기독교의 전부를 보여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난 기독교의 이면은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지는 이 기독교 이면의 중심에 ‘목사님’이 있다고 봤습니다. 교회의 최고 지도자로서 목사님들은 지금까지 한국에서 모든 영역에서 긍정으로나 부정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를 신뢰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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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환 기자
2015.03.04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