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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로 작년부터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이름 최순실. 그의 부친인 최태민은 1970년대 불교와 기독교, 천도교를 종합해 ‘영세교’라는 사이비 종교를 만들어 교주가 됐다. 최태민 일가와 친분관계가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세교의 신도였으며, 이는 국정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2016년 10월 26일 당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상황에 대해 “지금 상황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최순실의 사교(邪敎)에 씌어 이런 일을 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사람의 정신을 지배한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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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를 진행하고 자료를 분석하고 기사를 쓰면서 방대한 사이비의 자료에 지쳐 떨어져 나갈뻔했다. 내가 왜 아이템을 사이비로 정했을까. 후회막심한 생각이 들기도 서너 번, 기사를 쓰면서 삽질도 여러 번은 했나 보다. 그럴 때마다 내가 사이비에 대한 기사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다. 내가 알고 있던 사이비는 교회에서 배우는 성경을 다르게 가르친다는 이상한 종교, 짝퉁 기독교 정도였다. 사이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히 보게 된 사이비에 빠진 사람에 대한 다큐였다. 다큐를 통해 사이비가 가진 사회적 문제점에 대
기자수첩
최은총 기자
2017.03.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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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는 경상북도 포항시에 소재한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 자리를 잡은 대학교이며 한동의 정체성에는 ‘지방에 있는 대학’ 또는 ‘지방 대학’이라는 특성도 한 몫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의미는 무엇일까? 어쩌다 우리는 하필 이 나라의 한 구석 포항에 와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것일까? 우리의 삶에 있어 4년 이상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며 이 기간 동안의 경험이 그 이후의 삶에 깊은 의미를 부여할 것이다. 일생의 가장 찬란하고 뜻깊을 대학 시절을 보내는 곳이 ‘포항’이라면, 이곳에 무엇이라도 흔적과 의미를 남기는 여러
교수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2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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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가 하루는 이마에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을 하는 석공들에게 다가가서 질문을 했습니다. 한 석공에게 다가가서 묻습니다. 열심히 일하는데 일 하는 것이 재미가 있으십니까? 어떠세요? 그 석공이 불만이 가득 차서 말을 합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고되게 일해봤자 먹고 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러자 같은 질문을 다른 석공에게 가서 했습니다. 그러자 이 석공은 얼굴에 미소를 띠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 같은 사람이 이렇게 훌륭한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도구가 되니 큰 영광입니다.같은 돌로 일을 하는 두 개의 직업이 있습니다 하나는 석공이고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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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시끄러워지기 시작하였다. 지식인들의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전국민의 촛불로 움직임이 커졌다. 촛불집회로 대표된 광장민주주의는 대통령을 파면시키기 이르렀다. 민간인의 사익 추구를 위한 정경유착과 국정농단, 그리고 대통령 파면에 이르는 일련의 사건은 모든 사람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기에 충분히 자극적인 정치적 이슈였다.모든 국민이 그랬듯, 한동 내에서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관심은 여기저기에서 드러났다. 교수협의회에서 시국선언문을 내놓았고, 뒤따라 여러 학생들과 총학생회의 시국선언문 역시 학
한동에고함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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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ing better about MK through the MK Community As Handong has a wide diversity of personalities, accommodation and harmony are important (for Handong students) to become a unity. Since globalization and Christianity are the main feature of Handong university, there are not only international excha
오피니언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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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hough we are in the same university, still there is a gap between international students and Korean students. Shin Ha Rim(’16, the school of law) is a president of ISU and deputy director of global department of student government. To close the gap, the Handong Press met her and listened to her m
오피니언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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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ransferred to Handong University in the year 2015 and I could not imagine what this school had in store for me. I have lived abroad for most of my life and my Korean was poor. During HanST, I tried my best, but all those times I had to communicate using Korean was a challenge. Talking to people i
오피니언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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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 the needs of our international students may be easy to recognize. For example, one might observe that the kiosks in the new cafeteria only have Korean menus. This is easily solved, and this one I believe is easily being worked upon. However, how can students use the kiosk when they have no
오피니언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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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는 누구인가. 한동대에 들어오고 나서 꾸준히 고민하는 주제다. 약자가 자꾸 눈에 밟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어디에나 있기 때문이다.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상대적인 약자가 된다. 직원은 사장 앞에서 상하관계로부터 기인한 압박을 경험한다. 국장은 마감을 늦춰달라는 기자들 앞에서 한없는 무력감을 느낀다. 중간에 헛소리가 끼어 있지만, 요지는 약자가 시∙공간에 관계없이 늘 존재한다는 것이다.이번 239호 한동신문은 많은 약자를 정의했다. 여자, 장애인, 청소노동자와 단기간 아르바이트생까지. 약자를 정의하는 것은 굉장히 예민한 문
맑은 눈
한결희 편집국장
2017.03.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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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는 배추 셀 때나 하는 말이다’고들 해도, 선택에 포기가 따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한동대 입학을 선택한 학생은 다른 대학에 들어갈 기회를 포기했을 것이다. 실은 별로 거창한 일도 아닌 게, 야식을 먹을 때조차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는 포기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포기가 늘 나쁜 것은 아니다. 주체적인 선택에 이은 포기는 오히려 긍정적이다. 더 큰 목적과 가치를 이루기 위해 ‘아름다운 포기’가 종종 요구되기 때문이다.짧은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들어선 학생들도 선택과 포기를 마주했다. 이번 학기 완공된 하용조관 입주에 따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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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도 따지지도 않으니 지금 바로 전화주세요’보험광고에서 흔히 쓰이는 문구다. 우리는 아플 때나 사고가 날 때를 대비해 여러 가지 보험을 들어 놓는다. 이런 보험을 국가에서도 운영하는데 이를 4대 보험이라고 하며, 국민연금은 그중 하나다. 우리는 일정한 연령이 되면 국민연금에 강제로 가입해야 하고 소득의 일정 부분을 보험료로 내야 한다. 그렇게 낸 보험료는 나이가 들어 소득이 중단되거나 상실된 사람들에게 지급되고, 우리가 나이가 들어 소득을 창출할 수 없을 때 국민연금을 통해 금전적 지원을 받는다. 따라서 국민연금은 국민들이 노후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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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마음으로 썼다. 하고 싶은 말을 실컷 쏟아내 시원한 속마음 한켠에, ‘어떻게 읽힐까’ 두려움도 있다. 생활관 화장실에 부착된 ‘한동대 내 여성혐오 유무’를 묻는 설문지에는 내가 원했던 답변들이 수두룩했다. ‘선동하지 말라’는 의견도 감사히 받았고, 쉽게 꺼내지 못했을 피해 사례도 고맙게 받았다. 여성들의 목소리는 큰 울림을 줬다. 여성혐오 실태를 고발해준 남성들의 목소리도 큰 힘이 됐다. 여성혐오라는 주제로 기사를 쓰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이상하게 신이 났다. 취재에 취재를 더할수록 더욱이 한동대학교에 필요한 주제임을 확신했
기자수첩
주영은 기자
2017.03.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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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기로 보이는 나무만 있던 황량한 한동에 삼십대 초반에 와서, 아름드리 벚꽃이 날리는 멋진 캠퍼스로 변모해 가는 동안 이곳에서 지천명을 넘겼다. 나도 학생도 학교도 많이 변했지만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변함이 없으셔서 참 감사하다. 지난 20여 년을 돌이켜보면 떠오르는 일들이 많다. 학교에 와서 강의 준비하고 적응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았던 때, 이제 제대로 강의도 하고 눈치도 생겨서 살짝 교만한 마음으로 지냈던 때, 이제 어느새 젊은 혈기가 사라질 수밖에 없는 나이가 되어, 힘들어 숨어버리고 싶을 때 넘어지지 않도록 힘을 부어준
교수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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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예술이다’라는 말이 있음. ‘인생이 예술’이라는 말은 인간의 삶은 예술과 같다는 의미. 왜 인생을 과학과 같지 않고 예술과 같다고 하는가?과학과 예술의 차이점이 무엇입니까? 여러분들 누구나 모두 USB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USB가 나오기 전에는 플로피 디스켓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USB가 나온 이후 지금은 플로피 디스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21세기의 최신의 팝송을 듣지만 아직도 베토벤의 음악을 듣고 또 고흐의 그림을 즐겨 봅니다. 과학은 더 나은 세계를 (the better world)추구합니다. 더 최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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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제도(The Honor System)에서 ‘아너(Honor)’는 영광, 명예와 같은 뜻을 가진다. 특별히 한동대학교는 여기에 ’정직‘이라는 개념을 더했다. ‘미래 세상을 바꾸는 지도자는 무엇보다 진실하고 정직해야 합니다. 정직성 교육이 한동인의 자존심입니다.’ 한동대의 설명이다. 학교의 명예와 더불어 나의 명예, 그리고 하나님의 명예를 지키는 것이 한동대학교의 명예제도의 핵심이다. 명예제도에 따라 시험을 치르면서 부정행위를 하지 않고, 학생들과 교수 사이에 신뢰가 쌓인다. 새치기를 하지 않는 등 사소한 일들이 모여 한동대학교의
한동에고함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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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는 글로벌 대학을 표방한다. 각종 한동대 홍보영상에는 외국인 학생과 한국인 학생이 어울려 공부하는 장면이 단골처럼 등장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외국인, 혹은 외국에서 살다 온 학생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한동대는 정말 글로벌 대학일까.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한동대를 구성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살펴봐야 한다.한동신문은 오래전부터 한동대의 ‘글로벌’에 의문을 던졌다. 2015년 3호에 걸쳐 연재된 ‘한동대와 외국인 학생의 불편한 만남’은 학교 행정, 학생 사회, 강의 세 부분에 걸쳐 외국인 학생의 불편함을
오피니언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0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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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t with Generation of DreamMany people struggled to make better I-Hanst every yearAdvances of I-Hanst is foundational to global universityDespite its name, Handong global university needs persistent efforts toward ‘global’. In respect of the beginning of life in Handong for every international st
오피니언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0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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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headmaster for Carmichael College, I was pleased and thankful when I was asked to contribute to the Handong Newspaper and share the needs of our students. Since this is the first week of class, I would like to share needs of both our Korean students and our international students in Carmichae
오피니언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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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petals that restlessly roamed around the campus for some time were seen everywhere even though the season of cherry blossoms was still in a distant. Perhaps it was a glimpse of another warm season to come in such a windy reality, in which the warmest part is “people”. “People” is the keyword th
오피니언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3.01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