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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심의 예방인가 이기심의 발로인가지난달7일, 서울 왕성교회는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왕성교회의담임목사인 길자연 전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이제 아들인 길요나 목사에게 교회를 세습하기 위한 공동의회를 개최했기 때문이었다. 교회 밖에서는 방인성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의 1인시위와 이를 저지하려는 교회 관계자들의 실랑이가 벌어졌고 안에서는 교회세습에 반대하는 쪽과 찬성하는 쪽이 갈려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찬성률 70.1%로 안건 통과 기준인 65%의 찬성을 넘겨 안건은 가결됐다. 목사는 교회의 소유자가 아니다이번 왕성교회의 교회세습 사태는 9월 25일 감리교에서 ‘교회세습방지법’을 통과시킨 지 며칠도 안 돼 나온 결정이었다. 비록 왕성교회는 장로교라이 법안의 영향을 받지
사회
한동신문
2012.11.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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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과 일자리 공약, 대학생 주거 정책에 대해서대선을앞두고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각종 공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중에서는 각 후보가 젊은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앞다퉈 내놓은 정책 공약들이 있다. 바로 반값 등록금과일자리 관련 정책 등 각종 청년정책 공약이다. 유력후보들의 공약을 토대로 이에 대해 알아보자. 등록금 절감에 모두 찬성의견 밝혀후보자들은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화두가 된 등록금 절감 사안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그 정책의 범위와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후보에 따라 조금 다른 양상을 띤다. 먼저 박근혜 후보(이하 박 후보)는 "형편이어려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장학금을 지원하는 ‘맞춤형 반값 등록금’ 약속을반드시 실천할 것이다"며 선별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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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2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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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명 통일교 총재가 지난 9월 세상을 떠났다. 흥미로웠던 것은 통일교의 교주가 사망했는데 신문에서는그의 업적이나 향수를 전하는 기사보다 그의 후계자가 누구일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었다는 것이다. 후계자논의에 대한 각종 언론들의 기사들도 주목할 만 하다. 후계자 기준에 대해서 논의할 때, 어떤 아들이 얼마나 아버지의 뜻을 잘 이어받을 수 있는가는 문제되지 않는다.누가 현재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가, 누구의 학벌이 더 좋은가 등 종교지도자의 자격과전혀 관련이 없는 요건들만 고려되고 있다. 권력의 내부에선 그들끼리의 전쟁이 벌어진다.그런데,남의 일 같지 않아 보인다. 통일교는 종교가 기업이 된 전형적인 예다. (개인적으로 통일교를 종교라 생각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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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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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아동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성폭력 사건들이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올해 7월에 발생한 제 2의 조두순 사건이라고 불리는 나주 성폭력 사건은국민을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만들었다. 집에 부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일어났다는것에 국민들은 통탄했다. 이후 국민들은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이는 화학적 거세, 사형제도 부활 논란으로 이어졌다. 그러나작게나마 범죄자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어 아직 명확한 성범죄 처벌의 기준이 애매모호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를 대하는 자세,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다른나라와 많은 차이를 보인다. 우리나라가 범죄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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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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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개 대학 학보사가 해당 대학 학부생 총 9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8대 대선에서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46%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함을 밝혔다. 그런데 이 설문조사의 다른문항을 살펴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지지율 조사 문항에서 절반 가량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것과는 달리, 세 후보의 청년 정책 공약을 무기명으로 제시한 설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후보는박근혜 후보였다. 대선 후보자의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정책과 공약'을 1순위로꼽은 걸로 보았을 때, 이는 분명 이상한 결과임에 틀림없다. 물론이 설문조사의 결과 해석 문제를 두고 아웅다웅할 수도 있겠다. 특정 후보자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 또한 피할 수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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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2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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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6일 시행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과 관련된 논란은 결코 웃을 수 없는 해프닝이었다. 문제가 된 것은 법률 제2조 5호의아동이나 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이라는 문구였다. 이것을 두고 남성들을 중심으로 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해당법률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여지가 있다며 반발했고법을 만든 여성부는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국 공방 끝에 ‘인식될 수 있는’이라는 표현 앞에 ‘명백히’라는 단어를 추가함으로써 논란은 일단락되었다. 교복을 입은 성인이등장하는 음란물은 처벌대상이 아니라고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웃을 수도 없는 이 법을 제정한 여성부의논리는 다음과 같다.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보는 일부 남성들은 왜곡된 성 의식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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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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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가 지난 1월 공포됐다. 이는 학생의 인권이 학교교육과정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해 학생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조례에는 많은 조항이 있는데, 그 중 특히 논란이 된 항목은 제2장 제1절 제5조이다. 이 항목은성별, 종교, 나이, 출신등과 함께 차별받지 않을 권리로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을 한 범주 안에 묶어놓고 있다. 이것이 바로 논란의 시작이다.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은 성별, 종교, 나이출신 등과 달리 사회적으로 공공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차별 기준의 범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항목이동성애를 허용한다는 논조로 해석될 수도 있기에 더욱 논란이 될 여지가 있다. 결국,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논란은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의 논의
사회
한동신문
2012.11.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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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이하 외통위)는 독도 관련 외교부 예산을 20억원 증액시켰다. 이번 외통위를 통과한 예산은 62억 2000만원으로 이는 정부가 애초에 제출했던 예산 42억 2000만원보다는 20억원 더 많고, 올해 예산 23억 2000만원에 비해서는 3배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외통위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법률인, 정치인, 언론인 등 국내 여론 주도층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는 점을 근거로 예산을 늘렸다. 증액된 예산은 영토주권 수호사업의 명목으로 쓰인다. 이 사업은 2003년 우리 영토의 영유권을 확고히 하기 위하여 처음 시작되었고, 여기에 대한 예산은 2003년에는 2억5000만원에 불과 했지만 이후 일본의 계속된 독도 도발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액됐다.한편 일본 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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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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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오피스는 학관 101호와 야외 공연장 사이, i-caf? 옆에 위치하고 있다. 아는 사람도 얼마 없고 찾아오는사람도 거의 없지만 이곳에서는 매일 매일이 작은 전쟁이다. 신문은 2주에한 번, 한 학기에 총 7번 발행된다. 기사로 쓸 아이템을 선별하는 아이템 회의는 항상 아이템을 통과시키고자 하는 기자와 통과 여부를 결정하는 부장과의치열한 공방전이다. 통과된 아이템은 수정과 보완을 거쳐 대학보도부장과 사회문화부장, 국장, 편집부장, 사진부장으로구성된 데스크의 아이템 평가 회의에 오른다. 아이템의 시의성이나 기사의 방향, 추가할 내용 및 수정될 사안에 대해 꼼꼼히 이야기를 나눈 후, 통과된아이템은 해당 기자에게 할당되어 본격적으로 기사 작성에 들어가게 된다. 학내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대학보도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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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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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를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들다큐멘터리 영화(이하 다큐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다큐 영화란 현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여 영화로 만드는 것으로 기록영화라고도 한다. 대부분의 다큐 영화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현상에 대해 감독이 문제의식을 품고 만드는 것인만큼 사회비판적 요소가 중심이 되는 다큐 영화들이 많다. 상업이 아닌 진실을 꿈꾼다2009년 영화 ‘워낭소리’가 3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새로운 다큐 영화의 시대를 연 이후 관객들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나이번 년도에는 다른 해보다 유난히 많은 다큐 영화들이 개봉했거나 이를 앞두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는 영화들이 많다. ‘두 개의 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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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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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걸음 추억 쌓는 황금빛 갈대밭‘손으로잡을 수 없으면서도 그것은 뚜렷이 존재했고, 사람들을 둘러쌌고, 먼곳에 있는 것으로부터 사람들을 떼어 놓았다. 안개, 무진의안개, 무진의 아침에 사람들이 만나는 안개, 사람들로 하여금해를, 바람을 간절히 부르게 하는 무진의 안개, 그것이 무진의명산물이 아닐 수 있을까' (김승옥, ‘무진기행’ 中) 김승옥작가는 에서 '무진'의 배경이 된 순천을 몽환적인 안개의 도시로 표현했다. 실제 순천은 새벽에 뿌연 안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그 중에서도 11월의순천은 자욱한 안개 속에서 갈대의 사각거림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어 매년 갈대축제가 열린다. 살아 숨쉬는 생태계 속에 춤추는갈대밭을 품은 순천만으로 다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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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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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외롭게동해 끝자락을 지키고 있는 섬.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섬임에 틀림없다. 그런 독도에 대한 야욕을 가지고 있는 일본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던 독도 연재.이번 호에서는 독도 연재를 마무리하며 짧게 글을 써보고자 한다. 사실 독도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전문가들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나 저번 호에 연재했던 ‘신한일어업협정’에 대해서는 의견대립이 굉장히 팽팽하게 일어나고 있는 편인데, 위협정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정부의 대응에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나는 우리나라 정부의 대응이 미숙하다는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 사실 신한일어업협정은 어떤 입장에서 보자면 늑약(勒約)이라 불릴 정도로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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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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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랑 공동체 이종락 목사를 만나다서울시 관악구 난곡동 646-151. 주사랑 공동체 교회의 위치이다. 베이비 박스를 운영해큰 이슈가 된 이곳에는 이종락 목사(이하 이 목사)와 그슬하의 20명의 자녀가 살고 있다. 그가 이렇듯 많은 아이들을입양하고, 베이비 박스를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사랑’을 담은 사역의 시작이 목사는 막내 아들이 아파 병원에 있을때, 병원에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기도해주며 주님을 전했다. 그러자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아이가 완치돼 퇴원하는가 하면, 시력을 잃은 아이의 시신경이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 당시 일어났던 많은 기적을 통해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입양을 실천해온 이 목사는 ‘한나’라는 아이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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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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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컨설팅기업 에코프론티어 황진솔 동문 인터뷰에코프론티어는 1995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지속 가능한 발전’ 전문 컨설팅회사로 이 분야에서 국내에서는 독보적 위치에 있다. 현재는 환경분야에집중해 기업 및 정부의 탄소배출 감축전략 컨설팅 업무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영국 등에서 신 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학교 졸업생이자 에코프론티어에서 선임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황진솔(국제경제00) 동문을 만나 탄소거래시장에 대해 들어봤다. Q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미국 대학원에서 정책학을 공부하기 전 UNGlobal Compact에서 일하면서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게 됐지만 사실 *CSR분야, 특히 저개발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더 큰 관심이 있었다. 그래서 기후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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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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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 GCF 인천 송도에 유치되다지난 10월 20일 우리나라는 독일과 스위스 등과 같은 막강한 나라들을 제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역사적 전환점이 될 녹색기후기금인 Green Climate Fund(이하 GCF)를 인천 송도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각종 언론에서 황금알을 낳을 거위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GCF는 과연 무엇이며 향후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안겨줄 것인지 그 정체를 살펴보자. GCF,너는 누구니?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기후변화 관련 국제금융기구이다. 이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모든 온실가스의 인위적 방출을 규제하기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목적과 일맥상통하다. 산업화로 인해 파괴된 지구 때문에발생하는 기후변화의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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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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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산업 신흥강국으로 떠오르는 한국2008년 7월 일본 도야코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에서이명박 대통령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범세계적인 장기 목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발표했다. 그리고 이어 같은 해 8.15 경축사에서 청정에너지와녹색 기술로 신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제시하였다. 그것은 바로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중국 등 개발도상국, 녹색성장의 열쇠를 쥐다삼성경제연구소는 2008년 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녹색성장이란 저탄소화 및 녹색산업화에 기반을 두고 경제성장력을 배가시키는 신 성장 개념을 말한다. 경제성장과 자연환경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논리의 낡은 사고방식과 달리 녹색성장은
사회
한동신문
2012.11.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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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걷다일제강점기, 조용하고 한적하기만 하던 포항의 작은 어촌마을에 일본인들이 들어왔다. 더 넓은 어장을 찾아 조선에 온 가가와현의 어부들은 1883년 조선통상장정이 체결되는 동시에 항구를 개척하였으며 터를 잡았다. 그들이 터를 잡은 이 곳은 바로 구룡포, 기자는 100년 전 구룡포의 모습을 찾아보기로 했다.옛 일본인의 삶, 곧이 그대로구룡포에 자리를 잡은 일본인들은 그곳에 작은 일본을 만들었다. 구룡포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어부였던 하시모토 젠기치의 가옥을 보존하여 개장한 근대문화역사관은 일본인들의 삶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다. 이곳을 방문한 일본인들도 1880년대의 일본가옥을 보며 신기해했다. 역사관 입구에서 바로 이어지는 거실에는 일본의 전통 보온장치인 고다츠가 전시돼 있다.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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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
2012.11.0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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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과 마음에 줄 수 있는 작은 선물, 낚시시험도 끝나고 축제를 앞둔 10주차. 끝나가는 가을에 뒤늦게 싱숭생숭한 마음을 붙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고 시험의 압박에서 해방되어 탈출구가 될 주말만을 기다리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마음을 다잡을 수 없는 이 때에, 구룡포에 있는 낚시 공원을 한 번 방문해 보는것은 어떨까?직접 해 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포항에서 낚시를 하기에 가장 안성맞춤인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주말이라 꽤 많은 사람들이 찾을 줄 알았지만 실제로 낚시공원을 이용하고 있는 이용객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200번 버스를 타고 구룡포에 내려서도 다시 택시를 타고 가야 할 만큼 외진 곳에 있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노을 지는 석양이 한데 어우러져 호젓한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사회
한동신문
2012.11.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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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대한 일본의 치밀한 계획의 산물일까?우리나라와 일본이 독도를 사이에 두고 벌인 싸움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가 독립했던 1945년부터 일본은 독도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모략을 일삼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일본의 주장은 독도의 소유권을 주장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그런데도 왜 일본은 계속 독도가 자신의 땅이라고 우기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와 일본이 맺은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어업에 관한 협정’(이하 신한일어업협정) 때문이다. 신한일어업협정의 배경 신한일어업협정은 1998년 우리나라와 일본이 맺은 어업에 관한 협정이다. 그전까지는‘구한일어업협정’, 즉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맺었던 협정이 효력을 발휘하였으나 유엔해양법협약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시작했다. 유엔해양법협약에는
사회
한동신문
2012.11.0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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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하는 정부 탓에 주민들의 피해는 현재진행형추석을 3일 앞둔 9월 27일, 경북 구미시의 국가산업4단지 내에 위치한 ㈜휴브글로벌의 공장에서 불산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밸브를 연결하던 공장 직원의 실수로 불산 탱크로리에서 10여톤의 불산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고 가스구름을 이룬 불산은 단지 내 공장들과 산업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봉산리 마을을 덮쳤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직원 5명이사망하고 인근 지역의 농작물과 식물들이 모두 말라 죽었다. 10월 27일 현재까지 이 사고로 인해 병원 검진을 받은인원은 총 12,000여명에 이른다. 사고가 난지 한 달이 지난 10월 24일,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를 찾아가 봤다.방치중인 탱크로리, 여전히 가동중인 공장들차를 타고 구미시 내 상점들이 즐비한 화려
사회
한동신문
2012.11.06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