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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부로 KBS와 MBC 두 공영방송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했다. 2012년 KBS와 MBC 총파업 이후 5년 만이다. 2012년 총파업 사유는 당시 KBS와 MBC 사장 퇴진이었다. 올해도 같은 사유다. 두 노조는 현 KBS와 MBC 사장의 퇴진을 외치고 있다. 노조가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유는 정부의 낙하산 사장들이 행한 정권의 언론 장악과 이에 따른 방송탄압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부터 존재한 정부의 언론 간섭 의혹들과 최근 밝혀진 문건과 증언들로 인해 정권의 언론 장악은 사실상 확실시됐다. 공영방송은 정부의 언론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9.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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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는 학생 전원 기숙사 생활을 장려하는 학교이다. 기숙사 생활을 통한 RC운영의 활성화, 공동체 생활, 그리고 인성 교육이 한동대학교의 목표이다. 기숙사 생활은 아침에 수업 가기에 편하다는 점, 공강 시간에 지낼 공간이 있다는 점 그리고 팀 사람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다는 점 등의 장점을 지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기숙사를 떠나 외부 거주를 꿈꾼다.기숙사에 살면서 가장 큰 단점이라고 느낀 것은 수면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각각의 학생들은 서로 다른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서로의 수면을 방해하는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9.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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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끔하게 차려입고서 생활관 문을 8학기째 나서고 있는 내가 이제는 익숙하다. 8학기 동안 생활관을 벗어나지 않을 줄 새내기 때의 나는 몰랐겠지만 말이다. 아침마다 바지런히 버스를 타고 말 그대로 ‘등교’하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었기 때문일까. 어찌 되었든 요즘은 나만큼 이렇게 생활관에 정 붙이고 사는 사람도 요즘은 흔치 않다.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던 이야기, 생활관이 그저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는 말이 그저 좋았다. 어쩌면 차게 느껴질 수 있는 생활관이 또 다른 배움터가 된다는 사실이 반가웠다.생활관은 어련히 그저 잠만 자는 곳이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9.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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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의 모토가 “Why not change the World?"이다. 한동인이라면, “세상을 바꿔보는 것이 어때? 세상을 한 번 바꿔보자”란 도전에 대한 답변을 찾고 있을 것이다. 어찌 보면 그 도전은 필자도 동일하게 해왔고 지금도 그 답을 찾고 있는 과정에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린 좋은 믿음의 친구요, 동역자인 셈이다. 과연 세상은 변할까?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면 세상의 진정한 변화를 꾀할 수 있을까? 필자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 사람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직 인격체이시고 살아계신 하나님 그분 자신에게 달려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9.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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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혹은 최신작 코너에 ‘4차 산업혁명’이라는 글자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앞으로 인류가 맞이하게 될 어마어마한 미래에 관해 저마다 신나게 떠드는 책들 사이에, 저만치 ‘아날로그의 반격’이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우리는 이미 디지털 시대로 넘어와 이제는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시대가 온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날로그의 반격이라니, 정말 이게 가능한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그 책을 무작정 뽑아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세상에 익숙한 우리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9.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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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많은 선택을 해야 하고 그 선택 중에는 ‘모 아니면 도’ 같이 이것 아니면 저것, 반드시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이런 종류의 선택을 선호하는 사람이 아니다. 반드시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주로 A와 B라는 선택지가 있을 때 양쪽의 장점들을 찾아 이견을 조율하며 더 나은 합의점을 찾았다. 학교 강의평가에서 나온 피드백도 이런 선택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한다. 교수님이 피드백을 수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피드백을 조건 없이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9.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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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평가에서 얻어진 피드백을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하려면 강의 평가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한다. 강의 평가의 목적을 간결하게 말하자면 ‘강의 질의 향상’이다. 그렇다면 강의평가 제도는 그것이 시행되기 전보다 전반적인 강의의 수준이 향상했을까?대학 내 강의 평가제도는 93년도 한신대학교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도입되었다. 즉 93년도 이전에는 강의 평가제도라는 것이 한국에 존재하지 않았다. 과거 국내의 한 경제학과 재학생이었던 필자가 다니는 교회의 한 장로님은 어떤 강의에서는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9.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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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라는 제목의 영화를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보통 기억하는 전쟁영화가 아니다. 제54회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3관왕을 해내고, 이 때문에 한 영화가 2개 이상의 수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규칙이 생겼던 엄청난 작품이다.주인공인 에리카 코후트는 능력 있고 존경받는 피아노 교수다. 그녀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으며, 무뚝뚝한 얼굴에서 오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여자다. 그런 그녀에게 젊은 금발의 눈에 띄게 아름다운 남자가 접근한다. 반짝이는 눈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9.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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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은 저마다의 생각과 가지고 있는 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서로 다른 소리를 내고 그것이 전부인 양 자신들의 주장과 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사생 결단하듯 달려들고 그것을 강요한다. 오늘을 살며 미래를 준비해야 할 젊은이들은 과연 무엇을 믿고 따라야 할까? 그런데 성경은 그런 것들 속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한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이 말은 역설적으로 마음을 지키기가 쉽지 않음을 방증한다. 실제로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9.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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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 ‘취업’. 올해 취업생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핫한 소식이 들려온다. 차별과 편견을 야기할 수 있는 요소, 직무와 관련 없는 스펙을 지원서에 기입할 수 없게 함으로 지원자의 온전한 ‘실력’만을 평가하겠다는 블라인드 채용이다. 정부 주도로 올해 9월부터 모든 공기업에서 블라인드 채용이 시행될 예정이다. 블라인드 채용, 취지와 시작은 좋다. 오래전부터 지속된 취업난으로 취업생들은 취업을 위한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시달렸다. 온라인상에는 취업 스펙 쌓기 끝판왕 ‘취업 9종 세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9.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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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68만 원, 평균적으로 전국 사립대학생들이 한 학기 등록금으로 지불하는 비용이다. 교육관계당사자인 학생에게 ‘대학’이란 지식의 전당이며 이 비용을 소비할 만큼 유의미한 곳이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전공 분야에 대해 깊이 탐구하고 토론하거나, 적어도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그러나 대학에서 학습이란 싸워서 얻어야 하는 것에 가깝다. 교수 부족과 이에 따른 수업 부족의 문제, 그리고 수강신청 문제는 매 학기 단골 이슈다. 교수 충원을 위해 대자보를 붙이고, 전쟁 같은 수강신청에 성공해 겨우 강의실에 들어갔을 때 마주하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9.1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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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밝은 느낌의 문화면이 이번에 조금은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17-2학기 첫 기사를 냈다. 벽화마을이라는 아이템과 무거운 주제라니 살짝은 어색하지만 아름다운 벽화마을 그 이면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벽화마을주민들의 속사정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은 주어진 상황에 있어 각자의 입장이 존재한다. 대개 자신의 이익이 우선하는 입장이 자신의 입장을 대변한다. 하지만 상대방과의 입장 차이가 생겨나 각자의 이익관계가 충동할 때 갈등은 발생한다. 이럴 경우 해결책은 각자의 입장에서 조금씩 물러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항상 평화롭게만 흐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8.30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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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공화국이라는 이름을 달고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도 비상식적인 일이 자행되는 성역의 공간들이 있다. 대학 내 랩이 바로 그곳이다. ‘진로’라는 권력을 쥔 교수는 연구실 내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다. 폭언이나 횡령에 대해 학생들은 쉽게 반론을 제기할 수 없다. 대학마다 그 수위는 다르나 랩 내 수직적 구조는 결코 상식적인 형태를 띠고 있지 않았다. 정직과 아너 코드를 운운하는 한동대도 성역은 아니었다. 한 동문의 제보로 인해 한동대의 몇 교수들이 연구실 내 학생 인건비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취재 결과 일부 랩에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8.30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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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는 다른 대학과는 다르게 ‘팀 제도’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하지만 독특함이라는 것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다른 학교에는 없는 독특한 팀 제도는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반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요즘 팀 제도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 회의적인 반응의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나는 팀 제도가 있어야 하는 이유, 팀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먼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팀 제도는 한동의 문화다. 팀 제도는 개교 초기부터 시행되어왔다. 한동에서의 여러 다양한 문화는 팀에서 시작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8.30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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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는 특별하다. 그 특별함을 만드는 것은 한동대학교의 독특한 문화들이다. 그리고 그 문화의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팀 제도'다. 특별하다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특별함을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생각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풀어 말하자면, 팀 제도를 비롯한 한동대학교 고유의 문화들이 불편한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존재한다고만 하니 소수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다수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불편한 것은 바꾸면 된다. 하지만 쉬이 바꿀 수 없음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왜 그런 것일까? 우선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8.3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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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햇살과 숨이 막힐 정도로 푹푹 찌던 높은 기온도 가을을 맞이하고 재촉하는 새벽 시원한 공기 앞에서는 그 기세를 한 풀씩 누그러뜨려야 하는가 봅니다. 땅이 갈라지고 모든 생명이 말라 비틀어져 ‘무슨 열매가 맺혀질 수나 있을까’ 하던 걱정은 한낱 나약한 인간의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던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가을은 과연 어떤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는지,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합니다. 삶에 아픔과 슬픔과 괴로움의 눈물이 홍수처럼 나에게 밀려올 때 나의 마음은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8.30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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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김지영은 개인 김지영이 아니라 82년생 여성들의 삶을 나타냈다고 느꼈다. 그래서 글을 쓰면서도 나 개인의 삶보다는 지금 살아있는 92년생 김지영 들의 삶들을 생각하려고 했다. 92년생 김지영이라는 이름으로 글이 실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김지영 씨, 82년에 태어난 김지영과 92년에 태어난 김지영의 삶은, 슬프게도 너무 닮았어요. 당신이 당신 어머니와 크게 다르지 않았듯이요.2001년생인 제 동생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여전히 짝수로 시작했고, 강 씨인 아빠를 둔 제 친구는 초등학교 때 늘 20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8.3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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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지난 호에 이어서 신앙인으로서 이 시대 문화에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신앙인은 세상 속에서의 신앙인입니다. 이전 호의 글에서도 언급한 것 같이 교회와 세상, 신앙과 문화는 상호보완의 관계에 있습니다. 물론 신앙의 기능과 문화의 기능은 각기 다릅니다. 신앙이 본질이라면 문화는 본질을 담는 그릇입니다. 이것은 신앙에 있어서 Content(내용)와 Context(형식)의 문제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신앙에는 문화에 생명성과 방향성,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5.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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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you ever wondered how much of our university’s slogan, Why not Change the World, has been put into practical use? Why does Handong continue to call our institution “Handong Global University,” when Handong has not proven to be a global leader comparative to other universities in Korea? I would
오피니언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5.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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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a professor at HGU, I often understand how busy Handong Students are. Of course, as a professor, I am part of the problem because I am one of the people who gives you assignments. However, I want to give you some encouragement and a warning as we come closer to final exams.On the evening of May 2
오피니언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5.30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