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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 (기쁨의 교회 목사)예수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능력은 기도에서 오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이미 힘을 잃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마치 머리 깎인 삼손처럼 세상에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비참한 일입니까? 우리는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눈 빠진 자가 누구입니까? 사슬에 묶인 자가 누구입니까? 맷돌 가는 자가 누구입니까? 기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삼손은 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하나님의 큰 능력을 얻었음에도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삼손이지만 그 인생에서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2.0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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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jeeta Khalid (상담사회, 17)Being a Desi girl who has never stepped out of her house without someone by her side, I boarded the plane three months ago to Korea with David who would look after me. It was the day when I was going to start living the life without instructions and without the fear of “wha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2.0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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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은 (국제어문, 13)늘 굳건하리라 생각했던,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땅이 흔들리고 익숙한 공간이 무너지는 경험은 본능에 가까운 공포심을 일깨웠다.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강력한 지진에 나는 혼비백산하여 원룸을 뛰쳐나왔다. 마음을 진정시킬 새 없이 계속하여 여진이 왔고, 나는 상황에 대비되어있지 않은 채, 위험한 도로와 길들에서 헤매었다. 나를 가장 두렵게 한 것은 앞으로 언제, 얼마나 땅이 더 흔들릴지 모른다는 상황의 ‘불확실성’이었다. 진원지에 가까워 피해가 심각했던 학교는 휴교령을 내렸고, 나는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탔다.집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2.0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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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는 500년전 개신교 정신을 외치며 종교개혁을 주도했다. 500년이 흐른 지금 개신교는 마틴 루터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을까? 최근 한국교회 내에 많은 문제점들을 보면 그 정신은 잘 이어가지 않고 있는 듯하다. 최근 한국교회 내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교회 세습부터 성범죄, 여성차별과 같은 여성문제, 재정비리, 세속화 등의 한국교회 내 여러 문제가 제기된다. 세습은 단순히 교단에서 금지한 법을 어겼다는 것 이상으로 민주적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 다는 것, 대형교회의 구조적 모순 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한국교회 내 문제점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2.0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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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을 한 달 남겨둔 시점에 지진이 났다. 진앙은 한동대와 불과 3km 떨어진 곳이었다. 재해 앞에서 인간의 계획은 부질없었다. 촘촘히 붙은 공연과 강연의 벽보들이 무상하게 벽에는 금이 쓱 가 있었다. 한동대는 학사일정을 모두 정지시키고 휴교와 자율학습 기간을 진행했다. 건물 보수를 위해 총학생회, 총동문회 차원에서 모금했고, 직접 학교로 후원이 오기도 했다. 한동대는 지역 사회로부터 복구의 손길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가 받은 모금을 지역사회와 나누기도 했다.다시 돌아온 학교에는 ‘총학생투표’와 ‘학생총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2.0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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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샘 (법학부, 16)“증오하는 입”은 혐오발언과 혐오범죄의 역사를 다룬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혐오발언과 그 영향력이 어떤 것인지는 히틀러로부터 시작된 혐오발언이 제노사이드라는 끔찍한 결과를 낳았던 20세기의 참상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류는 전쟁의 20세기를 경험하며 혐오라는 감정의 파괴력을 체험했다. 평화로운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혐오라는 감정이 물리적 폭력으로 바뀌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던 일들이 옛날 이야기처럼 희미하게만 들린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혐오라는 이름으로 우리 속에 살아 숨쉬는 나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2.0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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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동신문사입니다.지진 피해 및 휴강으로 인해 한동신문 발행 일자가 변경됨을 알려드립니다.11월 21일 발행 예정이던 250호 한동신문은 12월 6일 12면으로 발행될 예정입니다.15주 차 수요일 발행되는 250호 한동신문은 이번 학기 마지막 신문입니다.덧붙여 지진으로 인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이른 시일 내 학교에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대학보도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1.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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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는 ‘하나님의 대학’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한동대에 입학한 우리들과 2018년도 신입생으로 들어올 수험생들은 한동대가 가진 정신을, 그 이념을 따르고자 이곳을 선택했을 것이다. 나 역시도 수험생 시절, 한동대의 정신에 반해 이 학교를 택했었다. 일단 한동대에 입학한 학생들은 여지없이 모두 기독교 교양 수업을 들어야한다. 그 이유가 졸업을 위한 학점 채우기 용도가 됐든, 진심으로 하나님을 학문 안에서 만나고 싶은 이유든지 말이다. 처음 한동대에 입학했을 때, 스스로를 크리스천이라고 여기지 않는 학생들의 수가 많다는 사실에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1.0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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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이하 한동대)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교육을 실시하는 종합대학으로써, 도덕성과 가치관 교육을 중시하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을 교육개혁방향으로 공식 홈페이지에 명시하고 있다. 한동대는 21세기 교육이 학생과 교수가 미지의 해답이나 검증되지 않는 정보를 분석, 예측하여 한가지 해답보다 여러 가능성이나 불확실성을 찾아내는 교육에 역점을 두어야 하며, 미지의 해답을 창의적으로 찾아내는 교육은 바로 학교가 목표하는 방향이라 선언한다. 순수학문보단 실용학문을 중시하는 추세 속 의무가 되어버린 대한민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1.0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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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은 타인에게서 자신을 찾는 사람이다. 속물 특유의 냄새가 있다. 그러나 속물은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를 잊어버리기 때문에 자신이 속물이라는 사실을 잘 모른다. 속물은 공공의 것을 개인의 것으로 만드는 비상한 재주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때는 더한 속물의 향기가 발산한다. 제아무리 공공의 향수를 사다가 뿌려도 조금 지나면 속물의 향기가 더 진해진다. 속물은 향기를 뿜어내고 이내 열매를 맺는다. 그 열매의 맛은 쓰디쓰다. 그것은 속물이 추구한 그 허망함과 그가 도달할 수 없는 진실의 맛이기 때문이다. 과학은 자연의 원리를 알아내는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1.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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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은 쉽지만 않다. 그중 가장 대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돈’ 문제다. 대학생이 된 후 등록금, 주거비, 교재비, 생활비 등 이전에는 생각치 못했던 곳에 여러 명목의 돈이 들어간다. 모든 돈이 부담이 되지만 주거비는 어떤 집을 구하는지 등의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는 것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돈을 더 들여 좀 더 넓은 집에서 지낼지, 대학 근처에 방값이 더 비싼 곳에서 지낼지, 저렴하지만 대학에서 먼 곳에서 살지. 자취를 할지 기숙사에서 살지 등.고민을 하다가 들어간 집이라고 해서 내 맘에 쏙 드는 것도 아니다.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1.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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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가 자랑하는 새내기섬김이(이하 새섬) 제도는 04-2학기 새내기섬김이위원회(이하 새섬위)가 만들어지며 정착됐다. 2004년 ‘새섬’은 한스트 도우미와 새내기 방 섬김이를 합친 형태로 태어났으며 새섬들을 관장하는 새섬위가 만들어졌다. 새롭게 신설된 새섬위는 새섬들에게 생활관 입주자 선발 우선순위 자격을 부여하고 새섬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새섬 제도의 근간을 쌓았다. 그러나 이번 학기 새섬위는 사라졌다. 사유는 ‘인원 부족’이다. 매년 고정된 주요한 업무가 있는 한 학생 단체가 인원 부족으로 인해 증발한 것이다. 학생들의 지원 부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1.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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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 이권능 목사우리 삶에서 기가 막힌 상황을 만났을 때, 그 환경을 보며 낙심하고 좌절하기란 쉽다. 성도라면 이런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압살롬 반역 때에 다윗은 자신의 편이 한 명도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이심을 고백한다.(시3:3) ‘영광’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카보드(כָּבוֹד)”는 ‘무겁다’는 단어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그가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무거움’, ‘중함’으로 존재했기 때문이다.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1.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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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흔히 불리는 ‘몰카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몰래카메라라는 말이 등장한 시초는 90년대 방송된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라는 예능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제목 속 몰래카메라는 상대방 몰래 장난을 친 후 그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 재미를 준다는 취지의 단어였다. 유머로 사용하기 시작한 몰래카메라는 어느 순간 범죄를 칭하는 단어가 됐다. 몰래카메라는 카메라로 남의 신체일부를 몰래 찍는 몰래카메라범죄 수단의 단어로 변질됐다. 불법촬영은 일명 몰카범죄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범죄에 하나로 자리 잡은 몰카범죄는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0.25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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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달력에는 일주일 전체가 빨갛게 칠해졌다. 전례 없던 긴 휴일은 각자에게 다른 무게로 다가왔다. 누군가에겐 바쁜 학기 중 숨을 돌릴 기회였으며 누군가에겐 법정 휴일과 설을 제하고 직장에서 허용하는 유일한 휴일이었다. 또한, 누군가에겐 돌아갈 집 없어 생활관에 남아 시간을 보내야 했던 서러운 시간이었다.2015년 이래 매 추석 연휴에는 국제관이 개방됐다. 연휴에는 기숙사를 폐관하는 것이 일반적인대학 기숙사 운영방침이나 생활관 운영팀은 연휴 동안 한국에 집이 없는 외국인 학생들을 고려해 국제관을 개방해왔다. 그 결과 지난 2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0.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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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 이 땅에서 94년을 사셨으니 장수하신 셈이지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아버지의 가심이 실감 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남다른 효도를 한 것이 아닙니다. 연세가 많으셨으니 늘 준비하는 마음이 있었지요. 새벽에 혹 전화벨 소리가 울려 놀랬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떨까? 어떤 마음, 생각이 들까? 돌아가시면 어떻게 해야지? 여러 생각이 많았지만, 사실 아직까지 마음과 감정이 정리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한 세대가 지나가고 또 한 세대가 다가옵니다. 여러 생각과 감정이 정리
신앙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0.2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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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2학기를 시작하기 1주일 전 필자는 페이스북 총학생회 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았다. “학우 여러분, 학생경비를 납부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었다. 카드뉴스의 내용은 대략 이러했다. 학생경비는 다양한 사업을 집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재원이지만, 2015년 이후 경비 납부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것과 이에 대해, 학생경비 납부자에 대한 차등적 혜택을 안내하면서 학생경비 납부를 독려하는 것이었다. 이 글을 보고 난 뒤 대학교 등록금을 직접 내기 시작했던 1학년 2학기 때가 문득 떠올랐다. 부모님께서 등록금을 대신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0.2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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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학교를 가게 되더라도 우리는 학생경비, 혹은 다른 이름으로 학생회비라는 용어와 마주치게 된다. 학생경비 또는 학생회비 납부는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각종 학부 활동과 학교행사 비용 지출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학생회비는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다양한 활동, 행사를 진행하고 준비함에 있어서 학생회나 학부 입장에서 적지 않는 중요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학생회비 납부는 의무 사항이 아니고 학생들의 납부 의사와 학생회, 학부의 노력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질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의 학생회비 납부 의사는
학생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0.2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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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48호 ‘학술칼럼’은 시 형태의 특별기고 칼럼이 실리게 됐습니다.어머니누리기 보단살아가고만들기 보다는만들어 낸다느끼기 보단배를 채우고달콤함 보다는곯아 떨어진 채어느새 찾아온 아침에다시 장화를 신는다스쳐 지나간 말에 생각난지난 시절 꿈과 함께무언가 뜨거운 것이 목젓을 타고 올라오는데이내 꿀떡 삼키고는다시 장갑을 낀다삼킨 것이 아팠는지촉촉해진 눈에는아름다운 소녀푸른 초원 꽃향기 맡는소녀가 뛰노는데괴물에 잡아 먹히듯다시 위생모를 쓴다아무일 없었다는 듯오늘도 웃으며 건네는그녀의 국이왠지 더 뜨겁다 전건웅 (언론정보, 12)
학술칼럼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10.2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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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가 자랑하는 팀 제도, 현재 우리의 팀 모임은 어떤 모습일까. 팀 모임을 잘 꾸려나가는 팀도 분명 있지만 정해진 시간을 때우기에만 급급한 팀들 또한 많다. 자율성이 부여된 팀모임은 각종 게임으로 이뤄지며 근로의무는 학생지원팀이 제작한 리스트에 있는 업무 중 가장 쉬운 것을 뽑아 행해지기 일쑤다. 각종 축하와 파이팅은 진심보다는 형식과 의무감에 의해 이뤄지기도 한다. 팀 내에서는 새내기와 새내기 섬김이가 팀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는 불문율과 팀장을 비롯한 임원들 위주로 업무가 가중된다. 자칫하면 누군가는 희생해야 하나, 그 누구도
사설
한동대학교학보사
2017.09.26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