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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야. 왜 결혼을 안 하고 싶어 하니?”-A 씨가 다니는 교회의 전도사님“딸아, 결혼을 하지 않는 삶은 성경적이지 못한 삶이란다.”-A 씨의 어머니모태신앙, 각종 수련회 참가, 위미션 수련회 스태프 참여, 교회 찬양단 싱어 등 많은 신앙적인 활동을 하며 교회를 다니는 A 씨가 있다. 누구나 다 그녀를 ‘믿음 좋은 아이’라 생각하지만, A 씨는 남들에게 말 못 할 고민을 가지고 있다. 바로 그녀가 비혼주의라는 것. 믿음 좋은 그녀는 비혼주의자이다.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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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현 기자
2020.10.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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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아이가 있다. 살아남은 아이와 아들을 잃은 부모는 서로에게 어떤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영화 ‘살아남은 아이’는 아들이 살린 아이와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상실감을 견디던 부부가 어느 날 아들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시선과 감정들을 담아내고, 아들의 죽음에 얽힌 진실의 끝에서 용서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죄책감으로 뒤덮인 삶을 어떻게 위로하고, 애도를 표할 것인지에 대한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진정한 애도와 위로라는 건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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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빈 기자
2018.10.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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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에 위치한 작은 마을, 소성리. 박배일 감독의 다큐멘터리 는 *사드(THAAD)가 배치된 소성리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화를 위해 들여왔다는 무기는 결국 소성리 사람들에게 평화를 깨는 무기가 됐고, 현재 그곳에는 여전히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영화 는 ‘사드’도 ‘국가’도 아닌 ‘사람’에 초점을 맞춰, 소성리 마을에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맞서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별처럼 평화가 내리는 마을별이 지고 해가 뜨면 어제와 다름없는 하루가 시작된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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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빈 수습기자
2018.08.2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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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12시마다 일본 대사관 앞에 사람들이 팻말을 들고 시위를 한다. 그들의 요구는 단 한 가지 일본군 위안부 조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다. 천 번이 넘는 수요집회를 열었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묵인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2018년 5월 25일, 현재까지 살아있는 위안부 생존자는 총 28명이다. 8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존자들은 당시의 아픔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영화 은 이러한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비춰준다.강제로 끌려간 소녀들종분과 영애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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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섭 기자
2018.05.2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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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세상의 시선은 장애인과 그 가족이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이러한 세상의 시선을 바꿔보고자 철인 3종 경기에 나선 부자가 있다. 바로, 의 공동저자 강여은 씨, 박지훈 씨 중 아빠 박 씨와 아들 은총이에 대한 이야기다. ‘은총이 아빠’ 박 씨는 희귀난치병에 걸린 아들 은총이와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오늘도 달리고 있는 박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아픈 몸을 갖고 태어난 아들, 은총이 “세상에 나온 사랑이(태명)를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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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섭 기자
2018.05.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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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 얇은 금속판으로 지은 건물을 향해 경찰이 끊임없이 물대포를 쏜다. 별안간 불길이 옥상에 있던 건물을 덮친다. 시뻘건 불이 순식간에 건물 안에 가득 차기 시작하고, 안에 있던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하나둘 뛰어내린다. 2009년 1월 19일, 용산 철거에 반대하며 용산 지역 철거민과 다른 재개발 구역 철거민 연대 참여자는 망루에 올랐다. 망루 농성이 시작된 지 25시간 만에 경찰은 특공대를 투입해 강제 진압을 실시했다. 그 과정에서 망루에 화재가 발생했고, 철거민 다섯 명과 경찰 한 명이 죽었다. 검찰은 화재의 원인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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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은 기자
2018.05.0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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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날이었다. 지루할 만큼 익숙한 등굣길과 교실의 소란스러움. 조례가 끝난 즈음, 담임 선생님 몰래 핸드폰을 제출하지 않은 친구가 깜짝 놀란 목소리로 실시간 검색어를 읽었다. 종례시간, 모두 심각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쳐다보고 있었다. 304명이 저 캄캄한 바다로 가라앉았다는 소식에 그 누구도 쉽사리 입을 열지 못했다.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로 가는 배에 탑승했던 이들은 끝내 가족에게 돌아오지 못했다. 평범한 고등학생의 평범했던 학부모는 진도 앞바다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시신이라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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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지 기자
2018.04.1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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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날씨가 맑게 갠 토요일, 정혜 작가를 만나러 그의 공방을 찾았다. 그의 공방은 투박하게 느껴지면서도 왠지 모르게 정다웠다. 첫인상을 떠올리면 높게 휘어졌던 입꼬리가 생각날 만큼 정혜 작가는 웃음이 밝은 사람이었다. 의 주인공들이 대개 아픔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의 웃음이 낯설게 느껴졌다. 정혜 작가는 “저를 보면 사람들이 고생 모르고 자란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해요. 제 입으로 그런 말 하긴 그렇지만 저도 진짜 세상 풍파를 많이 겪었거든요. (웃음) 다들 의외라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1 숲 속의 두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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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지 기자
2018.03.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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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일상에서 마주하기에 낯선 당신. 대부분 비장애인은 장애인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어디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장애인은 철저히 비장애인과 격리된 채 일상을 보내게 되기 때문이다. 일종의 규칙인 듯, 비장애인의 사회는 침묵으로 격리에 동의하고 있다. 이에 반기를 든 사람이 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장혜영 씨를 만나보자.평소 여러 책과 시사 문제에 관해 얘기하는 장혜영 씨의 채널에 오늘도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됐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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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지 기자
2018.03.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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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5면은 ‘너는 나에게로 와 꽃이 되었다(이하 너나꽃)’라는 제목의 인터뷰 면으로 채워집니다. 너나꽃은 인문학 작품의 제작자를 만나 이야기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본지는 너나꽃을 통해 대다수 한동대 학생들과 접점이 없는 타인의 삶을 조망하고자 합니다. 너나꽃이 ‘너’가 ‘나’에게로 와 ‘꽃’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은 채미희와 조성숙의 만남과 그 이후에 대한 이야기다. 처음 만났지만, 단짝인 관계. 그게 바로 미희와 성숙의 사이다. 미희는 사법고시에서 떨어지고 남자친구와 헤어진다. 미희는 벼랑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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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지 기자
2018.02.2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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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아마도 엄마, 아빠, 아이들로 구성된 가족의 모습이 그려질 것이다. 그런데 이 세상엔 이러한 가족의 형태를 지니지 않은 아이들이 있다. 바로, 보육원에 머무르는 아이들이다. 여기, 보육원에서 지내는 아이들을 위해 사랑의 마음으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청년이 있다.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해 세계구호단체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청년 정다훈(23) 씨. 그는 오늘도 그 꿈을 위해 한걸음 발을 내디디고 있다.2015년 2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요리 재능기부단체 ‘For all ch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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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유지환 기자
2016.06.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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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인 글씨를 넘어 개성적인 표현과 우연성을 주는 서체로 다른 사람들에게 인상을 주는 캘리그라피(Calligraphy) 열풍이 일고 있다. 아름다운 서체라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칼리그라피아(Kalligraphia)에서 유래한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를 의미한다. 특히, 최근에는 캘리그라피가 일상 소비재의 디자인에도 활용되면서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캘리그라피를 하는 사람들은 타고난 미적 감각의 소유자일까? 캘리그라피를 통해 한글을 널리 퍼뜨리는 한글장수가 되고 싶다는 추윤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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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유지환 기자
2016.05.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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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수녀는 “사랑은 그 자체로 머무를 수 없다. 그렇다면 의미가 없다. 사랑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고 그 행동이 바로 봉사다”라고 말했다. 여기 가난한 친구와 이웃을 위해, 사랑의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청년이 있다. 그는 뜻을 같이하는 청년들과 함께 취약계층 학우들에게 든든한 밥 한 끼를 선물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한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작은 힘으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의 십시일반(十匙一飯). 이 정신을 이어받아 공강시간에 학생식당에서 봉사를 하고 취약계층 학우에게 식권을 나눠주는 비영리 단체 ‘십시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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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경 기자
2016.05.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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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이나 여러 가지 곡예, 동물의 묘기 따위를 보여 주는 흥행물, 또는 그것을 공연하는 흥행 단체.’ 서커스는 갖가지 묘기와 예술로 보는 이로부터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하지만 한 편의 서커스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서커스 예술가들의 땀방울과 노력이 깃들어져야 한다. 서커스의 불모지인 이곳 한국에, 서커스 하나만을 바라보며 달려온 서커스 예술가가 있다.서커스는 또 다른 세상이다. 서커스는 어린아이들에게 꿈의 세계를, 어른들에게 추억의 세계를 선사한다. 서커스 예술가는 공연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몸의 한계를 벗어난 아름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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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환 기자
2016.03.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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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매체에 갇혀있던 시가 SNS 공간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최근 SNS가 발달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짧은 시로 말하는 ‘SNS시’가 문학의 새로운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깊은 해석을 요구하고 화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했던 어려운 시가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것이 됐다. 그리고 SNS시의 인기와 더불어 이제는 그 관심이 SNS시인에게까지 번져가고 있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고/ 결과가 좋지 않을까 불안해하기에는/ 지금까지 한 당신의 노력이/ 너무나도 충분하다.’는 위로의 시부터 ‘지금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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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장나경 기자
2016.03.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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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흔히 청춘이라고 일컫는 이 시기는 개인의 삶 전체를 결정짓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청춘이기에 아파도 괜찮다고 말하며 그들의 열정을 값 싸게 사려합니다. 그렇기에 2016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청춘들은 지치고 멍듭니다. 본지는 젊기 때문에, 어리다는 이유로 도전을 강요당하고 아픔이 당연시 돼 버린 오늘의 세상을 살아가는 청춘에게 주목하려 합니다. 불안한 삶을 당당하게 걸어가는 청춘의 소리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청춘, 내 나이가 어때서!맑은 바다와 하얀 백사장, 코코넛 나무와 야자수가 우거진 숲. 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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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장나경 기자
2016.03.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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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하면 보통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뒤에서 보이지 않게 모든 일이 착착 진행되도록,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존재감. 상사의 하루 일정과 상황을 체크∙보고하고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섬세함과 꼼꼼함.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하는 융통성까지 모두 갖춰야 하는 이들. 지금도 어디선가 그들은 주연의 뒤에서 쉬지 않고 달리고 있다.국제어문학부 04학번으로 2008년 2월에 졸업, 한동에서 교직원으로 일한 지는 어언 7년째. 비서 일 뿐 아니라 RPM(창업경진대회)의 전체적인 기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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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리 기자
2015.12.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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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건물과 생활관을 24시간 기록하는 CCTV 화면은 파워플랜트 2층에 위치한 종합 관제실 모니터로 전송된다. 종합 관제실은 2인 2개 조로 이뤄져 24시간 근무, 24시간 휴식 체제로 운영된다. 학교와 생활관으로 업무가 분리돼 있는 종합 관제실은 학교 건물과 생활관의 모든 출입통제를 CCTV로 모니터링 한다. 24시간 한동을 지켜보는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살고 있을까?365일 24시간 돌아가는 종합 관제실에는 학교 건물 출입통제를 담당하는 조길현(63) 씨가 있다. 아침마다 생활관 순찰을 하는 그는 수업시간에 늦어서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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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현 기자
2015.11.1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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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출근해 밤 12시 퇴근. 일반적인 직업들과는 다른 스케줄의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전교생의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RC제도가 있는 한동의 비타민 같은 존재, 바로 생활관 간사님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생활과 안전을 전반적으로 살펴주고, 때로는 말 못할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간사님들은 저마다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까.1998년 2월부터 한동의 일원이 돼 오랜 세월 지금까지 한동인과 함께해 온 비전관 김민정 간사님(44). 호호 웃으시며, 여학생이 있는 기숙사는 안 가본 곳이 없다고 한다. 마치 간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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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리 기자
2015.11.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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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침, 학생들은 매점에서 빵 하나 우유 하나를 사 들고 총총 강의실로 향한다.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늦은 저녁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라면을 찾으러 가기도 하는 곳. 학생에게 매점은 그런 곳이다. 매점에는 늘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맞는 매점 직원분이 있다. 쉼 없이 물건을 나르고, 계산하고, 그럼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매점 직원분을 만났다.14년 하고도 7개월, 한동대 복지회 김희숙(53) 씨가 매점에서 근무한 기간이다. 오랜 기간 근무하며 업무에 지칠 만도 하지만, 여전히 아주머니는 지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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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희 기자
2015.10.15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