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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연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인가?” 영화 중 주인공 설리가 끊임없이 던졌던 질문이다. 이 영화는 여객기의 기장인 설리를 중심으로, 2009년 미국에서 실제 있었던 비행기 추락사고를 재현해냈다. 설리는 추락하는 비행기를 허드슨 강에 불시착함으로써 155명의 승객을 모두 구출했고 이후 미국의 영웅이 됐다. 환대와 추앙 속에서도 설리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설리는 계속 악몽과 두려움에 시달린다. 비행기가 도심에서 추락하는 꿈과 망상, 자신이 사실은 영웅이 아니라 사기꾼이 아닐까 하는 두
맑은 눈
박소정 편집국장
2018.12.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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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업무에만 집중하다 보면, 마음만 더 급해지기 일쑤다. 내가 중심이 돼 주변을 둘러보지 못한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도 제쳐둔다. 당장 눈앞에 벌어질 일들에 매달려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쌓여버린 뒷 일은 포기하거나 그냥 다른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곤 한다. 마음만 앞서니, 현재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지 못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에 접근조차 하지 못하게 된다.이는 학교 당국이 보이고 있는 모습은 아닐는지 살펴본다. 이번 학기 영어캠프와 한국어교실의 운영은 어떠한가. 수익을 내야 하는 업무
맑은 눈
박소정 편집국장
2018.11.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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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묻고 개인은 질문에 응한다. 각본은 언제나 정해져 있다. 애석하게도 개인의 목소리는 없다. 이 장면에 주인공이 되려면 감독이 정해놓은 틀에 맞게 연기를 해야 하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내가 얼마나 가난한지, 내가 왜 피해자인지, 내가 얼만큼 고통받고 있는지. 수천 번 입으로 말해야 하고, 온몸으로 보여줘야 하고, 놓칠세라 증거도 다 모아놔야 한다. 분명 각본 속 주인공의 모습은 나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데도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 조금이라도 각본 속 대사와 같이 말하지 않거나 잠깐이라도 각본 속 대사와 어긋
맑은 눈
박소정 편집국장
2018.10.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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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신문사의 모험이 시작됐습니다. 격주에 갇힌 종이에서 나와 뉴미디어, 그 새로운 곳에 발을 내딛습니다. 글뿐 아니라 영상과 그래픽으로, 한 달 발행뿐 아니라 매주 온라인 업로드로, 한동신문이 변화됩니다. 뜨거운 여름을 등진 채 어언 모험을 향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기존 사진부가 뉴미디어부로 개편됐고, 해당 부서에 영상을 담당할 미디어기자가 새로 뽑혔습니다. 온라인과 SNS 등을 담당할 홍보기자도 새로 들어왔습니다. 이외에도 각 부서들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한동신문사칙 역시 바뀝니다. 오랜 기간 한동신문사의 기둥이었던 사칙을 바꾸
맑은 눈
박소정 편집국장
2018.08.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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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제23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실시된다. 11월 22일로 예정돼 있던 선거는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학사일정이 중지되면서 두 주 미뤄졌다. 제23대 총학생회장단 단독 후보 ‘힘 (HIM)’(이하 힘)이 입후보했으며 정회장 후보는 김광수(법 10), 부회장 후보는 이지혜(국제어문 15)다. 선거는 단독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힘은 ‘고민하고 미리 가서 그 방향으로 학생들을 초대하는 총학’이 되려는 ‘팔로워 리더십’을 이야기한 바 있다(본지 249호 1면 참조). 과연 힘이 다짐하는 총학생회의 모습
대학기획
박소정 기자, 강우주 수습기자
2017.12.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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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대 총학생회 집행부에 출마한 단독후보 ‘힘(HIM)’(이하 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총학생회 ▲학생들의 힘이 되는 총학생회 ▲“Here I am”을 외치는 총학생회라는 세 가지의 슬로건을 가지고 등장했다. 이들이 말하는 총학생회 집행부는 무엇이며 이들은 교내에서 이뤄지는 일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준비하고 있을까. 내년 한동대 학생들을 대표하기 위해 출마한 제23대 총학생회 집행부 회장단 후보를 직접 만나봤다. Q 먼저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릴게요.김광수(이하 김): 저는 10학번이고요, 이름은 김광수입니다. 학부는 1
대학보도
박소정 기자
2017.11.0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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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릴게요.김광수(이하 광): 네, 저부터? 저는 10학번이고요. 이름은 김광수입니다. 학부는 1전공 법이랑 2전공은 국제 전공하고 있고.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은 한동 통일위원회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월요 끝시간에서 예배인도자로 저번 학기부터 1년 동안 하고 있습니다.Q 더 있으시면 계속하시고, 없으시면 부회장 후보님 소개로 넘어갈게요.이지혜(이하 지): 15학번 이지혜이고. 1전공은 영어고 2전공은 국제 지역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2학년 때 통일 아카데미 들어가서 활동을 했었고 저번 학기는 국제어문학
대학보도
박소정 기자
2017.11.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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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프로테스탄티즘과 동아시아’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한동대가 주관한 대회다. 해당 학술대회는 유럽과 북미의 프로테스탄티즘을 배우며 동아시아 프로테스탄트가 평화에 기여할 방법을 생각해보고자 개최됐다. 본 대회는 한동대 장순흥 총장의 개회사와 이재훈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되며 ▲기조 강연 및 기조 발제 ▲폐막 연설 ▲토크쇼 ▲분야별 발표 및 토론으로 구성된다. 특히 분야별 발표 및 토론은 ▲과학 ▲신학 ▲여성 등 총 열 개 분야의 학자 및
대학보도
박소정 기자
2017.11.0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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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박 10일. 이번 추석 연휴는 이례적으로 길었다. 많은 한국인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 집으로 돌아갈 때 학교에 남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외국인 학생들이다. 한동대 외국인 학생들은 교환학생 및 학부생, 대학원생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추석 연휴 동안 희망자에 한해 생활관에 거주할 수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생활관에 남아 시간을 보내거나 생활관을 떠나 색다른 추억을 쌓기도 한다. 한국에서 추석을 보낸 한동대 외국인 학생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생활관에 남은 외국인 학생들 30% 돼2015년 이래
대학기획
박소정
2017.10.25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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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생활관은 구멍 난 상태다. 이번 학기 채워지지 않은 빈자리는 RC가 전면화된 14년도 이래 가장 많다. 올해 초 화려하게 베일을 벗은 행복관은 어느새 초라해 보인다. 지난 4년간 열심히 닦아온 생활관 중심의 전원 공동체 교육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바래진 순간이다. 과연 생활관의 주인이자 공동체 교육의 중심인 학생들은 무슨 이유로 생활관을 떠났으며, 왜 생활관의 상당 부분은 끝내 먼지로 남게 됐을까. 생활관에서 참된 공동체는 발견되기 어려웠다. 한 공간에 함께 산다는 것만으로 참된 공동체는 이뤄질 수 없다. 현재 생활관을 통한
기자수첩
박소정 기자
2017.09.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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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학생들은 매 학기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생활관에 거주하거나 외부 거주(생활관 외 거주)를 택하거나. 생활관을 택하는 학생들과 외부 거주를 택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각각 약 70%와 약 30%로 매년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대학원생 포함, 14년도 이래). 이는 17년도 하용조관(행복관)이 완공된 후에도 변함없었다. 하용조관 개관으로 인해 생활관에 거주할 수 있는 인원은 늘었지만 실제 입주하는 학생의 수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활관의 수용 인원이 늘어난 지금, 생활관 입주 인원은 왜 증가하지 않는 걸까.생활관
대학보도
박소정 기자
2017.09.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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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8학년도 한동대 신입생 모집부터 11개의 전형에서 입학 전형료가 인하됐다. 입학 전형료가 없는 국가보훈대상자전형을 제외하고 수시와 정시의 15개의 전형에서 입학 전형료는 최소 2,000 원부터 최대 20,000 원까지 인하됐다(수수료 제외). 입학 전형료 인하는 18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일인 지난 9월 11일부터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7월 6일에 원서 접수가 완료된 ▲재외국민 전형 ▲전 교육과정 이수 재외국민 및 외국인 전형은 입학 전형료 인하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번 인하는 교육부 입학 전형료 인하 방침에 따른 것으로 수험생
대학보도
박소정 기자
2017.09.2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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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오석관 316호는 코딩 스페이스(Coding Space)로 사용됐다. 코딩 스페이스는 단체 토론학습, 개인의 휴식 및 학업 증진 혹은 학교 주관의 행사 및 강의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며 24시간 개방된다.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지원사업단 및 프라임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된 코딩 스페이스는 메인홀과 내부회의실로 나뉜다. 메인홀은 기존의 학술카페와 같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48시간 전 공지된 학교 주관행사가 있을 경우 이용할 수 없다. 내부회의실은 사용 일주일 전까지 교내정보사이트 히즈넷(HISNet)으
대학보도
박소정 기자
2017.09.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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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와 예산이 줄어든 링크플러스 사업 지역 산업 취업에 집중해한계 극복하지 못한 링크 사업‘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 사업’(이하 링크플러스 사업)에 한동대가 선정됐다. 9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링크플러스 사업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이하 링크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한동대는 두 유형의 링크플러스 사업 중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에 추가 선정됐다. 이번 링크플러스 사업은 *산학협력 고도화형이었던 이전 링크 사업과 ▲규모 ▲예산 지원 ▲사업 내용 등에서 차이가 있다. 링크플러스 사업
대학보도
박소정
2017.09.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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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사업 통한 예산 확보학부협력회와 새로운 사업 시도해ISU 회칙, 여전히 부재외국인 학생을 대표하는 학생단체 ISU(International Students Union)가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며 자립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 ISU는 수익 사업으로 일부 예산을 자체 마련하고 있으며 학부협력회와 함께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15-2학기 총학생회로부터 독립한 이후 ISU는 ▲자체예산 미확보 ▲학생사회 내 모호한 위치 ▲회칙 부재 등의 한계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본지 240호 1면, 본지 241호 2면 참조). I
대학보도
박소정 기자
2017.09.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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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의 전과 및 전공변경에 대한 학기 수 제한이 없어졌다. 지난해 12월 교육부에서 대학 학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난 1월 17일 *고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됐다. 지난 5월 22일 전공변경신청부터 5학기 제한이 없어져 전체 재학생의 전과 및 전공 변경이 가능해졌다. 다만 9학기 이상자의 경우 별도 심의 후 교무처장 승인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공학인증의 경우 별도의 지침에 따른다. 교무처는 “전공선택권 기회가 확대되어 일부 학생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너무 늦은 전공 변경은 졸업 지연 등 오히려 손해가 될
대학보도
박소정 기자
2017.08.3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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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8일 한동대 학생회관 앞에 대자보가 붙었다. ‘동성애에 관한 한동대의 입장’을 규탄하는 내용이었다. 다음날 대자보는 모두 찢긴 채 훼손돼 있었다. 이후 대자보를 붙였던 ‘소수자 혐오를 반대하는 한동인 모임’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자보 훼손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대자보를 다시 게재했다.대자보는 1980년대 반독재 투쟁의 중심 대학가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언론 자유가 탄압받던 당시 대자보는 민주화를 바라는 학생과 시민에게 유용한 매체였다. 이들은 대자보를 쓰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주체적으로 사회에 참여했다. 30년이
대학기획
박소정 기자
2017.08.3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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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관 내 비상구급약품 공급 끊겨“사전에 약을 준비하면 될 것 같다”한동대 생활관 내 비상구급약품(이하 비상구급약) 공급이 중단됐다. 이번 학기 비상구급약은 하용조관(행복관)에만 구비됐으며 3월 1일부터 추가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보건실과 매점 및 GS25(편의점)의 운영 시간 외 교내에 비상구급약을 제공하는 곳은 없다. 하용조관(행복관) 경비원 정명옥 씨는 “학생들이 지금도 (비상구급약) 찾으러 많이 온다. 밤에 갑자기 고열이 나는 경우와 같이 진짜 급한 학생들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다은(GLS 1
대학보도
박소정 기자
2017.05.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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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공자에게 추가 학생경비 걷는 ICT창업학부“제도가 변경되지 않아서”추가 학생경비 폐지 논의 예정*ICT창업학부는 2전공을 ICT창업학부 전공으로 택한 학생들에게 학생경비로 5,000원을 더 걷고 있다. 현재 한동대 학생들의 학생경비는 40,000원이지만(17-1학기 기준 GLS 33,000원), ICT창업학부 전공을 2전공으로 한 학생들의 학생경비는 45,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ICT창업학부 내 GE전공 2전공자인 김효진(경영경제 16) 씨는 “5,000원을 더 걷어서 다른 학부와 뭘 더 차별화하게 하려는지 궁금할 뿐이다.
대학보도
박소정 기자
2017.05.1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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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의 사과문 요청A교수 발언 규탄 성명서 작성돼구체화 안 된 재발방지대책학생사회는 4월 5일 한동인성교육 수업 중 A교수의 성차별 발언 이후 재발방지를 위해 움직임을 취했다. 총학생회는 A교수에게 사과문을 요청했으며 학교 당국에 재발방지대책을 요청했다. 한동대 학생 일부는 A교수의 성차별 발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작성했다. 총학은 학교 당국과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세우기로 계획했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총학은 성차별 발언을 한 A교수에게 지난달 11일 사과문을 요청했다. 한동인성교육 수업에서 ‘사랑과 성-배
대학보도
박소정 기자
2017.05.02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