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학교에 들어올 때인 95년에는 여러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었다. 우리를 사랑하고 연이은 기도로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까지도 한동대가 신생이라는 것, 그래서 선배가 없고 사회적 기반이 없다는 것 자체는 약점이다라고 말씀을 하실 정도였다. 또한 우리들의 비wjs과 각자의 외침이 너무도 이상적으로만 보였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99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로, ‘정말 한동의 졸업생이 사회 속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가? 그들의 외침대로 사회를 변화시키는가? 등의 우려 섞인 시선들이 있어왔으며, 몇몇의 사례들은 부정적인 예상을 확인시켜주는 것만 같았고, 다른 몇몇의 사례는 우리가 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왔다.
차분히 앉아서 생각해보라.
세상의 선배와 사회적 기반이 부족하다는 것? 모든 시작하는 새로운 사람과 조직은 당연히 그런 것이며, 사회적 기반과 선배들의 끈은 세상 사람들에게도 성공의 하나의 요소일 뿐, 필수 전제가 아니다.
너무도 이상적이어서 실패한다? 우리들의 비전이 세상에게는 너무도 이상적임을 부인하거나 부정하지 말자. 오히려 그 말이 우리의 순수성과 그분의 마음을 품었다는 것으로 분명 받아드리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자. 우리는 이상을 외치지만, 우리의 삶은 누구보다도 현실적이며, 또 그 현실 가운데서 그분의 꿈과 비전을 이뤄나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이상적인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우리는 현실과 꿈 모두를 가지고 하나님과 대하하고 있으며, 그것을 적용하며 살고 있다.
온갓 부정적인 우려들과 생각들은 분명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오히려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됨에 감사한 것들이다. 작은 조각에 불과한 것들이 하늘을 덮는 다고 지레 체념하고 고개를 땅으로 떨구지 마라.
여러분은 아직 하나님이 허락하신 재능을 펼치지도 않았고, 세상에 나갔을 때 어떻게 또 그분이 개입하실지도 아직 체험하지 못했다. 기대를 가지길 원한다. 주님과 함께 걸어갈 길에 대한, 그 시간들에 대한 기대 말이다.
졸업을 하고 나면, Change the World! 아니면, Can Survive in the World?의 두 갈래의 미래가 우리에게 놓여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분명 이 두 가지의 생각이 공존할 수 있다.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자신이 너무나도 작은 존재임을 인지하게 되면, 모두들 작아지는 스스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히 하고 넘어가자.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 어디서 오는지를.
우리 한동이 세상을 변화시키자라고 외칠 때, 그 주체가 누구인지를.
예수의 힘으로, 그분이, 그분이 계획대로 하실 것임을 분명 기억하길 원한다.
우리 각자가 Change the World의 삶을 살 것인지 Survive in the World의 삶을 살 것인지는 분명 우리의 선택이다. 또 그 선택은 매일 하는 것이다.
때로 힘든 선택을 할 때, 함께 기도하고 힘이 되어줄 한동의 동역자들이 있음을, 한동의 동문들이 있음을 기억하자.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우린 이미 승리한 놀라운 미래에 초대받은 사람들이다.
Never Give Up, Never, Never.
총 동문회장 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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