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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호]학우들 의견반영 경로 없는 계절학기

대학 2009/06/03 15:00 posted by 한동신문

 

강의평가 실시 않아, 가상강의 선정기준도 취약해

 

매 방학이면 많은 수의 학우들이 학교에서 계절학기 혹은 가상강의를 통해 수강 학점을 채운다. 하지만 방학 때 열리는 과목에 대한 강의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대구/경북권역대학 e러닝 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가상강의 교양과목(이하 DGe강의)의 경우 선정과정에서 해당 과목들의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계절학기 수강 후 피드백 경로 없어

현재 계절학기는 강의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학우들의 불만이나 의견 등이 공식적으로 반영 될 수 있는 피드백 경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가상강의의 경우 수강기간이 끝나면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져 시험이나 성적에 대한 문의 역시 개인적으로 담당 교수에게 묻는 방법 밖에 없다. 또한 영남대 측이나 학교측에서도 수강종료 후 강의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강의에 대한 의견이나 만족도를 반영할 경로가 전혀 없는 현실이다.

이에 대해 최시내(기계제어 06)학우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강의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더 피드백에 신경 써 다음 선정 시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의아해 했다. 또 교양교육 교과과정위원회장 김종록 교수는 교무처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당연히 수강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그런 요청이 없어 DGe강의 피드백에 대해 결정된 계획은 없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서강대학교, 고려대학교는 가상강의 형태의 계절학기를 제공하지 않으나, 우리 학교와는 달리 일반 계절학기에 대한 강의평가를 실시하고, 연세대학교의 경우 영어로 진행되는 계절학기에 한해 강의평가를 실시한다.

 

강의 듣지 않고 가상강의 선정

DGe 강의의 선정은 대구/경북권 e러닝 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가상강의 목록을 학교측에 보내면 그 중 실무전산, 기독교 등 각 분야의 담당 교수들이 우리학교에서 열리지 않는 과목들 중 해당 과목들의 강의계획서 등을 확인 후에 후보 강의들을 선정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강의 자체에 대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는다. 이후 교양교육 교과과정위원회에서 학우들에게 수요가 높고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들을 선정해 신청을 받는다.

 

이에 대해 실무전산 강의 선정을 담당하고 있는 곽태식 교수는 추후 강의를 들어 보면 좋겠지만 현재는 굳이 강의를 직접 들어볼 필요성은 못 느낀다고 답했다.

 

김예슬 기자 kimys@hgupress.com